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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표기2

차림표를 바르게 [아, 그 말이 그렇구나-318] 성기지 운영위원 음식점 차림표를 보면 잘못된 표기들이 자주 눈에 뜨인다. 가장 흔하게 보이는 것이 김치찌개나 된장찌개에서 ‘찌개’를 ‘찌게’로 적어 놓은 차림표이다. ‘찌개’는 동사 ‘찌다’(→익히다)의 어간 ‘찌-’와 접미사 ‘-개’가 합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이를 ‘찌게’로 잘못 적는 것은 [ㅔ]와 [ㅐ]의 발음 구별이 어려운 탓일 텐데, 차림표 표기 가운데는 이처럼 발음의 혼동으로 잘못 쓴 사례가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인 돈가스이다. 흔히 [돈까스]로 발음하고 있지만, 글로 옮길 때에는 ‘돈가스’라고 적어야 한다. 그러나 음식점 차림표에서는 발음을 그대로 적은 ‘돈까스’가 자주 보인다. 본디 돼지고기 튀김이라는 뜻의 “포크 커틀릿”(pork .. 2020. 1. 15.
한국인이 실수하는 발음법 / 표기 - 김태완 기자 한국인이 실수하는 발음법 / 표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김태완 기자 tw.x4vier@gmail.com 야민정음과 줄임말 등 신조어의 등장은 한글 및 한국어 체계를 어지럽히는 면이 있다. 비교적 젊은 세대의 언어적 산물인 신조어는 20, 30대가 올바른 한글 표기와 발음을 구사하는 데에 방해가 된다. 야민정음 표기에 익숙해진 나머지 원래의 표기를 잊거나 혼동하고 연음되는 글자에서의 발음 오류, 비슷한 형태의 글자의 무차별적 사용 등이 그렇다. 물론 누구든 쉽게 익히고 손쉽게 부렸을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기에 단순히 나쁘다고 단정을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일부 사람들이 잘못된 한글을 사용하면서도 그 ‘잘못됨’과 ‘심각성’을 모른다는 것이다. 주변.. 2019.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