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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909

by 한글문화연대 2023. 1. 20.
 
한글 아리아리 909
2023년 1월 20일 
 
2023년 1월 20일, 우리말 소식 📢
 
1.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반대 전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세요!
2. <우리말가꿈이 23기> 마침마당, 우리말가꿈이 아리아리!
3.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알기 쉬운 농업 용어 3편] 라이브커머스?
4. 새말을 소개합니다. '하락 전환과 피크아웃'
5.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정재환의 한글 상식 '표준어는 자주 바뀌었나'
6. 충청남도 당진시'인포그래픽' 대신 쉬운 우리말 쓰기를 요청했습니다.
7. 대학생 기자단 9기 기사
      우리말을 사랑하는 대학생의
    『2022년 쉬운 우리말 쓰기 제작 지원 사업」이야기 - 김민 기자
8. 우리말 이야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설날 상식>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반대 전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세요!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반대 전국민 서명운동]

 
2030년 세계박람회를 준비하면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부산을 영어상용도시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의 영어교육을 혁신하고 시민의 영어공부 환경을 조성하고공공안내판과 시설물 이름교통수단 등에 영어를 사용하며공문서와 시정 보도에 영어를 사용하는 공공기관 선도 영어사용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미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서 실패로 끝난 영어마을을 다섯 곳이나 운영하겠다니 예산을 낭비할 것이며공문서의 정책용어와 행정용어에 영어가 넘쳐 정책을 이해하기 어려워지고안내판을 비롯한 각종 시설이 영어로 도배되어 시민에게 불편을 줄 것입니다한 마디로 예산 낭비, 시민 불편에 남는 것은 영어남용뿐입니다.


<부산영어상용반대 국민연합>을 만들어 반대 서명운동을 펼칩니다. 


문화 혼란, 예산 낭비, 시민 불편, 알 권리 침해, 영어사교육 조장 등
백해무익한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반드시 막아냅시다.
 

<우리말가꿈이 23기 마침마당>

 
청년문화공간주동교동 바실리오홀에서
우리말가꿈이 23기 활동 뽐내기 및 마침마당이 열렸습니다.
 
우리말가꿈이 23기는
키스앤라이드 표지판 교체 요청 활동, 옥외광고물 시행령 개선안 연구,
2020년부터 멈췄던 한글날 시민 참여 행사, 방송, 패션, 미용 등 분야의 용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네모소식 제작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습니다.
 
으뜸으로 활동한 가꿈이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됐으며,
모둠상으로는 늘품, 너울가지, 늘찬 모둠상 등의 시상과 함께
한글문화연대에서 후원하는 장학금 시상이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우리말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열심히 해준 우리말가꿈이 23기 여러분 고맙습니다.
 
우리말가꿈이 아리아리~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쉬운 농업 용어
3편. 라이브커머스??
 
 

라이브, 커머스, 헬스케어식물, 씨앗키트 ···
쉬운 듯 쉽지 않은 영어
단어들을 알아도 모으고 보면 막상 쉽지 않은 단어들
 
한글문화연대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어려운 농업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습니다.
★다듬은 말★
라이브커머스 → 실시간소통판매
헬스케어식물 → 건강도움식물
씨앗키트 → 씨앗꾸러미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

하락 전환과 피크 아웃

 
 
어려운 외국어 신조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새말 모임의 성과물을 이 지면에 소개한 지 어느덧 1년이 돼 간다. 그간 스무 개가 조금 넘는 우리말을 이 지면을 통해 선보였다.
 
‘피크 아웃’이란 고점(peak)을 찍은 뒤 빠져나온다(out)는 뜻으로, 경기나 주식이 최고점을 찍고 하락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을 일컫는다. 영어의 뜻 자체만으로는 경기나 주식 등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몸 상태나 운동 기량 등 여러 방면에서 최고 상태를 기록하고 내리막에 막 접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경제 용어로만 사용되는 편이다. 반대말은 ‘보텀 아웃’(bottom out). 흔히 ‘바닥을 쳤다’는 식으로 풀이되는 말이다.

‘피크 아웃’이 우리 언론에 처음 쓰인 시기는 2000년으로 해당 기사는 다음과 같다. “경기 주도 업종의 재고순환으로 볼 때 경기는 이미 정점에서 내려가고(Peak-Out) 있으며 늦어도 3분기 중에는 피크 아웃할 것으로 예상된다.”(머니투데이 2000년 8월) 우리말 설명 뒤에 영문으로 ‘peak-out’이라는 표현을 괄호 속에 제시하고, 다시 문장 뒤에서 우리말 발음을 반복해 배치한 셈이다.

이후 20년 동안 주로 경제지나 종합일간지 경제면에서만 주로 쓰였는데도 검색 수가 무려 5만번이 넘었으니 실로 많이 쓰이기는 했지만, 정착된 우리말 순화어는 없다. 그래서인지 앞서 말한 것처럼 정말 다양한 우리말 설명이 붙었다. ‘정점 통과 후 하락’, ‘고점 대비 하락’, ‘고점을 치고 둔화되는 것’, ‘정점을 지나는 것’, ‘고점을 친 것’, ‘하강 기미를 보이는 것’, ‘최고 시세까지 올라 더이상 오르지 못함’, ‘고점 후 하락세 돌입’ 등등.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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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라이너'
          '대표 출연자'
  📌    '아쿠아스케이프'
         '수경 예술'
 
🎬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상식! 구독과 좋아요💜
 
🎤 표준어는 자주 바뀌었나
   (2022. 12. 27)
 
💎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공공언어를 감시합니다.🔎
 
💬  충청남도 당진시, '인포그래픽'
 
3. 당진시 누리집에 쓰여 있는 인포그래픽이라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 써 주십시오
인포그래픽은 2020년에 시행한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 조사에서 국민 평균 이해도 22%’, 2021년 공공언어 속 외국어의 이해도와 수용도 조사에서 국민 평균 이해도 18%’를 기록한 어려운 외국어입니다
공공언어에서는 우리말 정보 그림’, ‘정보 자료’ 등으로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답한 국민이 75.6%로 나타났습니다우리말로 바꿔쓴다면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누구나 의미를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충청남도 당진시, '인포그래픽'
 
💌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사람들은 다양한 매체에서 여러 정보를 얻는다. 텔레비전에서 정보를 접하는 사람도 있고, 인터넷 신문에서 세상을 알아가는 사람도 있다. 최근에는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신세대(MZ세대)를 중심으로 개방형 매체인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를 활용해 지식을 얻기도 한다. 다양해진 매체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모든 시청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정확한 정보 전달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의사소통’이다. ‘의사소통’ 중 ‘언어적 영역’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일부 매체에서 우리말을 사용하지 않고 외국어와 외래어를 지나치게 남용하는 경우가 있다.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지 않는 행위가 매체들 사이에 퍼지게 되면, 시청자는 정보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시행한 ‘2021년 공공언어 개선 정책효과 조사 연구’에 따르면, 동사무소에서 작성하는 민원서류와 같은 공문서에 사용되는 어려운 한자어나 정책 관련 사업의 언어가 일반인은 어렵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고 의미를 알아내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비용으로 계산한다면 한 해에 약 2,000억 원이 불필요하게 사용된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한국정보경영평가 연구원과 국립국어원은 대학생들과 함께 제작 지원을 받은 매체들의 우리말 사용 실태를 분석했다. 그 사업이「2022 쉬운 우리말 쓰기 제작 지원 사업」이다.


(계속)
 
❤️우리말이야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설날 상식>
동요 <설날>은 윤극영 선생님이 1924년 일제강점기,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이 안타까워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설날(음력 1월 1일) 또한 사라질 뻔한 위기에 처했는데요.
일제강점기에 조선의 문화를 말살시키려는 일본이 자기 나라의 설날을 강요하였는데요.
 
이처럼 새로 만들어진 설날 (양력 1월 1일) 을'신정'이라 부릅니다.


반대로 우리 민족의 원래 설날 (음력 1월 1일) 은 '구정'이라 부릅니다.


일제강점기가 끝난 뒤에도
우리의 설인 '구정'은 1989년까지 '민속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남아있었고
1989년 2월이 돼서야 '설'이라는 명칭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때가 돼서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음력설'을 인정하고 음력설을 3일 연휴로 하는 방향으로 개정했습니다.

(계속)
 
정월 초하루(正月 初하루) = 설날 당일
섣달그믐 = 설 전날(까치설)
구정·신정(舊正·新正)= 음력·양력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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