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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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선 구호 ‘케이 이니셔티브’, 부적절하다 (이건범 기고)
출처: https://www.khan.co.kr/article/202505192043035 [기고]대선 구호 ‘케이 이니셔티브’, 부적절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요 선거 구호 중 하나가 ‘케이 이니셔티브’이다. 먹고사는 ‘먹사니즘’, 행복하고 품격 있게 잘사는 ‘잘사니즘’, 그리고 이 둘을 싸안고 문화와 민주www.khan.co.kr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대선 구호 '케이 이니셔티브' 말 바꾸라는 주장을 경향신문에 실었습니다. 읽어보시고 공감하면 '좋아요' 눌러주세요. 주위에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요 선거 구호 중 하나가 ‘케이 이니셔티브’이다.먹고사는 ‘먹사니즘’, 행복하고 품격 있게 잘사는 ‘잘사니즘’, 그리고 이 둘을 싸안고 문화와 민주주의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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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5월 10일, 5월 15일 우리말가꿈이 세종나신날 행사 종료
한글문화연대는 매년 5월 15일 세종나신날을 기념하여 기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올해는 특별히(?) 기념행사를 여러번 진행했는데요.2025년 올해 세종나신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기 떄문입니다. 한글문화연대가 운영하는 우리말가꿈이 (현재 28기) 또한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기 위해 5월 10일(토) 명물쉼터/ 5월 15일(목) 경복궁 총 2회 기념행사를 진행했는데요. 1) 5월 10일 명물쉼터 행사의 경우 비가 내려 행사를 진행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가꿈이분들의 멋진 열정으로 행사를 전부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가꿈이분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명물쉼터에서는 딱지치기, 세종나신날 설문조사, 한글조각놀이, 우리말판박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2) 5월 15일 경복궁 흥례문 행사는 다행히 날씨가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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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AI수석’, 이런 이름은 국민 통합에 걸림돌
‘AI수석’, 이런 이름은 국민 통합에 걸림돌국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한국어로 바꾸자 엊그제 출범한 새 정부 첫걸음에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그냥 흘려보내선 안 될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 말이 중요하다. 국민주권정부라면 모든 국민이 알 수 있는 말과 글자로 정책을 표현하고 추진해야 한다. ‘AI’는 ‘인공지능’으로, ‘RE100’은 ‘재생100, 재생전력100’으로, ‘K-이니셔티브’는 ‘문화주도국’ 또는 ‘세계 주도국’으로 바꾸어주길 바란다. ‘AI미래기획수석’과 같은 이름은 실정법인 국어기본법에도 어긋나고 국민 통합에도 좋지 않다. 설사 언론에서 ‘인공지능(AI)’라고 적은 뒤로는 줄곧 ‘AI’라고 적거나 말하더라도 따라하지 말고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인공지능수석’으로 부르자. 우리말과 한글..
2025.06.09
대학생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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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품격 있는 여성의 문자: 한글과 황실 사학의 숙명 - 기자단 12기 김서은 기자
품격 있는 여성의 문자: 한글과 황실 사학의 숙명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김서은 기자 한글은 지식과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던 시대에 ‘모든 이를 위한 문자’로 만들어졌다. 이는 한 민족이 스스로 문자를 만들고 지켰다는 상징이며, 동시에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기록하고 표현하고자 했던 이들의 도구였다. 특히 글을 배우기 어려웠던 여성들에게 한글은 세상과 연결되는 창이자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조선 후기와 대한제국 시기, 남성 중심의 한문 문화 속에서 왕실 여성들은 한글을 활용해 자신의 삶과 내면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들은 한문 대신 한글로 편지를 쓰고 일기를 남기며 개인의 가장 깊은 감정과 생각을 섬세하게 기록했다. 국문학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여성의 글쓰기'로 정의한다. 특히..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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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광주 사태”는 표현의 자유인가 - 기자단 12기 조유빈
“광주 사태”는 표현의 자유인가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조유빈 2025년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자신이 ‘호남 출신’임을 강조하면서도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지칭해 논란을 불렀다. 5·18 단체들은 “중대한 역사 왜곡 발언”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타인의 기억과 존엄을 훼손하는 발언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있을까? 반복되는 역사 왜곡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은 지금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광주 폭동”, “북한군 개입설”과 같은 허위 주장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으며, 일부 정치인이나 사회 인사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축소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이는 ‘이견’ 수준이 아니라,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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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사투리도 혐오의 대상이 되나요?" — 온라인 속 언어 차별 - 기자단 12기 김예림
"사투리도 혐오의 대상이 되나요?" — 온라인 속 언어 차별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김예림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특정 지역 방언을 문법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현상이 온라인과 일상에서 자주 목격된다. 문제는 이러한 언어 사용이 단순한 유행어 혹은 밈으로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고, 본래 방언의 의미와 문법적 특성을 무시한 채 왜곡되어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방언 사용자들이 곤란한 상황에 놓이거나, 특정 지역에 대한 차별과 고정관념이 강화되는 등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경상도 방언의 종결어미 ‘-노’가 인터넷상에서 유행어처럼 쓰이며, 본래 문법적 용례와는 무관하게 ‘나노’, ‘싶노’,와 같이 잘못된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경상 방언을 통해 노무현 전..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