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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

[경향신문] 쉬크, 그로, 모보, 모껄…‘꼴값영어’는 100년전부터 시작됐다 - 2022.09.11

by 한글문화연대 2022. 10. 5.

‘꼴값영어’. 소설가 안정효씨의 명언이죠. 어쭙잖은 영어의 오·남용을 일컬어 ‘꼴값영어’라 했습니다.

남의 동네 이야기 할 것도 없죠. 지금은 바뀐 것 같은데, 제가 사는 파주의 공식 표어가 ‘G&G’였어요.

(중략)

□ 꼴값 영어와 얼굴값 영어

최근 ‘영어’ 때문에 홍역을 앓고 있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다이나믹’을 ‘브랜드슬로건’으로 삼고, ‘그린 스마트 도시’를 표방한 부산광역시입니다. 시민단체인 한글문화연대가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최근 2개월치 보도자료를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부산시가 외국어 남용 자료의 비율(6월 75%, 7월 74.7%)이 단연 1위를 차지했는데요. 낱말 1000개 가운데 부산의 외국어 사용 횟수(6월 15.37회, 7월 16.07회)는 울산(6월 2.78회, 7월 2.61회)의 거의 6배에 이르렀답니다.

부산에서는 기존의 명칭에 별칭을 달거나 아예 새롭게 바꾼 다이아몬드브릿지(광안대교)와 문탠로드(달맞이길) 등은 단적인 예에 불과하구요. 새롭게 들어섰거나 들어설 건물이나 시설물의 명칭을 볼까요. 센텀시티, 마린시티, 에코델타시티, 휴먼브릿지, 금빛노을브릿지, 사상리버브릿지, 감동나룻길리버워크 등 현란합니다. 이게 과연 ‘꼴값’ 아닌 ‘얼굴값’ 제대로 하는 영어일까요.

 

(후략)

출처: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209110800001

본 기사는 경향신문(2022.09.11)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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