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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13

달팽이 달팽이(36 X 26cm)는 2007년 6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달팽이는 밤이나 비 오는 낮에 활동하며 풀이나 나뭇잎을 먹습니다. 등에는 나선형의 껍데기가 있으며, 머리에는 2쌍의 더듬이가 있는데 큰 더듬이의 끝에는 눈이 있습니다. 등에 집을 지고 다니는 달팽이를 그림글자로 표현하면서 길쭉한 더듬이에 달린 눈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것이 쉽지 않아 스케치를 많이 하였던 것으로 기억되는 작품입니다. 몸에는 점액이 분비되어 미끌미끌 미끄러운 넓은 발과 껍데기에 있는 무늬 등을 세밀한 묘사를 통해 몸의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나뭇잎이나 풀잎과 같은 배경을 조금 더 넣어서 표현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에 다시 제작해 볼 예정입니다. 2020. 8. 10.
헌혈 헌혈(35.5 X 28cm)은 2011년 1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하여 자기의 피를 뽑아 주는 헌혈은 생명 나눔의 숭고한 정신으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수단이나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헌혈은 더 고귀하고 존엄한 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헌혈의 그림글자는 '사랑'과 '피'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따뜻한 느낌을 주는 빨간 계열의 색상과 부드러운 곡선을 사용하여 '사랑의 헌혈'이라는 말이 없어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2020. 8. 3.
비둘기 비둘기(40.5 X 28.5cm)는 2003년 6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비둘기는 평화를 상징하는 새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대홍수 때 물이 걷힌 마른 땅을 찾아 내었던 사건 이후 비둘기를 평화의 상징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옛 선조들은 비둘기를 부부 금슬을 상징하는 새로 생각했는데, 이는 비둘기가 한번 짝을 맺으면 짝을 바꾸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둘기를 그림으로 표현할 때 흰색과 검은색 한 쌍을 그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은 검은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부부해로 하기를 염원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둘기를 그리면서 흰색으로 올리브 잎사귀를 물고 있는 것을 표현하려고 하였는데, 흰색은 깨끗하지만 단조로운 느낌이 들어 집비둘기들의 색을 넣어 .. 2020. 7. 29.
한글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 노민송 기자 한글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노민송 기자 amy0360@naver.com 한글이 얼마나 우수하고 아름다운 문자인지를 누가 모를까?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한글’이라는 언어 자체를 좋아하고 있다. 그로 인해 실생활 언어뿐만 아니라 디자인으로도 한글이 떠오르고 있다. 가령 한글 모양을 활용한 건물이나 한글이 포함된 옷, 장신구 등이 있다. 특히 요즘 가장 떠오르는 것은 ‘캘리그라피’이다.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그린 문자'로, 많은 사람이 각자의 개성에 따라 아름다운 한글을 그린다. 그런데 ‘타이포그래피’가 무엇인지 아는가? 보통의 사람들은 타이포그래피를 접해본 적이 없다. 이는 캘리그라피와 다르다. 미술대사전의 용어 설명에 따르자면, 타이포그라피는.. 2017.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