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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절2

모음소리를 바르게 [아, 그 말이 그렇구나-316] 성기지 운영위원 2020년 새 아침이 밝았다. 묵은해의 그늘진 기억들을 말끔하게 털어버리고 새 마음으로 새 힘을 내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세요.’라고 할 때, ‘움츠리다’를 ‘움추리다’로 잘못 쓰는 사례가 많다. 그런가 하면, ‘오므리다’를 ‘오무리다’로 잘못 쓰고 있는 사례도 자주 눈에 뜨인다. 아무래도 ‘으’보다는 ‘우’가 소리 내기 편해서일까?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오므렸던’ 다리를 쭉쭉 뻗어, 새해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처럼 우리 말살이에서는 모음소리를 바르게 내지 않는 사례들이 더러 눈에 뜨인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보신각 타종 행사가 단출하게 치러졌다고 하는데, 이때의 ‘단출하다’를 ‘단촐하다.. 2020. 1. 2.
정보통신(IT) 시대에 더욱 대두되는 한글의 우수성 - 서지윤 기자 정보통신(IT) 시대에 더욱 대두되는 한글의 우수성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서지윤 기자 97sjy2016@naver.com 한글이 반포된 지는 500여 년이 지났다. 많은 사람이 한글의 우수성에 감탄하지만, 현대까지 이르러 한국이 정보통신(IT) 시대의 강국이 되는 것에 그 우수성이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은 간과한다. 2016년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이라는 전화기를 사용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이전 각 가정에 컴퓨터가 보급되어 거의 매일 자판을 치며 업무를 수행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당시에 이미 21세기 대한민국이 정보통신 강국이 될 것을 예견하기라도 했듯이 컴퓨터 자판이나 전화기 자판에서 한글을 조합하여 모든 글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휴대전화기의 자판 입력.. 2016.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