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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66

사라진 글자 - 김선미 기자 사라진 글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선미 기자 sunmi_119@naver.com 한글은 몇 글자일까? 어떤 사람은 24개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28개라고 대답한다. 사실, 둘 다 옳은 정답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 자음 14개, 모음 10개로 총 24글자이다. 그렇다면 28글자라는 두 번째 정답은 무엇 때문이며, 나머지 네 글자는 어떻게 사라진 것일까? 사라진 네 글자 1443년, 세종대왕은 새로운 문자인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훈민정음은 새로운 문자의 이름일 뿐만 아니라 문자를 만든 목적과 원리를 기록한 책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래서 같은 이름 때문에 생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 책의 이름을 ‘훈민정음 해례본’이라고 부른다. 사실 이 해례본은 한문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일반 .. 2017. 7. 28.
한글 문화재를 찾아서 - 유현호 기자 한글 문화재를 찾아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유현호 기자 husf14@naver.com 현재 방송 중인 천상의 컬렉션은 문화재 속에 담긴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와 강연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첫 방송에 소개되었던 한글 찻잔은 한글의 미적 아름다움과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개야 짖지 마라. 밤 사람이 모두 도둑인가? 조묵지 호고려님이 계신 곳에 다녀오겠노라. 그 개도 호고려 개로구나. 듣고 잠잠하노라 우리말로 새겨 있어서 마음에 더욱 와 닿는다. 한글 찻잔과 같이 우리말이 녹아 있는 문화재, 한글 문화재라 하면 다른 것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 문화재니까 우리말이 당연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에 비해 막상 떠올리면 우리가 아는 한글.. 2017. 7. 28.
야민정음, 한국어 파괴일까 재미있는 글자 유희일까? - 장진솔 기자 야민정음, 한국어 파괴일까 재미있는 글자 유희일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장진솔 기자 jjsol97@naver.com ‘방커머튽 으어뚠어뚠!’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 바로, 방귀대장 뿡뿡이를 말한다. 커, 머는 각각 귀, 대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튽은 한자 길다 장(長)자와 비슷하다. 또한 으어뚠어뚠은 고개를 오른쪽으로 90도만큼 꺾어서 보자. 그러면 숨어있던 뿡뿡이가 보일 것이다. 야민정음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는 표현이다. 이는 ‘어떤 단어의 글자들을 모양이 비슷한 ‘다른’ 글자들로 바꾸어 쓰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귀엽다’를 ‘커엽다’, ‘대장’을 ‘머장’, ‘멍청’을 댕청이라고 표현하는 것들을 통칭한다. ‘야민정음’이라는 명칭은, 야민정음에 해당.. 2017. 5. 23.
인류의 최고 고전 ≪훈민정음≫ 해례본 강독 강의 4기 모집 인류의 최고 고전 ≪훈민정음≫ 해례본 강독 강의 4기 모집 - 한자 잘 몰라도 가능한 입체 강독 특수 교재 개발 기념 * 토요일에서 평일(화) 저녁으로 옮깁니다. ◐ 때: 2017년 5월 16일 화요일부터 매주 8회(오후 7시 –9시) ◐ 곳: 한글문화연대 활짝 강의실(URIMAL.ORG) ◐ 주최: 세종학교육원 ◐ 주관: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원(02-735-0991) ◐ 수강료: 16만원 교재비 4만원(특별 강독용 교재) 모두 20만원 - 3월 30일까지 접수 50% 에누리(10만원) - 4월 15일까지 접수 교재비 에누리(16만원) - 4월 15일 이후라도 대학생, 대학원생, 현직 선생님, 비정규직, 실업자 50% 할인(10만) ◐ 신청 방법: tomulto@daum.net 로 기본 인적사항 간단한 .. 2017. 3. 30.
세종 탄생 620년 기념 특별전 <훈민정음과 한글 디자인> - 조수현 기자 세종 탄생 620년 기념 특별전 -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조수현 기자 aumi32@naver.com 때는 2011년, 매우 특별한 사건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한글 디자인 1세대인 정병례, 전성근, 이상봉, 이건만 작가들이 모여 한글을 예술에 접목시킨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전시회의 이름은 '한글 디자인 명인전 - 4인4색의 작품 - 하나로 조화를 이루다'로, 전각 예술가인 정병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도예가 전성근, 디자이너 이건만이 함께했다. 이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한글을 소재로 작품을 제작해 지금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름을 얻고 있는 작가들이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이지만,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며 자신.. 2017. 3. 29.
한자 몰라도 들을 수 있는 <훈민정음 혜례본> 강독 강의 - 유다정 기자 한자 몰라도 들을 수 있는 강독 강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유다정 기자 yoodj92@daum.net 한글문화연대 활짝 강의실이 토요일 아침부터 준비로 부산하다. ‘강독’이라는 글자만 봐도 어렵고 딱딱할 것만 같다. 하지만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아울러 듣는다는 소문에 본 기자가 찾아갔다. 강독 둘째 날에 진행된 제2강에서는 세종 서문과 정인지 서문 강독을 통해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상황과 창제 동기 등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않으니라. 그래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라. “천지자연의 소리가 있으면 반드시 천지자연의 문자가 있다.” 중국 복희씨는 소리를 바탕으로 글자를 만들어 만물의 이치를 .. 2017. 1. 24.
한글이 걸어온 길과 소중함,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조수현 기자 한글이 걸어온 길과 소중함,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책 《역사를 빛낸 한글 28대 사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조수현 기자 aumi32@naver.com 세계적으로 과학성과 우수성이 증명된 문자 '한글'은 만든 사람과 반포일, 창제 원리가 알려진 유일한 문자다. 원리의 독창성과 과학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누구나 한나절만 배워도 쓸 수 있고, 열흘 정도만 익히면 모든 말을 글로 나타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유용성’은 한글이 지닌 최고의 강점이자, 세종대왕이 무지한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든 세종의 정신에 크게 부합한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유엔에서 고유 언어가 존재하되 고유'문자'가 존재하지 않는 민족에게 표기문자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글을 보급하기도.. 2017. 1. 2.
북한의 한글날-지승현 기자 북한의 한글날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지승현 기자 jsh1679@hanmail.net 우리가 쓰는 문자, 바로 한글입니다. 세종 28년(1446년) 음력 9월 상순에 훈민정음을 반포한 날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날이 한글날입니다. 양력으로 따져보면 10월 상순 즈음. 그래서 현재는 10월 9일을 한글날로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엽니다. 그렇다면 북한은 어떨까요? 북한도 한글을 사용하는 만큼, 한글날은 있을 터인데, 있다면 우리 한글날과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우선 이름부터 다릅니다. 우리는 한글날이라 부르는 반면 북한에서는 ‘조선글날’이라 부릅니다. 애초에 북한에는 ‘한글’이란 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훈민정음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조선글날’외에 ‘훈민정음 창제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 2016. 10. 7.
5월 15일, 그리고 세종 - 김수지 기자 5월 15일, 그리고 세종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지 기자 suji950@naver.com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볼수록 높아만 지네” 매년 5월 15일, 많은 사람이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스승의 날을 기념하지만, 스승의 날이 가지고 있는 정확한 의미와 그 기원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지 못한다. 1년 365일 중 왜 5월 15일이 스승의 날로 지정된 것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지금으로부터 619년 전, 1397년 5월 15일은 훗날 조선 왕조 제4대 왕에 오른 이도가 태어난 날이다. 나라의 기틀을 잡고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의 탄신일이 바로 5월 15일인 것이다. 1965년에 민족의 위대한 스승이신 세종대왕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였고, 그 결과 현재 많은 사람이 5월 .. 2016.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