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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32

[11기] “이건 도대체 무슨 향이에요?” - 박서현 기자 “이건 도대체 무슨 향이에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박서현127shp103@naver.com Muguet..Wood..Blossom..무슨 말일까요? 앞선 용어들은 국내 향수 브랜드의 제품명에서 쓰인 단어들이다. 코로나 시대 당시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향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성수, 홍대, 강남 등에서는 향수 체험 판매장이 열리는 모습도 많이 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향수를 구매하려고 제품명을 확인하다 보면 영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로 적혀있는 경우가 많아 읽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허다했다. 애초 외국 제품이라 제품 이름이나 설명이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자. 그렇지만 국내 브랜드가 외국어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에서는 의문이 든다. 국내 향수 .. 2024. 10. 16.
[11기] 국내 거주 외국인만 226만명...“한국어 교육 절실” - 유서영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만 226만명...“한국어 교육 절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유서영 seoyoung1104@gmail.com 대한민국은 체류 외국인 비중이 전체 인구의 5%를 넘는 ‘다인종 다문화 국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2022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225만 248명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거주 이유와 형태도 다양하다. 한국에 유학 온 유학생, 결혼이민자, 귀화자, 외국인 근로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에 살면서 불편하다고 느끼는 요소에는 음식, 자녀양육, 외로움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지만 ‘언어’가 가장 큰 이유로 꼽.. 2024. 10. 16.
[11기] 핸들링, 맛세이가 뭐야? - 기다인 기자 핸들링, 맛세이가 뭐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기다인 (dain@naver.com)  “루니 선수 긱스 이런 선수와 스위칭을 하면서 …빠른 카운터어택을 박지성 선수가 끌어갈 것으로 보이구요.” 실제 축구 중계이다. 이처럼 스포츠 중계뿐만 아니라 뉴스, 기사를 보면 해석하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야구에는 완봉 승, 포스트 시즌이 있고 축구에서는 핸들링, 당구에서는 맛세이, 가야시 등이 있다. 일본어, 영어가 뒤죽박죽 섞여 외국어 남용 현상을 보인다. 더욱 낯설게 느껴지는 용어로 스포츠 경기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질 수 있다. 무분별한 외국어를 뒤섞은 스포츠 용어를 우리말로 바꿔보면 어떨까?    관련 단체에서는 우리말로 바꾸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스포츠 윤리센터.. 2024. 10. 16.
[11기] 한글, 한국어에 얼마나 자신 있으세요? - 문진영 기자 한글, 한국어에 얼마나 자신 있으세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문진영jemma0524@ewhain.net '스펙', 직장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학력, 학점, 토익 점수 따위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취업 준비생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많이 들어보았을 단어이다. 대표적인 스펙으로는 자격증이 있다. 대학생들은 졸업 후 빠른 취업을 위해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려는 경향이 있다. 보통 컴퓨터활용능력, 워드 프로세서 등 대부분의 회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실무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는데, 생각보다 한국어/한글 자격증도 취업 시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방학 동안 딸 수 있는 한국어와 한글 관련 자격증을 알아보자. KBS 한국어능력시험 첫 번째로 'KBS 한국어.. 2024. 10. 16.
[11기] 매주 일요일은 소나기 오는 날! - 하수정 기자 매주 일요일은 소나기 오는 날! -서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소모임, ‘소나기’- 한글문화연대 11기 하수정(happydupply@naver.com) 서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문학회 소모임 ‘소나기’(이하 소나기)는 지난 3월 설립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자유문학을 기고한다. 소나기는 매주 일요일 인스타그램 계정(@_literainy)에서 주간문예를 개최하고 댓글로 독자와 소통한다. 이들은 ‘계정’이라는 비가시적인 요소를 ‘문학회’로 구체화함으로써 누리소통망(소셜미디어)가 지니는 추상성을 극복했다. 소나기 부회장 국어교육과 23학번 석경일 씨(이하 석 씨)는 소나기라는 이름은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담긴 이름이라며 주로 서정적인 글을 기고하는 우리 모임의 취지에 맞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 2024. 10. 16.
[11기]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갉아먹는 주범, 혐오 표현 - 이연주 기자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갉아먹는 주범, 혐오 표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이연주yjlee020606@naver.com  각자 다른 생각과 외모, 내면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이지만 언제나 사회는 ‘중심’과 ‘주변’으로 나뉜다. ‘주변’이 자신의 권리를 찾고 잘못된 것을 바꾸기 위해 ‘중심’에 대항하고 가까스로 승리하는 일을 겪으며 다양함의 중요성을 깨달은 듯하지만, 사람들은 관성적으로 중심을 추구하고 주변을 배척하려 한다. 그런 습관은 대중이 언어를 사용하는 모습에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혐오 표현이란, 어떤 개인, 집단에 대하여 그들이 사회적 ‘소수자로서의 속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차별, 혐오하거나 차별, 적의, 폭력을 선동하는 표현이다. ‘중심’에서 벗어난 특성을 짚어내 그것을 혐오,.. 2024. 10. 16.
[11기] 알쏭달쏭 헷갈리는 맞춤법 - 김지윤 기자 알쏭달쏭, 헷갈리는 맞춤법 한글문화연대 김지윤 기자Rlawldbs0315@naver.com  평소 대화를 나눌 때면 발음이 비슷한데 쓰임이 달라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다. 대표적으로 ‘되’와 ‘돼’, ‘데’와 ‘대’가 있다. 헷갈리는 이 단어들이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되’와 ‘돼’에서 기본형은 ‘되다’이다. 단어의 어간인 ‘되’에 모음 어미가 붙어서 활용되는 경우 ‘돼’로 변하게 되며, 자음 어미가 붙는 경우는 변화하지 않는다. 헷갈리는 맞춤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또한, 가장 쉬운 구별 방법을 설명하면, ‘하’와‘ ’해‘로 치환해서 어색한지 보는 방법이 있다. 되를 하로, 돼를 해로 바꾸었을 때 자연스러운 쪽이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구분 법이다. ’몇 시에 .. 2024. 10. 16.
[11기] “뭘 배우는 학과에요?”, 영어로 가득한 대학교 학과명 - 유윤주 “뭘 배우는 학과에요?”, 영어로 가득한 대학교 학과명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유윤주yyz0828@naver.com  요즘 대학에서는 영어로 된 학과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영어가 직접적으로 쓰이지 않더라도 영어 단어를 한글로 표기한 학과명 역시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공계의 경우 첨단 융합 학문을 우리말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글로벌 시대 흐름을 따라가려는 대학의 움직임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어로 표기된 학과명은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수험생 김 씨는 영어가 포함된 학과명은 이름을 보고 어떤 학과인지 바로 이해하기가 어려워 불편함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의 ‘ELLT학과’와 ‘EICC학과’가 있다. 두 학과는 모두.. 2024. 10. 16.
[11기] 한글이 이곳에? - 이지아 기자 한글이 이곳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이지아jackie1008@naver.com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글이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눈에 띄며 화제가 되었다. 놀랍게도 이 한글이 우리나라 대표팀이 아닌, 외국 선수들에 의해 드러나고 있어 더욱 주목받았다. 미국의 전설적인 기계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는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의 유니폼 안쪽 깃에는 ‘누구든, 모두가’라는 한글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시몬 바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극심한 중압감으로 인해 연달아 경기를 기권하면서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지만 이후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올림픽.. 2024.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