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영어로 된 메뉴판이나 계산서 때문에 당혹함을 느끼는 소비자도 있다. 지난달 딸과 함께 서울 대형 쇼핑몰의 한 수제버거 전문점을 찾은 김모씨(54)는 계산서를 두 번 확인했다.


계산서에는 김씨와 딸이 먹은 메뉴 및 가격이 영어로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 ‘5oz BURGHERITA, 5oz BROOKLYN WORKS, SET FRENCH FRIES, DISPENSER COLA ZERO’(5온스 버게리타, 5온스 브루클린 웍스, 감자튀김 세트, 제로 콜라). 김씨는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이태원도 아니고, 한국인 손님이 대부분인 쇼핑몰 식당에서 이런 영어 계산서가 나올 줄 몰랐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일각에서는 “전 세계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글로벌 위상(2020년 일본 모리재단 도시종합경쟁력 순위 8위)을 감안할 때 당연한 흐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한글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외국어·외래어를 보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내가 무식해서 그렇다’며 부끄러워하기도 한다”며 “실제로는 기업·기관들이 소비자의 알 권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외래어뿐 아니라 외국어가 일상화하고 있지만 상당수 국민은 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문화연대가 외국어 표현 3500개에 대해 일반 국민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이 이해하는 단어가 30.8%(1080개)에 머물렀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100859541

본 기사는 한국경제(2021.10.08)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식당 왔더니 메뉴판에 영어만" 당혹…세종대왕님 노하실라

"식당 왔더니 메뉴판에 영어만" 당혹…세종대왕님 노하실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기가 한국이야? 미국이야? 화장품도 계산서도 온통 영어 한글날 세종대왕님 노하실라 한국인이 쓰는 제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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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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