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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542

by 한글문화연대 2015. 10. 29.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42
2015년 10월 29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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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아리 차례]

   ◆ [알림]  알음알음 강좌-법과 언어, 민법을 중심으로(11/06)
   ◆ [우리말 이야기] 무료로 주고 공짜로 받고-성기지 운영위원

   ◆ [우리말 이야기] 1933년 10월 29일은...

   ◆ [누리방송2-20] 그러니까 말이야-잘 지내세요...
   ◆ [우리말 지키기] 새로운 서울 브랜드의 국내 사용에 대한 제안

   ◆ [우리말 소식] 한글날 맞아 우리말 사랑꾼, 해침꾼 뽑아

  ◆ [우리말 이야기] 무료로 주고 공짜로 받고-성기지 운영위원

우리가 평소에 쓰고 있는 말 가운데는, 낱말의 형태는 다른데 뜻은 비슷한 말들이 많이 있다. ‘무료’와 ‘공짜’라는 말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한글문화연대가 지난 10월 15일에 거리(마포구)에서 나누어 준 한글 경조사 봉투를 ‘무료’라 하기도 하고 ‘공짜’라 하기도 하였다.

이 두 말은 같은 말로 보아 흔히 구별하지 않고 쓰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뜻을 잘 살펴보면, ‘공짜’라는 말은 “거저 얻는 물건”을 말하고, ‘무료’는 “요금이 없음”을 뜻하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처럼 공짜는 물건이나 일을 제공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쓰지만, “설날 연휴 동안 고궁을 무료로 개방합니다.”처럼 무료는 제공자 입장에서 주로 쓰는 말이다. 지난번에 거리에서 나누어 주었던 한글 경조사 봉투의 경우, 한글문화연대는 ‘무료로 준 것’이고, 시민들은 ‘공짜로 받은 것’이다.

지하철 역 주변에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는 신문이나 홍보물들이 넘쳐나고, 시민들은 출근길에 그것들을 공짜로 받아간다. 이때, 신문을 무료로 배부한다고 하기도 하고, 배포한다고 하기도 한다. ‘배부’와 ‘배포’는 둘 다 신문이나 책자 따위를 나누어 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뜻은 큰 차이가 없지만 사용할 때는 구별해서 써야 할 말들이다. ‘배포’는 받는 대상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 곧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나누어 줄 때 사용하고, ‘배부’는 어느 정도 대상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 말이다. 가령, “광고 전단을 수십만 부 찍어서 배포했다.”고 할 때에는 ‘배포’로 쓰고, “수능 성적표를 학생들에게 배부했다.”고 할 때는 ‘배부’가 알맞다. 

   ◆ [우리말 이야기] 1933년 10월 29일은...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학회는 1933년 10월 29일에 한글맞춤법통일안을 발표했다.
한글맞춤법통일안 발표는 일제의 말글정책에 대항하여 우리말을 정리하고 보급위한 위한 노력으로 이극로, 이희승, 이병기 등 12명이 3년동안 125번의 회의를 열어 완성했다.
이로 인해 원칙없이 사용하던 우리말을 통일된 맞춤법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누리방송2-20] 그러니까 말이야-잘 지내세요...

● 재밌게의 아하 그렇구나: 이쁘다, 예쁘다
● 돌비의 우리말 소식: 서울브랜드

● 정재환의 오늘은: 한국어학교

● 도전 천시


▷ 진행: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돌비(정인환)
▷ 작가: 김은영


□ 방송을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그러니까 말이야'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그러니까 말이야'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http://www.podbbang.com/ch/7823

   ◆ [우리말 지키기] 새로운 서울 브랜드의 국내 사용에 대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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