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48.5 x 33.5cm)은 2017년 1월에 제작하여 다음 해 가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고인돌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인데, 세계 고인돌의 40퍼센트 이상이 우리나라에 모여 있습니다.
고인돌은 말 그대로 '돌을 고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ㄴ,ㄹ'에 해당하는 '고임돌'과 그 위에 넓적한 돌을 덮어 놓은 '덮개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선사시대의 유적에 어울리는 돌의 질감표현과 그늘 부분에 있는 이끼의 표현을 위해 수많은 고인돌의 자료를 찾아본 경험이 새삼 떠올랐습니다.
고인돌의 모양도 북방식과 남방식으로 여러 가지가 있으며, 돌의 색과 질감도 다양한 편이라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형태는 강화도에 있는 탁자식으로 정하고, 돌은 우리나라에 많이 있는 화강암으로 정한 후에 오랜 시간 동안에 풍화를 겪은 느낌을 주기 위해 황색을 추가하여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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