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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861

by 한글문화연대 2022. 2. 18.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861
2022년 2월 17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알림] 202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정기총회


2022년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정기총회를 엽니다.

◎ 때: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저녁 7시
◎ 곳: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회의
◎ 참여 대상: 한글문화연대 정모람(정회원)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알림] 우리말가꿈이 22기를 모집합니다!
우리말가꿈이 22기 모집합니다!



우리말가꿈이는 미래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보전하며,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언어문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우리말가꿈이는 단지 순우리말 혹은 토박이말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말과 한글을 함부로 사용하여 다른 구성원을 차별하지는 않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쉽게 전달해야 할 공공언어에 낯선 외국어나 어려운 한자어가 가득한 건 아닌지 함께 고민합니다. 또한, 신문과 방송에서 불필요한 영어 표현이 쓰이고 있진 않은지 감시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 모집대상
우리말과 한글을 사랑하고, 말과 글의 쓰임에 관심 많은 대학(원)생!
우리의 말과 한글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분!

■ 지원 자격
- 서울에서 활동 가능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대학(원)생
- 월 2~3회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분

전체활동은 주말 또는 공휴일에 진행되며 활동 기간 중 4회 있습니다.
모둠 활동은 각 모둠끼리 협의하여 진행합니다.

■ 모집 일정
서류평가 ▷ 면접 평가 ▷ 최종 합격자 발표
- 서류 접수 : 1월 25일(화) ~ 2월 23일(수)
- 면접 평가 : 3월 3일(목) ~ 3월 4일(금) (비대면)
- 합격 발표 : 3월 9일(수)
- 오름마당 : 3월 12일(토)

※ 서류 합격자에 한하여 면접 문자를 보내드립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락을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 활동 기간
3월 12일 (토) ~ 7월 16일 (토)

■ 모집 분야
1) 단체 활동 기획 : 가꿈이 전체가 모인 전체 활동 기획 및 운영
2) 누리소통망 운영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 매체 관리 및 운영
3) 영상 제작 : 우리말 관련 영상 3편 이상 제작
4) 네모소식 제작 : 각 모둠은 활동 기간 중 6개씩 제작
5) 공모전 기획 : 총 3회의 공모전 기획 및 운영
6) 자유 활동 : 제시 받은 주제나 원하는 주제에 맞게 자유롭게 활동

■ 지원 방법
- 우리말가꿈이 페이스북 페이지나 인스타그램에 '좋아요'를 꾸 - 욱 눌러주세요
- 지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해주세요.

▷ 지원 주소 : https://forms.gle/nWrUib2RQcqraMKD7...>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말 비빔밥(이건범)] ‘홈페이지’에서 ‘누리집’으로 바뀌고 있다.



▲ 전라남도에 요청하여 '홈페이지'를 '누리집'으로 바꾸었다.


민주사회에서 언어 순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언어자유주의자 지식인들의 생각과 달리 말은 바뀌고 있다. ‘네티즌’이 ‘누리꾼’으로 바뀌는 추세는 매우 확고해졌고, 최근에는 ‘홈페이지, 웹사이트’가 ‘누리집’으로 바뀌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리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주소를 알려주려면 나도 약간 손끝이 오그라드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어느 방송이든 코로나 예방접종 예약을 하거나 정보를 확인하려면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으로 가라고 안내한다.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신청할 때도 “안내 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전용 누리집인 ‘소상공인방역지원금’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방송마다 말한다.

내 기억으로 네티즌이 누리꾼으로 바뀌는 데에는 아나운서 한 분의 선도적인 실천이 큰 몫을 하였는데, 누리집은 사정이 좀 다르다. 어느 방송에서나 기자들이 다 그렇게 안내하고 있다. 이 기자들이 뭔가 결탁이라도 했을까? 그럴 리 없다. 이들이 참고하고 있는 정부 보도자료에서 ‘누리집’이라고 안내하고 있어서 기자들도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보도자료를 작성한 정부 관계자들은 왜 누리집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을까? 우리나라 초등 교과서에 ‘누리집’이라는 말이 실려 있어서 그러할까?

그냥은 고쳐지지 않는다. 역시 사람의 외침과 실천이 세상을 바꾸는 법이다. 우리 한글문화연대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서는 정부의 외국어 남용 때문에 불편해하는 국민의 제보를 받고 있다. 거기에 정부 부처 및 지자체가 사용하는 ‘홈페이지’와 ‘웹사이트’라는 말을 고쳐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그에 따라 한글문화연대에서 해당 기관에 바꿔 달라는 공문을 끈질기게 보냈다. 생각보다 요청이 잘 먹혔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글 상식] '돋치다' / '배기'와 '박이'
   

[2021년 5월 27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돋치다'...>더 보기 

   

[2021년 6월 2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배기'와 '박이'...>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공문/답변] 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아카이브
[공문] 아카이브즈 등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 주십시오.

1. 서울특별시 마포구의 우리말글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마포구청 누리집에 쓰여 있는 ‘포토갤러리’라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 써 주십시오. 5월 21일 ‘제천시’, 7월 21일 ‘원주시’, 8월 2일 ‘용인시의회’, 9월 15일 ‘경기도’, 9월 16일 ‘한국지역정보개발원’, 9월 30일 ‘울릉군’에서 한글문화연대의 건의를 수용해 ‘사진게시판’, ‘사진모음’, ‘사진마당’, ‘사진첩’ 등으로 바꾼 사례가 있습니다.

4. ‘마포아카이브즈’라는 외국어도 우리말로 바꿔 써 주십시오. 아카이브는 2020년에 시행한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 조사」에서 ‘국민 평균 이해도 21%’, 2021년 「공공언어 속 외국어의 이해도와 수용도 조사」에서 ‘국민 평균 이해도 18%’를 기록한 어려운 외국어입니다. 공공언어에서는 우리말 ‘자료저장소’, ‘자료보관’ 등으로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답한 국민이 83.4%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말로 바꿔쓴다면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마포구민 누구나 의미를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서울시 국어 사용 조례」 13조 2항에 따르면 서울시의 공공기관은 다음과 같은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①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는 표현을 사용한다.
② 무분별한 외래어 및 외국어, 신조어 사용을 피한다.
③ 가급적 공급자가 아닌 시민 입장의 용어를 사용한다.

6. 이에 대한 서울특별시 마포구의 의견을 2021년 11월 19일까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더 보기



[공문/답변] 아카이브즈 등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 주십시오.

1.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M00010-620155(2021. 11. 4.) 호와 관련입니다.

2. 한글문화연대에서 '마포 아카이브즈'라는 외국어 낱말을 쉬운 우리말 사용 요청한 사항에 대하여 우리 구는 '마포 온라인 기록관'이라는 우리말로 변경하였음을 회신합니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학생 기자단 8기] 기사
'어쩔티비'보다 심각한 공공언어 - 이원석 기자

며칠 전 한글 관련 기삿거리를 찾다가 재밌는 영상을 봤다. 배우 신혜선씨가 '에스엔엘(SNL)코리아'라는 예능 방송에 청소년 역할로 출연한 상황극이다. 그는 소심한 전학생으로 기존 학생들의 텃세를 누르기 위해 유행하는 최신 은어를 훈련한다. 소위 그들만의 말발 싸움이다. "어쩔티비~저쩔티비~안물안궁(어쩌라고, 저쩌라고,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해)" 그는 곧 아찔한 말솜씨로 상대를 제압한다.

이 상황을 이해하려면 먼저 은어가 방안의 갈래인 걸 알아야 한다. 방언은 지역 방언과 사회 방언으로 나뉜다. 그중 은어가 속한 사회 방언은 세대, 소속 집단 등 이해관계에 따라 사용하는 어휘, 말하는 법이 다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누구나 학창 시절에 유행했던 은어를 구사한 적이 있을 것이다. 시간을 거슬러 1997년 동아일보가 낸 <중고생 80%는 은어-속어 습관적 사용>이라는 기사를 살피면, 대다수 청소년이 은어나 속어를 사용하는 이유로 습관이나 비밀 유지, 친밀감 형성을 꼽았다.

그렇다면 지금은 기성세대가 된 그들이 사용했던 은어는 아직까지 사회에 남아 있을까. 동아일보 기사 속 몇 개 예를 들어보자. 먼저 선생님을 지칭하는 '교도관', '미스터 사탄'과 경우가 없는 사람을 뜻하는 '슈퍼 싸가지'등이 눈에 띈다. 예상대로 낡은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이제는 당시 이 말을 사용했던 당사자들조차 해당 어휘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건 힘들 것이다. 결국 은어는 사용 범위가 한정적인 언어 습관으로, 특정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그러나 사회는 청소년 은어만 문제 삼으며, 청소년에게 바른 표준어 사용을 권장한다. 은어는 은어로 남았다가 사라질 뿐이다. 은어는 절대 표준어의 권위와 영역을 침범할 수 없다. 지금의 청소년이 평생 '어쩔티비'를 말하며 살 수 없지 않겠는가. 오히려 표준어를 갉아먹는 건 청소년의 은어가 아니라 좀스러운 공공언어다. 앞서 경기도는 2020년 1월 '국적 없는 공공언어 퇴출'을 주장하며 일본어, 어려운 한자어, 외래어, 차별어를 순화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2021년 상반기 기준, 여전히 경기 공문서 3만 3422건 가운데 1만 5467건(46%)이 올바른 공공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통계가 나왔다.



<출처: 경기일보, '경기도 국적 없는 공공언어 114개 퇴출' -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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