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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909

[공문]‘좌회전 감응’ 신호등 보조표지 이름을 쉬운 말로 바꿔주십시오. 2016. 4. 8.
[공문] 한국형 '마더센터'의 이름은 우리말로 지어야 마땅합니다. 2016. 4. 7.
제2회 국어소통능력시험 국어소통능력시험으로 당신의 전문성을 제대로 펼쳐보세요! - 제2회 국어소통능력시험 안내 - 때 2016년 6월 12일 (오전 9시 30분 ~12시 30분) 곳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충남, 광주, 대구, 부산 접수 기간 2016년 4월 15일 ~ 2016년 5월 31일 시험 대상 취업희망자, 현직 공무원, 직장인, 대학생 등 국민 누구나 응시료 30,000원 응시료 납부 [은행송금] 국민은행 827937-04-008478 예금주: (사)한글문화연대 성적 발표 2016년 7월2일 문의 (전화)070-7807-5084, (전자우편)sotongzzang@gmail.com 자격 내용 국어소통능력 1, 2, 3, 4, 5급 (유효기간: 2년) 1급: 184점 이상 2급: 167~183점 3급: 150~166.. 2016. 4. 6.
명태 이야기 [아, 그 말이 그렇구나-129] 성기지 운영위원 명태 이야기 명태는 동해안 북쪽에서 많이 잡히던 고기여서 ‘북쪽에서 나는 고기’라는 뜻으로 ‘북어’라고 불렸다. 이를 경기도 남쪽 지방에서는 주로 말린 상태로 먹었기 때문에, 오늘날 ‘북어’는 명태 말린 것을 가리키게 되었다. 말린 명태를 ‘건태’라고도 부른다. 이에 비해 얼린 명태는 ‘동명태’라 했다가 ‘동태’로 굳어졌고, 반대로 얼리지 않은 명태는 ‘생태’ 또는 ‘선태’라고 부른다. 명태를 어디에서 잡았는가에 따라 그 이름이 달리 붙여지기도 했는데, 강원도에서 잡은 것은 ‘강태’라 했고, 원양어선이 잡아 온 것은 ‘원양태’, 일본 홋카이도에서 잡은 것은 ‘북양태’라 불렀다. 또 그물로 잡은 것은 ‘망태’, 낚시로 잡은 것은 ‘조태’ 들처럼 잡은 방법에.. 2016. 3. 30.
누룽지와 눌은밥 [아, 그 말이 그렇구나-128] 성기지 운영위원 누룽지와 눌은밥 음식점에 따라 밥을 먹은 뒤에 입가심으로 구수한 국물이 있는 ‘눌은밥’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음식점에서는 이를 두고 ‘누룽지’라 하는데, 그렇게 먹는 것은 누룽지가 아니라 눌은밥이다. 누룽지는 밥이 솥바닥에 눌어붙어 딱딱하게 굳은 것을 말하고, 눌은밥은 솥바닥에 눌어붙은 밥에 물을 부어 불려서 긁은 밥을 말한다. 흔히 식사 후에 입가심으로 먹는 구수한 국물이 있는 밥은 누룽지가 아니라 눌은밥이다. 가끔 ‘생선을 졸이다’, ‘사과를 설탕물에 졸이다’고 적는 경우가 있는데, 올바른 표기가 아니다. ‘졸이다’는 ‘마음을 졸이다’처럼 조마조마한 마음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양념을 한 고기나 생선을 국물과 함께 바짝 끓여서 양념이 배어들게 한다든.. 2016. 3. 24.
제비추리와 제비초리 [아, 그 말이 그렇구나-127] 성기지 운영위원 제비추리와 제비초리 국산 소고기 값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비싼 한우와 인연이 없던 서민들의 가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파는 한우불고기버거 값이 덩달아 오르고 나니, 학생들에겐 적잖은 부담이 되었다. 소고기 가운데 이름이 헷갈리는 부위가 있는데, 바로 ‘제비추리’이다. 제비추리는 소의 안심에 붙은 고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돼지고기의 갈매기살(가로막 부위의 살)이 갈매기와는 무관한 것처럼, 제비추리도 제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제비추리가 실제 혼동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발음이 비슷한 ‘제비초리’와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제비초리’는 소고기가 아니라, 사람의 뒤통수 한가운데에 뾰족하게 내민 .. 2016. 3. 16.
승부욕이란? [아, 그 말이 그렇구나-126] 성기지 운영위원 승부욕이란? 2016년 3월 9일,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인류와 인공지능 간의 세기의 대국이 펼쳐졌다. 승패를 떠나 우리나라의 이세돌 9단이 인류를 대표하여 대국에 나선 것에 가슴이 벅찼던 날이었다. 한편으로는 인공지능의 놀라운 진화에 대해 인류가 경각심을 갖게 된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이번 대국과 관련된 수많은 언론 보도 가운데, “인공지능은 승리에 필요한 학습과 연산 능력을 갖추었지만, 거기에 승부욕까지 포함한 것이 인간의 능력이다.”라는 문장을 보았다. 흔히 시합이나 경기에서 상대방을 꼭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을 ‘승부욕’이라 말하고 있는데, 사실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욕심 욕(慾) 자가 붙어 이루어진 낱말들은 그 앞의 말에 대한 강.. 2016. 3. 10.
[알림]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3기 모집(~3/27)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3기 모집(~3/27) 1. 대상 우리말과 한글, 언어문화를 둘러싼 여러 가지 주제를 기사로 다루고자 하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휴학생 포함) 2. 지원 자격 - 교육, 월례 기획 회의(월 1회)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 - 달마다 기사 한 건 이상 쓸 수 있는 사람 - (영상 분야) 영상 기획/촬영/편집 등을 할 수 있고 캠코더,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다룰 중 아는 사람 - (글/사진 분야) 일반 취재나 인터뷰 취재를 하여 기사를 쓸 수 있고 기사에 넣을 사진을 찍는데 어려움이 없는 사람 3. 모집 인원 10명 4. 모집 분야: 글/사진 또는 영상 5. 활동 기간: 2016년 4월~2017년 3월(1년) 6. 활동 내용 - 우리말과 한글을 잘못 사용하거나 망가뜨리는 현장 고발 - 청.. 2016. 3. 9.
꽃 이야기 [아, 그 말이 그렇구나-125] 성기지 운영위원 꽃 이야기 겨울이 물러나면서 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꽃샘이 다녀가고 나면 산과 들은 일제히 꽃을 피울 준비들을 한다. 그렇게 피어나는 꽃잎만큼이나 우리말에는 ‘꽃’이 붙어 이루어진 표현들이 많다. 잠깐 동안 눈이 꽃잎처럼 가볍게 흩뿌리듯이 내리면 ‘꽃눈’이고, 비가 꽃잎처럼 가볍게 흩뿌리듯이 내리면 “꽃비”이다. 비나 눈이 아니라 진짜 꽃잎이 바람에 날려 흐드러지게 떨어지는 것을 “꽃보라”가 날린다고 한다. 이렇게 꽃보라가 날리는 들판을 걷다 보면 꽃향기에 취하여 어지러운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것을 “꽃멀미”라고 한다. 게다가 하늘에는 여러 가지 빛을 띤 아름다운 구름까지 있으면 꽃멀미는 더욱 심해지게 마련인데, 이때 여러 가지 빛을.. 2016.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