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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

대학생 기자단 8기와 이데일리의 우리말 순화 작업기 ④

by 한글문화연대 2021. 9. 23.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와 이데일리가 2021년 7월 6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100여 개의 외국어 표현을 우리말로 순화하였습니다.

 

대학생 기자단의 의견이 실린 기사를 소개합니다! 

 

 

김규리(서울대 동양사학 1) 씨는 “각자에게 익숙한 단어를 서로 공유하다가 짧게는 1~2살 터울에서도 각자 사용하는 말이 다른 것을 알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원석(경희대 프랑스어학 4) 씨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많은 합성어와 외국어에 노출돼 있는지 알게 됐다”고 했고, 이원철(한국외대 영미문화학 3) 씨는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나 의미를 쉽게 유추할 수 없는 단어가 생각보다 많아 당황했다”고 부연했다.

 

(중략)

 

윤영우(성신여대 경영학 4) 씨는 “사회 현상을 지칭하는 단어의 경우 순화하는 과정에서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기준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양서정(서강대 영미어문학 4) 씨는 “탈이념화로 동일한 단어의 부정적, 긍정적 의미 모두를 인정하는 추세이지만, 대체어가 2차 가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외국어가 우리 귀에 익고 입에 붙기 전에 쉬운 우리 말로 바꾸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원지혜(경희대 국어국문학 2) 씨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꾼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고 했고, 김규리 씨는 “한 번 굳어진 관습적인 표현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변한석(성균관대 심리학 3) 씨도 “특히 SNS에선 초기에 바로잡아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미르 (경희대 미디어학 4) 씨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순화하면서 단어에 대한 이해와 생각, 공감이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다는 걸 여실히 느꼈다”며 “단순한 번역을 넘어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잘 쓰이는 순화어를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성별과 나이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54566629178152&mediaCodeNo=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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