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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3

[마침] 우리말가꿈이 푸른 연합동아리 3주차 활동 2023년 9월 16일 2시, 우리말가꿈이 푸른 연합동아리의 3주 차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은 색다른 활동을 해보았는데요, 바로 한글박물관에 견학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금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이라는 주제로 상설 전시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의 머리말 문장에 따라 7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푸른이들은 해설사님의 설명에 집중하며 훈민정음, 한글에 대한 지식을 차곡차곡 쌓았답니다. 앞장서서 설명을 듣고 있는 푸른이들의 모습, 기특하지 않나요? 관람을 알차게 끝낸 후 푸른이들은 한글박물관 내에 있는 카페에서 숨을 돌리고, 두 번째 활동에 참여했답니다. 윤이나 연구원이 '리얼월드'라는 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재밌는 활동을 준비해 왔습니다. '리얼 크라.. 2023. 9. 18.
한글 아리아리 781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81 2020년 7월 23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우리말 이야기] 모도리와 텡쇠 - 성기지 운영위원사람의 생김새나 어떤 일 처리가 빈틈이 없이 단단하고 굳셀 때, ‘야무지다’, ‘야무진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이렇게 빈틈없이 매우 야무진 사람을 나타내는 우리 토박이말이 ‘모도리’이다. 흔히 겉과 속이 단단하고 야무진 사람을 ‘차돌 같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때의 차돌은 모도리와 같은 뜻으로 쓰인 말이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 차돌은 생김새가 단단한 사람을, 모도리는 일처리를 야무지게 하는 사람을 주로 일컫는 말로 많이 쓰인다는 것이다. 차돌이나 모도리와는 반대로, 겉으로는 무척 튼튼해 보이는데 속은 허약한 사람을 낮잡아서 우리 선조들은 .. 2020. 7. 24.
노랫말의 반칙 [아, 그 말이 그렇구나-44] 성기지 운영위원 가수 전영록 님이 부른 란 노래는, “꿈으로 가득 찬 설레이는 이 가슴에 사랑을 쓸려거든 연필로 쓰세요.”라고 시작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설레이다’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설레다’가 표준말이다. 이 노랫말의 ‘설레이는’은 ‘설레는’으로 고쳐야 하고, ‘쓸려거든’은 ‘쓰려거든’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설레임’이란 얼음과자가 있는데, 이 제품 이름도 ‘설렘’으로 고쳐야 맞는 표현이 된다. 설운도 님의 에 들어있는 “목메이게 불러봅니다”라는 노랫말도 ‘설레는’을 ‘설레이는’으로 잘못 쓴 것과 비슷한 경우이다. 이때에도 ‘목메이게’가 아니라 ‘목메게’로 바로잡아 써야 한다. 서정주 시인의 작품 도 가수 송창식 님이 대중가요로 만들어 널리 불리.. 2014.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