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의미 파악이 쉽지 않은, 마치 '난수표'와 같은 행정용어가 난립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내놓은 정책들을 무방비 상태에서 접하고 수용해야 할 주민들의 입장에선 어리둥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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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공문서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전파 식별 △PLS(Positive List System)-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범죄예방환경설계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지능형 전력망 △키오스크(Kiosk)-무인 안내기·단말기 △스마트워크(Smart work)-원격 근무 등 수많은 외국어와 외래어, 신조어가 범람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과 함께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글문화연대는 “정책용어, 행정용어, 법률용어 가운데에는 거버넌스, 커뮤니티 케어, 코호트 격리, DTV/LTI, IOT 등 국민이 알아듣기 어려운 외국어가 많다. 이에 건강과 안전, 재산과 복지, 권리와 의무, 기회와 분배 등을 다루는 공적인 정보에 국민이 선뜻 다가가기 힘들다. 외국어 능력에 따라 국민의 알권리를 차별할 위험마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언어가 어려우면 정책 집행의 효율도 떨어진다. 특히 외국어를 남용하면 정보에 벽을 쌓는 꼴이 된다. 생소한 단어 때문에 공적 소통에서 좌절을 경험한 국민이라면 공론장에 참여하길 꺼릴 것이며, 이는 민주주의의 약화로 이어진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건강한 공론의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선 알기 쉬운 공공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4456684 

본 기사는 뉴스1(2021.10.09)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MaaS, PM, C-ITS, PLS 뜻 아십니까…난수표 같은 행정용어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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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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