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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공문)

[공문] '클리닉'이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 보건복지부

by 한글문화연대 2022. 2. 7.

1. 보건복지부의 우리말글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방역당국에서는 2월 3일부터 전국 391개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동네 병·의원과 달리 ‘클리닉’은 강습이나 관리 등 다양한 뜻으로 쓰이는 외국어라 말의 뜻이 불확실하여 국민에게 혼동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 의료기관이라는 뜻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단번에 이해하기 어려우니 ‘클리닉’이라는 단어를 ‘(전문) 진료소’, ‘(전문) 병원’ 등 우리말로 바꿔 써 주시기 바랍니다.

4. 코로나19 유행이 심해질수록 방역당국에서 발표하는 말들은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퍼지게 됩니다. 국민의 안전에 관한 용어일수록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우리말로 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5. 이에 대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장님의 의견을 2월 18일까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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