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언론에 나온 우리

[한겨레] 한글 사용 강조하는 중앙정부와 엇나가는 부산시 - 2022.10.09

by 한글문화연대 2022. 10. 14.

“우리 말과 글은 대한민국의 경쟁력”(한덕수 국무총리)

 

영어 상용이 부산의 경쟁력”(박형준 부산시장)

 

우리 말과 외국어 쓰임새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전혀 다른 결의 주장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앙정부는 우리 말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임을 강조하며 공공언어에 외국어 사용을 줄인다는 방침을 밝힌 데 견줘 부산은 한글 단체의 반발에도 공공언어에 영어 병기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정부는 공공기관, 언론과 함께 공공언어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중략)

 

박 시장의 이런 방침에 한글단체는 반발 중이다. 영어상용은 부산의 문화적 정체성을 어지럽히고 영어남용을 부를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글학회·세종대왕기념사업회·한글문화연대 등 76개 국어단체와 부산작가회의 등 부산 시민단체들은 지난 8월 말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반대 국민연합’도 꾸렸다.

 

부산 시민 여론도 박 시장 정책에 호의적이지 않다. 한글문화연대의 지난 6일 발표를 보면, 여론조사 기관 티앤오코리아가 부산시만 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영어상용도시 부산 정책에 대한 시민인식 조사’에서 부산시의 영어상용도시 정책에 대해 반대(40.9%) 응답이 찬성(27.6%)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출처: https://www.hani.co.kr/arti/area/area_general/1061933.html

본 기사는 한겨레(2022.10.09)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한글 사용 강조하는 중앙정부와 엇나가는 부산시

“우리 말과 글은 대한민국의 경쟁력”(한덕수 국무총리) “영어 상용이 부산의 경쟁력”(박형준 부산시장) 우리 말과 외국어 쓰...

www.hani.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