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36 x 26cm)는 2017년 10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석류는 석류나무의 열매로 지름 6~8cm에 둥근 모양으로 단단하고 노르스름한 껍질이 감싸고 있는데 과육 속에는 많은 종자가 있으며, 과육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껍질은 약으로 쓰입니다.


열매 안에 많은 씨를 품은 석류는 조선시대 포도와 함께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9-10월에 익어 껍질이 불규칙하게 터지면서 알맹이가 알알이 박힌 씨가 드러나면 우리가 익숙하게 만나는 석류의 모습으로 탄생합니다.


이렇게 터져서 갈라진 석류의 모양을 'ㅠ'를 이용하면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한글은 세로로 쓰기가 가능하다는 생각에 석류를 그림글자로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불규칙하게 터진 모양에 어울릴 수 있도록 기하학적인 선보다는 자유로운 선들을 사용하였는데 세로쓰기로 인한 'ㄱ'과 'ㄹ'의 공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스케치를 많이 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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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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