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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코뿔소(35 x 25cm)는 2007년 1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코에 멋진 뿔이 달린 코뿔소는 이 뿔이 약으로 소문나면서 밀렵꾼들에게 계속 사냥되어 멸종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현존하는 코뿔소의 종류는 모두 5종으로 머리에 1개 또는 2개의 뿔이 있는데 인도코뿔소만이 유일하게 뿔이 하나입니다. 뿔을 2개로 그리는 것이 더 멋질 수도 있지만 인도코뿔소를 선택한 이유는 어깨와 넓적다리 부분에 방패처럼 보이게 하는 깊은 주름이 있어 마치 갑옷처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기도 하였고, 코뿔소의 다리에 해당되는 2개의 'ㅗ'의 표현시에 관절부분의 어색함을 갑옷이 덮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은 옳았지만 인도코뿔소는 다른 코뿔소에는 없는 온몸에 알갱이 모양의 작은 혹들이 많이 있어 그것.. 2019. 11. 28.
좋은 말들 52 당신들 그러다가 큰 코 다쳐! 휴, 난 코가 작아 다행이네. 2019. 5. 30.
좋은 말들 47 먹고 살기 힘들지? 네, 하지만 안 먹고 살기는 더 힘들어요. 이걸 누구 코에 붙이냐? 코에 안 붙이고 입에 풀칠 할 건데요? 2019. 5. 16.
좋은 말들 13 밥을 조금 지었다. 그걸 누구 코에 붙여? 왜 밥을 코에 붙이려 할까? 2019. 1. 17.
코는 왜 '코'고, 귀는 왜 '귀'라고 불러요? - 김근희 기자 코는 왜 '코'고, 귀는 왜 '귀'라고 불러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gml89@naver.com 우리 얼굴에는 많은 부위가 있고, 그 부위는 ‘코’나 ‘귀’와 같은 각각의 명칭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런 명칭으로 부르게 된 것일까? 지난 6월 2일 한글문화연대 알음알음 강좌에서 땅이름 학자 배우리 선생님이 얼굴 명칭의 유래를 풀어 주셨다. 먼저, 코를 살펴보자. 우리는 얼굴에서 길고 돌출된 부위를 왜 ‘코’라고 부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곶’이라는 단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곶은 바깥쪽으로 나와 있는 육지를 뜻하는 말이다. 그렇다. 우리 얼굴에서 가장 바깥쪽으로 나온 이 부위는 곶이라는 말에서 영향을 받아, ‘고’라고 불리다 격음화되어 ‘코’라고 불리게 된.. 2017. 6. 29.
모, 알, 톨, 매, 벌, 손, 뭇, 코, 쾌 [아, 그 말이 그렇구나-173] 성기지 운영위원 인류가 쓰고 있는 7,000여 종의 언어 가운데 우리말만큼 세는 말이 잘 발달되어 있는 언어도 드물다. 대상의 형태와 특성에 따라 신묘하게 부려 써 온 세는 말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외래 언어에 밀려나 이제는 몇몇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쓰이고 있는 현실이 못내 안타깝다. 하나하나 낱개를 셀 때, 요즘에야 거의 한자말 ‘개’로 세고 있지만 본디 그 대상에 따라 세는 말이 달랐다. 가령, 두부나 묵 따위와 같이 모난 물건일 때에는 ‘모’라는 단위명사를 쓰고, 작고 둥글둥글하게 생긴 것을 셀 경우에는 ‘구슬 한 알’, ‘달걀 한 알’, ‘사과 한 알’처럼 ‘알’이란 단위를 쓴다. 특히, 밤이나 도토리 따위를 셀 때에는 ‘알’이라고도 하지만, ‘밤 세 톨, 도토.. 2017.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