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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4

[한겨레21] ‘짧았던 행복의 기억’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한겨레21 제1283호에 실린 기사] 김아리의 그럼에도 행복 ‘짧았던 행복의 기억’ ‘행복의 실천’ 편으로 돌아온 김아리의 행복연구소, 투옥·기업 도산·파산·시각장애 겪은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한글날이면 바빠진다. 연대는 공공 영역에서 쉬운 말을 쓰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아리 2년 전 ‘김아리의 행복연구소’라는 문패 아래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들을 만나서 ‘행복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물었다. 당시 뜨거운 독자 반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김아리의 그럼에도 행복’ 연재를 시작한다. 숱한 시련에도 훌훌 털고 일어나는 사람, 남들이 가지 않는 고된 길을 웃으며 걸어가는 사람, 죽음의 길목에서 행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묻는다. 당신에게.. 2019. 10. 17.
[17기] 한글날 행사 마침 우리말과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하늘달 아흐레. 한글, 그 아름다움이 하늘로 나르샤”라는 문구를 2019년 한글날을 맞아 진행된 #한글날손글씨이어가기 운동이 막을 내렸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2019. 10. 17.
복어 복어(34.5 x 26.5cm)는 2011년 2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복어의 독은 청산가리의 10배가 넘는 맹독으로 해독제가 없어 언제나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공처럼 부풀린 몸통을 보면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몸체에 비해 작은 지느러미로 포식자의 위협에 민첩하게 도망치지 못해, 한계에 부닥치면 물을 빨아들여 몸을 서너 배까지 부풀려 포식자를 위협하는데, 맹독과 함께 자기 방어를 위한 가장 수동적인 수단입니다. 무서움 보다는 귀여움과 복스러움이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큰 눈과 벌어진 입, 투명한 밝은 황금색의 작은 지느러미와 부드럽게 처리된 얼룩무늬는 부풀린 몸통과 힘께 친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19. 10. 17.
황금빛 들판 [아, 그 말이 그렇구나-305] 성기지 운영위원 “들판에 누렇게 익은 곡식”, “가을걷이를 끝낸 들판”이라고들 한다. 벼를 재배하는 논을 들판이라 이르는 듯하지만, 굳이 ‘논’을 들판이라 부르는 데에는 까닭이 있을 터이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편평하고 넓게 트인 땅이 ‘들’이고 들을 이룬 벌판을 따로 ‘들판’이라 풀이해 놓았다. 편평하고 넓게 펼쳐진 논이 곧 들판인 셈이다. ‘들’과 ‘벌’은 둘 다 ‘아주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을 가리키는 말인데, ‘들’은 논이나 밭을 포함하고 있는 넓은 땅이란 점에서, 그렇지 않은 ‘벌’과 조금 차이가 있다. 농경국가인 우리나라는 예부터 들판을 갈아 곡식을 키웠기 때문에, 우리의 들판은 대개 논밭을 포함한 넓은 땅이다. 반면 만주 지방의 편평하고 넓게 트인 땅은 .. 2019.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