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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아리아리 1046
2025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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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2일, 우리말 소식 📢
1. [알림] 제3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시상식 25.12.16.
2. 제3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수상자 (우수점)
3. [대학생기자단] 우리의 언어가 우리가 보는 세계다. - 기자단 12기 홍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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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제3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시상식
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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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입니다.
작년에 이어 제3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시상식을 엽니다. 한글문화연대에서 주관하고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에서 적극 호응하여 공동 주최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언론에서 어떤 말을 쓰느냐가 아주 중요하지요. 본보기가 되는 분들 응원하고 칭찬해 주십시오. 우리 연대가 끌어가는 행사이니, 오셔서 자리 빛내 주시고 분위기 띄워 주세요~
<시상식 정보> 제3회 우리말글기자상 시상식
12월 16일 (화)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주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번지 한국프레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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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수상자
(우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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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부문]
으뜸상: 강현수(중부일보) 지난 1년간뿐만 아니라 평소 기사를 작성할 때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려는 노력이 뚜렷하였습니다. 특히 세종 나신 날과 한글날에는 기획 기사 등을 작성하여 우리말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려 노력하였습니다. 세종 나신 날을 맞아 대선 후보들의 공약집을 살펴 외국어 사용 현황을 지적하는 기사를 써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본받아 쉬운 우리말글 사용의 필요성을 일깨웠습니다. 또 광복80주년을 맞아 공공기관의 일제식 부서명에 관한 기사를, 정부 기관 등 공공기관의 쉬운 우리말글 사용에 관한 기사를 연이어 작성하였습니다. 평소 기사를 작성하면서 부득이 외국어 표현을 사용할 때는 우리말 표현을 함께 쓰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역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역 언론 소속으로 꿋꿋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사 으뜸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가온상 선담은(한겨레신문) ‘AI’이라는 외국어 표현 대신 ‘인공지능’으로, ‘MOU’대신 ‘업무협약’으로 쓰는 등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표현을 사용하고, ‘SK 텔레콤’을 ‘에스케이 텔레콤’으로 적는 등 외국어 문자로 된 용어나 기관명, 회사명도 반드시 우리말이나 한글로 표현하여 기사를 작성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또 기사가 좀 길어지더라도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작성한 점이 우수하였습니다. 이는 한 기사 안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기사에서도 일관되게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2. 송현경(내일신문) ‘AI’ 대신 ‘인공지능’을, ‘R&D’대신 ‘연구개발’을 쓰는 등 외국어보다는 우리말 표현을 사용하여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블랙아이스’를 ‘도로 살얼음’으로, ‘싱크홀’ 대신 ‘땅꺼짐’으로 쓰자고 알리는 보도에 적극적인 점이 돋보였습니다. 평소 기사를 작성할 때도 외국어보다는 우리말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등 쉬운 우리말글 사용에 일관성을 가진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3. 이권영(대전일보) 기사당 외국어 표현 사용횟수는 매우 낮고, 우리말 표현 사용횟수는 높았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업무협약’, ‘연구개발’의 사용이 높았습니다. 지역 신문 기자로서 남의 본보기가 되며, 지역 교육 기사에서 인공지능 교육 등을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4. 황덕현(뉴스1) ‘제로 에너지’를 ‘에너지 자급자족’으로 표기하는 등 기후, 환경, 에너지 전문 분야에서 영어 표현을 쉬운 우리말로 표기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기사에서 로마자 약어로 표현한 기구 이름도 우리말을 앞세워 작성하고, 어려운 외국어 표현을 우리말로 풀이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5. 장세풍(내일신문) ‘인공지능’, ‘업무협약’, ‘전화금융사기’, ‘연구개발’ 등 외국어 표현보다는 쉬운 우리말 표현을 사용하여 기사를 작성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방송 부문]
으뜸상: 이이슬(한국방송 부산) 익숙한 외국어 표현이라도 더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보도한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AI’를 ‘인공지능’으로, ‘R&D’를 ‘연구개발’로 바꾸어 보도하고, ‘플랫폼’이나 ‘워크숍’도 맥락에 맞추어 ‘토론의 장’이나 ‘논의 모임’ 등으로 풀어서 표현하는 노력이 눈에 띄었습니다. 무엇보다 부산의 공공언어 환경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취재와 보도를 이어온 점 또한 돋보였습니다. 외국어로만 이름 붙여진 행사명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우리말로 풀어서 보도하는 등의 실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가온상 김우준(한국방송) 서울의 지하 정보 11만 건을 분석하여 만든 <땅꺼짐 지도> 소식을 단독으로 여러 차례 보도하였는데, 일관되게 ‘싱크홀’이 아닌 ‘땅꺼짐’으로 보도하여 시청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다른 기사에서도 외국어나 외국 문자로 사용하기보다는 우리말글로 기사를 작성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2. 전형서(한국방송) ‘싱크홀’ 대신 ‘땅꺼짐’ 용어를 일관되게 사용하였습니다. 부산의 ‘땅꺼짐’ 사고와 관련한 보도에서 ‘도로 갈라짐’과 누수에 따른 문제를 취재하며 ‘땅꺼짐’을 일관되게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보도에서도 외국 문자나 외국어 사용을 거의 하지 않는 점이 우수하였습니다.
3. 김정우(문화방송) ‘AI’ 대신 ‘인공지능’, ‘싱크홀’ 대신 ‘땅꺼짐’ 용어를 사용하여 보도하였습니다.
4. 임광빈(연합뉴스티브이) ‘리사이클’ 대신 ‘재활용’, ‘MOU’ 대신 ‘업무협약’, ‘AI’ 대신 ‘인공지능’ 등 외국어 표현이 아닌 쉬운 우리말 표현을 사용하여 보도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5. 임늘솔(와이티엔 사이언스) 어렵고 복잡한 과학, 기술 기사를 쉽고 명확한 우리말로 풀어내며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보도를 이어온 점이 훌륭하였습니다. ‘AI’ 대신 인공지능을 일관되게 사용한 점도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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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단]
우리의 언어가 우리가 보는 세계다. - 기자단 12기 홍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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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016년 개봉한 영화 <콘택트>는 외계어를 배운 주인공이 사고와 시간 인식까지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며 이 질문을 던진다. 영화 속 상상은 단순한 허구가 아니다. 실제 언어학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언어와 사고의 관계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 이른바 ‘언어상대성 가설’이다.
언어는 사고를 바꾼다?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문화, 사고방식, 생활방식, 가치관 등을 반영한다. 이런 언어의 특성은 학자들로 하여금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면 사고방식도 다른 방식으로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했다. 이 물음에 대해 20세기 초 언어학자 에드워드 사피어와 벤저민 리 워프는 연구에서 언어상대성 가설을 처음 제기한다. 그들은 언어가 단순히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 아니라, 사고 그 자체를 형성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고 보았다. 사피어와 워프의 가설은 두 갈래로 나뉜다. 언어가 사고를 결정한다는 강한 언어결정론과 언어가 사고에 영향을 준다는 약한 언어상대성 가설이다. 오늘날 심리과학과 인지과학 연구에서는 언어상대성 가설을 채택한다. 언어가 사고를 완전히 지배하지는 않지만, 분명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오늘날의 실험과 사례들이 입증한다. 언어가 바꾸는 것들 언어는 저축 습관에 영향을 준다. 이것은 언어 시제 표현의 여부에서 드러난다. 과거, 미래, 현재를 구분하지 않는 중국어(미래 비구분 언어)와, 이를 구분하는 영어(미래 구분 언어)를 비교한 경제학자 키스 첸(K. Chen)의 연구가 대표적이다. 그는 미래 비구분 언어 화자들이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비슷하게 인식하기 때문에, 현재의 소비를 자제하고 미래를 위한 저축을 더 많이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미래 구분 언어 화자보다 저축률이 30% 높고, 흡연율과 비만율도 낮았다. 즉, 미래 비구분 언어 화자가 미래와 현재를 동등하게 고려해 미래에 더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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