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제목  KISS & RIDE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 주십시오.

1. 국가철도공단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2017년 7월에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시민의 제보를 받아서 신분당선 동천역에 표시되어 있던 키스 앤 라이드 바닥(노면) 표시와 안내판을 처음 알게 되었고, 이를 용인시청 도로과에 고쳐달라고 요구해서 2018년 3월 초에 ‘환승정차구역’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후에도 우리 연대에서 분기별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동아리 우리말가꿈이와 함께 광교중앙역, 탄현역, 여주역, 강매역, 곤지암역, 초월역, 영종역, 삼동역, 경기광주역, 세종대왕릉역, 오목천역 등 의 키스 앤 라이드 표기를 우리말로 고치는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붙임 참조) 한 시민은 키스 앤 라이드라는 이름을 들으니 마치 유흥주점 이름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4. 역의 시설물을 설치하는 주체는 ‘국가철도공단’이라고 여겨집니다. 얼마 전 개통한 ‘원주역’, 수인선 ‘오목천역’ 등에도 ‘KISS & RIDE’의 약자인 ‘K&R’이 발견되었습니다. 새로 설치되는 역에 뜻 모를 KISS & RIDE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 발생된다면 행정적인 차원에서도 낭비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고치는 과정에서 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여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해당 지자체 등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반응을 자주 접했습니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에 한 가지 질문과 한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1) 국토교통부 ‘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편의시설 설계지침’에서는 ‘배웅정차장’ 등의 설치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새 역을 짓고 개통하는 과정에서 Kiss & Ride 구역의 지정과 표기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습니까? 

2) 만일 새 역을 짓는 과정에서 지자체와 함께 역 주변의 시설 설치를 상의한다면 ‘Kiss & Ride’  대신 우리 국민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배웅정차장, 환승정차구역’ 등의 용어를 사용하도록 적극 제안해 주십시오. 

5. 이에 대한 국가철도공단의 의견을 2021년 2월 1일까지 답을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붙임-1. 오목천역 KISS & RIDE 표지판 개선 전 후
붙임-2. 오목천역 KISS & RIDE 도로 표기 개선 전 후
붙임-3. 세종대왕릉역 KISS & RIDE 개선 전 후
붙임-4. 이천역 KISS & RIDE 개선 전 후

 

붙임 1. 

붙임 2.

붙임 3.

붙임 4.

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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