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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902

by 한글문화연대 2022. 12. 2.

 
한글 아리아리 902
2022년 12월 1일 
 
2022년 12월 1일, 우리말 소식 📢
 
1.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반대 전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세요!
2. 2022 공공언어 개선 <로마자 약칭 대응 방안> 학술대회를 엽니다.
3. 천하제일 외국어 사냥꾼 선발대회 - 외국어 사냥해
4. 나의 한국어 실력은? 요즘 한국어 능력 고사!
5. 영상으로 만나는 쉬운 우리말
6. 새말을 소개합니다. 가상 모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판박이 세상
7.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정재환의 한글 상식
8.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에 '홈페이지' 대신 쉬운 우리말 쓰기를 요청했습니다.
9. 대학생 기자단 9기 기사
  <맞춤법을 두고 고민하는 당신에게>,
  <'멍멍이'에서 '댕댕이'로, 왜?>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반대 전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세요!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반대 전국민 서명운동]

 
2030년 세계박람회를 준비하면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부산을 영어상용도시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의 영어교육을 혁신하고 시민의 영어공부 환경을 조성하고공공안내판과 시설물 이름교통수단 등에 영어를 사용하며공문서와 시정 보도에 영어를 사용하는 공공기관 선도 영어사용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미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서 실패로 끝난 영어마을을 다섯 곳이나 운영하겠다니 예산을 낭비할 것이며공문서의 정책용어와 행정용어에 영어가 넘쳐 정책을 이해하기 어려워지고안내판을 비롯한 각종 시설이 영어로 도배되어 시민에게 불편을 줄 것입니다한 마디로 예산 낭비, 시민 불편에 남는 것은 영어남용뿐입니다.


<부산영어상용반대 국민연합>을 만들어 반대 서명운동을 펼칩니다. 


문화 혼란, 예산 낭비, 시민 불편, 알 권리 침해, 영어사교육 조장 등
백해무익한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반드시 막아냅시다.
 
✏️ 2022 쉬운 우리말 쓰기, 공공언어 개선 학술대회 ✏️
로마자 약칭 대응 방안: 우리말 약칭 만들기
 
‘FED’라고 표기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줄여서 ‘미 연준’으로 부르듯이, 정부와 언론에서 사용하는 로마자 약어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제기구와 국제협정 등의 로마자 약칭을 우리말 약칭으로 대체할 방안을 모색합니다. 줄임말 문화의 특징, 정부 보도자료와 언론의 로마자 약어 사용 실태, 중국과 일본의 로마자 약어 사용 실태 등을 살펴보고, 주요 국제기구 등의 우리말 약칭을 어떻게 정해갈지 실험적 제안을 내놓고 토론합니다.


▶ 때: 2022년 12월 2일(금) 오후 1시 ~ 6시
▶ 곳: 한글박물관 강당(4호선 이촌역 2번 출구)


주관: 한글문화연대, 주최: 국어문화원연합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미리 참석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참석 신청 하러 가기'를 통해 신청해 주세요.

 
🏹 천하제일 외국어 사냥꾼 선발대회 🏹
 
외국어 사냥해
 
 1차 사냥 / 2차 사냥 두 번 시상합니다. (1-3위 총 시상자 16명)
- 1위(1명) 아이패드 에어5
- 2위(2명) 에어팟 3세대
- 3위(5명) 10만 원 상품권
- 명중이오! 상(10명) 1만 원 상품권 (총 시상자 80명)


▶ 참가 방법:
1. 공공기관에서 불필요하게 쓴 외국어를 찾는다.
*대상 외국어 15개
 
갤러리 모니터링 인프라
노하우 모빌리티 컨설팅
로드맵 아카이브 핫라인
리스크 원스톱 CI 또는 BI
매칭 인포그래픽 ESG
 
2. 찾은 외국어 사진(혹은 화면갈무리(캡처))을 찍고, 인터넷 주소를 복사한다.
3.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www.plainkorean.kr) '바꿔주세요' 게시판에 올린다.
*어디서 찾은 외국어인지 꼭 밝혀주세요.
4. 게시글에 전화번호를 남기면 응모 완료!
 
📝 나의 한국어 실력은? 📝
 
요즘 한국어 능력 고사!
 
  바른 우리말,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요즘 한국어 능력 고사>에 응시한 분 중 추첨을 통하여 
200분께 커피 교환권을 드립니다! (5천 원 상당)
 
응시 기간: 2022.11.14.~12.11.
당첨자 발표: 12.14. 수요일 오후
 
헷갈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순화어 등
이 문제를 모두 맞힌다면,
당신은 이미 케이비에스(KBS) 한국어능력시험 만점 예약!


*시험지 마지막 장에 전화번호/이름을 적어주세요.
개인정보는 상품 발송에만 활용한 후 폐기합니다.
*마지막 화면에서 <공유하기>로 친구에게 공유하면 당첨 확률이 올라갑니다!
 
📺 영상으로 만나는 쉬운 우리말 📺
 
5화. 기술에 관한 쉬운 우리말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
 
가상 모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판박이 세상
 
대형 건물이나 미술관 같은 곳에 가면 작은 모형으로 건물 전체를 조감해 놓은 것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모형’이란 실물을 모방해 만든 물건이나 작품을 만들기 전에 미리 만든 본보기 같은 것이라서 우리는 그 모형을 통해 건물 전체의 구조를 한눈에 파악한다. 전쟁 영화나 공상과학 영화에서도 실물 촬영이 어려운 장면을 찍을 때 많이 쓴다. 실제 부엌과 크기만 약간 작을 뿐 거의 비슷한 ‘모형 부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보노라면 이런 모형을 가지고 미리 체험해 보면서 자기 미래의 삶을 배워 가겠다는 생각이 든다.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모형은 이미 익숙한 생활 환경이다.
 
그런데 이 모형이 실물 세계에서
컴퓨터 가상세계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디지털 트윈은 현실 속의 어떤 사물과 똑같은 쌍둥이를 컴퓨터 가상세계 속에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모의 실험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2010년에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우주선의 물리 모델을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것이 최초이며, 이후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제조업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면서 용어가 확산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한국판 뉴딜 발표를 계기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국토를 실제와 같게 3차원 가상세계로 구현해 지능형 국토 관리와 국민 삶에 맞춘 문제 해결을 꾀한다는 것이다. 제조업만이 아니라 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 기술이 사용되니 이 용어도 자주 등장한다
 
이전 글이 궁금하다면? 🤔 ->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    '노마드 워커'
         '유목민형 노동자'
📌     '스태그플레이션'
          '고물가 경기침체'
 
🎬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상식! 구독과 좋아요💜
 
🎤  한국어와 한글의 차이
      (2022. 10. 28.)
🎤  고상홈
      (2022. 10. 24.)
 
💎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공공언어를 감시합니다.🔎
 
💬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홈페이지'
 
3.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누리집에 쓰여 있는 홈페이지라는 외국어를 누리집이라는 우리말로 바꿔 써 주십시오. ‘누리집은 홈페이지와 사이트를 대신하는 순우리말로 최근 어느 방송이든 코로나 예방접종 예약을 하거나 정보를 확인하려면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누리집으로 가라고 안내하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신청할 때에도 안내 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전용 누리집인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에서 신청할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그리고 초등 교과서와 초등 용어 국어사전에서도 누리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교육과 언론 등 여러 분야에서 바꾸는 추세입니다.


4. 실제로 한글문화연대의 건의를 수용해 2022년 1월 25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1월 27일 서울특별시 노원구’, 2월 9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2월 18일 서울특별시와 동대문구의회’, 2월 21일 광진구의회’, 2월 25일 용산구의회’, 4월 1일 연천군’, 4월 4일 용인시’, 4월 12일 안산시’, 4월 13일 오산시’, 4월 18일 군포시의회’ 4월 29일 동해시에서 홈페이지와 사이트사이트맵을 누리집’, ‘누리집 지도’ 등으로 바꿨습니다.
 
   ⭕️ 연수구의회 홈페이지 → 누리집 
 
💌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 맞춤법을 두고 고민하는 당신에게 -  김연우 기자
 
일상에서 맞춤법 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다면 아마 두 가지 상황 중 하나였을 것이다어떤 맞춤법이 맞는지 헷갈리거나다른 사람이 틀린 걸 목격했거나전자라면 이제부터 이 글을 읽고 함께 고쳐가면 된다그러나 후자의 상황은 조금 더 까다롭다맞춤법을 바로 고쳐줄 수 있는 사이라면 괜찮지만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이 무안해할까 봐 눈감아줄 때가 많다그러나 아름다운 우리글을 지키기 위해서 때론 용기를 내는 자세가 필요하다따라서 우리는 올바른 맞춤법을 알려주고 지적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왜 맞춤법을 지켜야 할까단순히 사회적 약속이라서작은 토씨 하나에도 신경 써야 하니 문자 하나 보내기도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그렇지만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올바른 맞춤법을 써야 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바로 명료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다. ‘같이를 소리 나는 대로만 적으면 가치와 구별할 수 없는 것처럼 발음은 같아도 표기는 다른 낱말들이 있기 때문이다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하는 것이다또한맞춤법을 잘 지키면 글에 신뢰성과 전문성이 생긴다준법정신이 투철한 사람을 보면 믿음이 가듯이 맞춤법이 잘 지켜진 글은 최소한의 신뢰가 보장된다맞춤법은 더 나아가 사람에 대한 호감도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 '멍멍이'에서 '댕댕이'로, 왜? - 김동찬 기자
 
최근 국립국어원에서 한글날을 앞두고 모양이 비슷한 글자들을 서로 바꾸어 쓰는 신조어일명 야민정음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댓글 행사를 기획했으나누리꾼들의 반발로 행사를 취소한 일이 있었다올바른 한글 사용 문화를 선도해야 하는 국립국어원에서 표준어가 아닌 인터넷 게시판발 유행어를 소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반대 측의 주된 의견이었다.
야민정음은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라는 극우 게시판에서 사용하기 시작해 퍼진 것으로그 이름 또한 게시판 제목에서 글자를 따와 훈민정음과 합성하여 만든 것이다각종 혐오 발언을 일삼아 사회적으로 크게 지탄받는 집단에서 탄생한 속어를 대중 일반에서 탄생한 문화의 정식 명칭인 듯 공식 기관에서 그대로 소개하는 것은 자칫 그들의 다른 부정적인 언어에도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


물론 새로운 어휘 및 표현이 빠르게 생겨나고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모든 말의 유래를 일일이 조사하고 걸러내어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국립국어원에서 야민정음의 예시로 제시한 댕댕이커여워’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인터넷 사용자 중 대부분은 그 탄생지가 남초 극우 게시판이라는 것심지어 자신들이 사용하는 단어가 야민정음으로 불린다는 것 또한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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