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센터'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행복누림터'가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7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커뮤니티센터'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커뮤니티센터란 집회 시설, 도서관, 주민 지원 센터, 동사무소와 같이 공적 성격을 띠고 지역 사회의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자 지은 시설물이나 건물을 뜻한다. 

 

본래 '커뮤니티'를 다듬자고 했으나 쓰임새를 분류하기 위해 논의하였는데 다원님이 커뮤니티센터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서 만드는 동 단위 복합시설이며, 주민센터, 도서관, 어린이집, 체육시설, 노인문화센터 등을 복합화한 것이다. 

 

 
커뮤니티센터가 법령에도 등장한다는 의견이 있어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찾아본 결과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법 시행규칙(기획재정부령 제806호) 경상남도 고성군, 전라남도 광양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구, 충청남도 서산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세종특별자치시 등 1곳의 중앙행정기관과 9개 지방 자치단체의 조례에 등장하여 말모이 회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커뮤니티센터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붙인 세종시에 22개소가 있다고 하여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행정기관이 외국어를 앞장서 쓴 것에 분노하여 '커뮤니티센터'를 다듬고 관계 기관에 우리말로 바꿔달라고 공문을 보내자고 하여 커뮤니티센터의 다듬을 말을 논의하였다.

 

'커뮤니티센터'를 대신할 말로 총 13개의 단어가 거론되었고 8월 9일부터 8월 11일까지 18명이 투표하여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기존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행복누림터', 2위를 기록한 복합주민회관, 공동 3위를 기록한 복합누림시설, 행복누리 총 4개의 단어로 8월 9일에서 8월 13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하였다. 
결선투표 결과 '행복누림터'가 14표, '복합주민회관'이 4표를 받아 최종적으로 '행복누림터'가 선정되었다.

 

이 중 '행복누림터'를 제안한 김형주 님은 '행정복지'를 줄여 부르는 '행복'과 '행복하다'의 '행복' 뜻을 겹쳐서 단어화해 만들었고 2019년 세종시장이 "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개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여주시면서 세종시장에게 강력하게 이름을 바꿀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하셨다.

 

대상어 제안어
커뮤니티센터 행복누림터
용례
◎ 의왕시장, 오전커뮤니티센터 신축 현장 점검 -> 의왕시장, 오전행복누림터 신축 현장 점검


◎ 신탄진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로 추진
-> 신탄진권역 복합문화행복누림터로 추진


◎ 세종시
, 전의면·전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6일 착공식 -> 세종시, 전의면·전동면 복합행복누림터 6일 착공식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은 이와 같이 어려운 외국어 '커뮤니티센터'를 쉬운 우리말 '행복누림터'로 바꿔 쓸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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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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