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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703

by 한글문화연대 2019. 1. 18.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03
2019년 1월 17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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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백세 시대 - 성기지 운영위원

‘백세 시대’라는 유행어는 무병장수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전화나 편지로 전하는 안부에는 언제나 ‘건강’이 최고의 인사말이다. 날씨가 영하로만 내려가도 오리털 가득 채운 방한복에 싸인 에스키모들이 넘쳐나고, 먼지가 많다 싶으면 빠짐없이 입마개들을 하고 거리에 나선다. 실제로 우리 주위에는 건강하게 장수를 누리는 어르신들이 많다.

흔히 장수를 축하하는 잔치에서, 칠순을 ‘고희’라고 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팔순이나 구순에도 비슷한 별칭이 있을 것이라 짐작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말에서 80살은 그대로 ‘팔순’이며, 90살은 ‘구순’이라고 하면 된다. 일부에서는 팔순을 ‘산수(傘壽)’라 하고, 구순을 ‘졸수(卒壽)’라고도 쓰는데, 이것은 모두 일본식 한자 쓰기에서 전해진 말이지 우리의 전통은 아니다. 또, 77살을 ‘희수(喜壽)’, 88살을 ‘미수(米壽)’라고 하여 성대한 생신 잔치를 치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77살이나 88살을 기리는 전통이 없었다. 유별나게 장수에 관심이 많은 일본 사람들의 풍속을 우리가 따라 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히 이 말들도 모두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다.

장수를 축하하는 잔치에 갈 때 마련하는 부조금 봉투에는, 굳이 ‘희수’나 ‘산수’, ‘미수’라는 별칭을 일일이 쓸 필요는 없고, “축 수연”이라고 쓰면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60살까지 살면 장수한 것이라 여겼던 시절에는 ‘수연’이라 하면 대개 환갑잔치를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수명이 많이 늘어난 요즘에는 장수를 축하하는 잔치에 공통적으로 ‘수연’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물론 어려운 한자말 대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십시오.”라고 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 [활동/언론에 나온 우리] 현대판 '말모이'…'공무원의 적'이 된 사람들 - CBS노컷뉴스

현대판 '말모이'…'공무원의 적'이 된 사람들
'언어 민주화' 받드는 한글문화연대
정부 보도자료 전수검사…개선 요구
"왜 보내나 항의 빗발쳐 일 못할 지경"
"우리말 지키기…민족에서 '민주'로"


영화 '말모이'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우리네 말과 글을 없애려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사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감동 여정을 그린 영화 '말모이'가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이다. 그 덕에 '우리'를 규정짓는 언어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여기 현대판 '말모이'가 있다. 그들은 스스로를 "공무원의 적이 됐다"고 소개한다. 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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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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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월, 화, 수, 목, 금>에 찾아갑니다.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매주 월화수목금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 1월 11일(금): 아리아리 특강
- 리의도 선생님의 <우리말 문법 12강>


● 1월 14일(월):  재밌게의<알토란 쏙쏙>, 정재환의<오늘은>
- 이리저리 트집을 잡거나, 일이 순조롭게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조건? 당신의 교양은? 도전!
- 독립선언서 두 차례 위기


● 1월 15일(화): 배우리의 <우리말 땅땅땅>
- 우리말 땅땅땅 10


● 1월 16일(수): 돌비의 <네모소식>, 리창수의 <토박이말 따라잡기>
- 네모소식: 영화 '말모이'에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2019년에도 말모이는 진행중입니다.

- 토박이말 따라잡기:  추위와 관련된 토박이말

● 1월 17일(목): 대학생 기자단 5기 <도담도담 우리말>
- 도담도담 우리말 12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유튜브 방송 듣기 바로가기
▶ '팟빵'에만 올리던 한글문화연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를 화면 편집 없이 일단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좋은 말들] - 김영명 고문

[13]
밥을 조금 지었다.
그걸 누구 코에 붙여?
왜 밥을 코에 붙이려 할까?



[14]
어이구 잘 그렸네.
피카소 뺨 치겠다.
왜 피카소는 뺨을 맞아야 할까?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학생 기자단 5기] 1월 기사

모르고 쓰는 영어식 표현 - 박찬미 기자

누군가에게 “좋은 시간 되세요”라는 말을 건넨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일상에서 흔히 쓰는 인사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우리말 표현이 아닌 영어식 표현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인사말이 잘못된 말이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 영어식 표현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카페 안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잘못된 표현의 문구

‘되세요’를 쓰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위 사진은 강남에 있는 어느 카페의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글을 찍은 것이다. 종이에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는 문장이 적혀있다. 이는‘have a day’라는 영어식 표현이 단어 그대로 번역된 것으로, 잘못된 표현이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자주 쓰다 보니 어느 순간 ‘좋은 하루 되세요’가 전혀 이상하지 않은 말로 자리 잡고 말았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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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국 소식] 이건범 대표, 올바른 높임말 강연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강연]

▶ 주제: 올바른 높임말이 서로 존중하는 길
▶ 때: 2019년 1월 9일(수)
▶ 곳: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당
▶ 참석 대상자: 용인세브란스 병원 간호사 및 병원 직원 100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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