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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567

by 한글문화연대 2016. 6. 16.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67
2016년 5월 05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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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아리 차례]

   ◆ [알림] 제2회 국어소통능력시험(6/12)
   ◆ [우리말 이야기] 집가심과 볼가심-성기지 운영위원 
   ◆ [행사]
‘겨레의 큰 스승, 세종대왕 나신 날 기림 행사’ 안내
   ◆ [이웃집 소식] 서울시 국악관악단 특별연주회 '세종음악기행' 5.14(토) 17:00/세종문화회관

  [알림] 제2회 국어소통능력시험(6/12)

  ◆ [우리말 이야기] 집가심과 볼가심-성기지 운영위원

새 집을 사거나 남이 살던 집에 이사를 가게 되면, 티끌 하나 없이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하게 되는데, 이를 두고 흔히 “입주 청소를 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알맞은 우리말이 있는데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말에 ‘집가심’이라는, 이 경우에 꼭 알맞은 말이 있다.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내는 것을 입가심이라 하는 것과 같이, ‘가심’이란 말이 물로 깨끗이 씻어내는 것을 뜻하므로, ‘집가심’은 집안을 완전히 씻어내는 청소를 가리키는 것이다. “입주 청소를 한다.”보다는 “집가심한다.”가 훨씬 우리말다운 표현이다.

‘집가심’이란 말이 본디부터 집 청소를 뜻하는 말은 아니었다. 사람이 흉한 일을 당한 집을 흉가라고 하는데, 그 흉가에 들어가 살기 위해서, 무당을 시켜 악귀를 깨끗이 가셔내는 풍습이 있었다. 이것을 집가심이라 하다가, 요즘에 들어 그런 풍습이 사라지고, 집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가심’을 응용한 말 가운데 ‘볼가심’이란 말이 있다. 이것은 볼에 있는 시장기를 가셔 낸다는 말이니, 아주 적은 양의 음식으로 겨우 시장기나 면하는 일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지난날 우리 선조들은 끼닛거리가 없어서 죽 한 그릇으로 많은 식구들이 볼가심을 했었지만, 요즘엔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볼가심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의사들은 지나치게 먹는 양을 줄이는 생활이 몸과 마음에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리라 경고하고 있다.

  ◆ [행사]  ‘겨레의 큰 스승, 세종대왕 나신 날 기림 행사’ 안내

5월 15일은 우리 겨레의 큰 스승, 세종대왕께서 태어나신 날입니다. 그래서 이날이 ‘스승의 날’로 정해졌답니다.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시민과 함께 619송이의 꽃으로 ‘고맙습니다’라는 꽃 글씨를 만들어 세종대왕 생신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꽃 글자판 설치 기간>
때 : 5월 11일(수)~13일(금) 낮 2시부터 6시까지
곳 :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도움 : 이 행사에 산돌커뮤니케이션에서 ‘한글 사랑’ 떡과 진로하이트에서 ‘하이트진로 석수’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꽃 바치기 행사에 참여한 분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시민 꽃 바치기 여는 마당>
   5월 11일(수) 낮 3시,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이웃집 소식] 서울시 국악관악단 특별연주회 '세종음악기행' 5.14(토) 17:00/세종문화회관

<서울시 국악관악단 특별연주회 '세종음악기행' >
곳 : 세종문화회관

때 : 5.14(토) 17:00

▷ 연주 : 서울시국악관현악단
▷ 사회 : 김석훈 연출 : 오경택 구성 : 남화정
▷ 문의 : 서울시국악현악단 02-399-1188

600년 시간을 거슬러온 작곡가 세종대왕의 이야기,

<세종실록> 정간보 기록으로만 전하는 악곡의 복원 연주!

* 세종문화회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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