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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

[뉴스포스트] [575돌 한글날] 일제치하에도 지켜온 가갸날, 21년도에는 ‘홀대’ - 2021.10.08

by 한글문화연대 2021. 10. 14.

숱한 어려움에도 매년 기려 온 한글이지만 정작 국내에서 한글의 권위는 바닥으로 떨어진 지 오래다.  특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TV 방송 프로그램부터 정부, 광역자치단체까지 한글 파괴 현상이 전방위에 만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략)

 

시민들이 시청하는 방송에서도 한글 파괴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의 자막이 한글을 파괴한다며 ‘주의’를 내린 바 있다. 문제 삼은 표현들은 ‘딥빡’, ‘프로 불편러’, ‘핵인싸’, ‘RGRG(알지 알지)’, ‘Pa스Ta(파스타)’, ‘Aㅏ’, ‘ㄴㄴ’등이다. 정체불명의 신조어와 불필요한 외국어 혼용 등을 지적한 것이다. 

텔레비전 화면 안이 아닌 일상 곳곳에서도 외국어를 남발하는 사례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표기된 간판들이 대표적인 예시다. 2019년도 기준 서울시 12개 자치구 7,252개 간판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어 간판은 23.5%(1,704개), 병기 간판은 15.2%(1,102개)로 나타났다. 

한글문화연대는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윗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 등 이들이 올바른 우리 말과 글을 사용해야 한다. 정부 보도 자료만 봐도 한글 대신 로마자를 표기하는 사례가 수없이 많다. 이는 국어기본법을 위반 한 것”이라며 “국어기본법 14조 1항에 따르면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다고 처벌을 받는 건 아니지만, 나라에서 법 규정만큼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news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94746 

본 기사는 뉴스포스트(2021.10.08)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575돌 한글날] 일제치하에도 지켜온 가갸날, 21년도에는 ‘홀대’ - 뉴스포스트

본지는 지난 7월부터 ‘쉬운 우리말 공공문서’ 기획 기사로 한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해왔다. 모든 국민이 우리말 공공문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에서 널리 쓰이는 일본어식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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