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 이동수단, 탈것


‘모빌리티’의 쉬운 말로 ‘이동수단’, ‘탈것’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모빌리티’라는 외국어를 다듬은 말로 ‘이동수단’, ‘탈것’ 등이 뽑혔다. 공공기관과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고치기 위해 국어 단체 활동가,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과 회원, 사무국 직원 등이 7월 13일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을 꾸리고 토론한 첫 결과였다.


‘모빌리티’는 운수나 운송 일반을 의미한다. 한 기사제목 “‘타다 금지법’에 충돌한 모빌리티 업계”처럼, 과거에는 ‘운수 업체’, ‘운송 사업’ 이라고 쓰던 것을 요즘에는 영어를 내세워 ‘모빌리티 업체’, ‘모빌리티 사업’이라고 쓴다. 또한 ‘모빌리티’로 구체적인 이동수단을 통칭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전동 킥보드 등을 ‘퍼스널 모빌리티’라고 부르는 것이다. 최근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의 하나로 발표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또한 그러한 예에 해당한다.



‘모빌리티’를 대신할 말로 총 17개의 단어가 거론되었고 투표한 결과 ‘이동수단’이 9표를, ‘탈것’이 6표를 얻었다. 이 밖에 제안된 ‘이동성’, ‘전동탈것’, ‘타샤’, ‘이동기술’, ‘탈개’, ‘이동장비’는 2표를 얻는데 그쳤다. 1위 ‘이동수단’을 제안한 조한솔님은 ‘이동수단’이 언론에서 모빌리티와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용어라고 하였다. ‘탈것’을 제안한 이건범님에 따르면 ‘것’에 꾸밈말을 붙여 만든 명사 ‘들것’에서 착안하였다고 한다.


지적어

다듬은 말

모빌리티

이동수단, 탈것

용례

문재인 정부 ‘10대 대표과제중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

타다 빈자리는 우리 것대형모빌리티 경쟁 가속화 → …대형탈것 경쟁 가속화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은 이와 같이 어려운 외국어 ‘모빌리티’를 쉬운 우리말 ‘이동수단’과 ‘탈것’으로 바꿔 쓸 것을 제안하였다. 어려운 외국어를 사용하면 외국어 능력에 따라 알 권리를 차별받게 된다. 공무원과 언론인이 쉬운 우리말과 한글을 사용하여 그들의 목소리가 더 많은 국민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활동을 꾸리고 있다.

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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