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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말20

일상 속 잘못된 말, 올바르게 사용하자 - 장지호 기자 일상 속 잘못된 말, 올바르게 사용하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장지호 기자 jang_0617@naver.com ‘분리수거’와 ‘분리배출’ 상황에 맞게 올바르게 쓰자 ‘분리수거’, ‘분리배출’은 언뜻 보기에 같은 단어로 보이지만, 두 단어의 의미는 다르다. 위 사진처럼 우리는 ‘분리수거 하는 날’, ‘분리수거 하세요.’ 등 아파트 단지 내 안내문에 쓰여 있는 문구를 볼 수 있다. 과연 올바르게 쓴 표현일까?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분리수거’는 ‘쓰레기 따위를 종류별로 나누어서 늘어놓은 것을 거두어감’을 뜻한다. ‘분리배출’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종이팩, 유리병, 합성수지류 포장재 등의 자원을 구분하는 행동’을 뜻한다. 즉 의미로 볼 때 분리수거는 ‘관’ 또는 ‘수거 업체’에서 사용.. 2016. 12. 27.
어색한 표준말들 [아, 그 말이 그렇구나-157]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가 자주 쓰는 말 가운데는 어법에 맞지는 않지만 표준말로 고쳐 말하면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지는 말들이 더러 있다. “햇볕에 검게 그을은 피부”라고 하는데, 이것은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이다. ‘검게 그을은’이 아니라 ‘검게 그은’이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 된다. ‘그을다’에 ‘-은’이 붙으면 ‘그을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경우에는 ‘ㄹ’ 소리가 탈락된다. 그래서 ‘낯설은 사람’이 아니라 ‘낯선 사람’이고, ‘길다’에 ‘-은’을 붙이면 ‘길은’이 아니라 ‘긴’이 되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검게 그은 피부’는 왠지 어색하게 들린다. “나는 그녀가 물러나길 바래.”라는 말도 사실은 어법에 어긋난다. 바로잡으면 “나는 그녀가 물러나길 바라.”.. 2016.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