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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글자4

비둘기 비둘기(40.5 X 28.5cm)는 2003년 6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비둘기는 평화를 상징하는 새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대홍수 때 물이 걷힌 마른 땅을 찾아 내었던 사건 이후 비둘기를 평화의 상징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옛 선조들은 비둘기를 부부 금슬을 상징하는 새로 생각했는데, 이는 비둘기가 한번 짝을 맺으면 짝을 바꾸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둘기를 그림으로 표현할 때 흰색과 검은색 한 쌍을 그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은 검은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부부해로 하기를 염원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둘기를 그리면서 흰색으로 올리브 잎사귀를 물고 있는 것을 표현하려고 하였는데, 흰색은 깨끗하지만 단조로운 느낌이 들어 집비둘기들의 색을 넣어 .. 2020. 7. 29.
엉금엉금 엉금엉금(48.5 X 34cm)는 2017년 2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으로 2019년에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되어 국가유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큰 동작으로 느리게 걷거나 기는 모양을 나타낸 말인 '엉금엉금'은 2020년 2월에 사랑방에 올린 '깡총깡총'과 비슷한 표현기법으로 제작한 것으로 동영상으로 만들어 동작을 표현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이번에 동영상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유투브에서 '다빈치아트'를 검색하시면 '토끼와 거북'편에서 깡총깡총과 함께 엉금엉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에 한글의 아름다움과 뛰어남을 더 넓게 알리고자 영어와 함께 그림글자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는데 최근에 올리고 있는 '알파벳'이 끝나면 '자음편'을 연속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한글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의 '.. 2020. 7. 10.
닭(39 x 54cm)은 2018년 7월에 제작하여 그해 가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닭은 왜 ‘닭’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요? 소리대로 ‘닥’이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받침도 ‘ㄺ’으로 까다로운 표기가 된 이유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작품 은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되었는데, 닭의 형태를 보고서 ‘닭’이란 글자가 만들어졌다면? 이라는 상상에서 작품을 구상하였습니다. 작품의 소재는 한글 이미지에 맞는 토종닭으로 선택하였고, 재료는 부리나 볏, 그리고 화려한 깃털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세밀화를 그리기 위해 색연필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한글 본연의 아름다움을 부각하고자 배경을 표현하지 않아 글자에만 집중하도록 하였습니다. 닭의 화려하고 풍부한 꼬리털을 peacock green과 peacock blue를 .. 2020. 4. 29.
너구리 안녕하세요 김대혁입니다. (2019년 6월 5일에 한글문화연대 회원으로 가입하시고 활동 중인 회원이십니다.) 작품 '너구리'(크기 : 27.5 x 19cm)는 2001년 5월에 제작된 것으로 중학교 미술 교과서(미진사)에 수록되었고, 현재는 국립 한글박물관에 소장되어 국가 유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글은 소리글자이지만 발상과 그에 따른 표현력이 좋은 경우에는 뜻글자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멋있는 '그림 글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연구하고 전시회 등을 통해 발표했던 작품들을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글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저의 작품들을 보시고 우리 한글에 대한 더 큰 사랑과 자부심을 가지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연구하고 작업.. 2019.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