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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우리말가꿈이

[23기] 우리말가꿈이, 삼동역 앞 키스앤라이드를 바꾸다!

by 한글문화연대 2022. 12. 28.

Kiss&Ride는 자택에서 승용차를 타고 와서 대중교통 수단으로 환승하는 경우, 운전자는 내리지 않고 같이 타고 온 여행자(대중교통 이용자)만 환승을 위해 내리거나 대중교통 수단을 타고 온 여행자를 승용차에 태워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정차하는 곳을 말합니다. 지난 2018년 국립국어원에서 '환승정차구역'으로 순화하였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삼동역 1번 출구 앞 진입로의 도로와 표지판, 동탄역 앞 도로에는 Kiss&Ride의 약자인 K&R이라는 외국어가 적혀 있습니다.

특히 '삼동역'의 K&R은 지난 2021년 10월 우리말가꿈이 21기에서 광주시에 건의해 2021년 11월 '환승정차구역'으로 개선을 약속받았으나 2022년 하반기가 되어서도 아직 K&R이 남아있었습니다.

우리말가꿈이 키스앤라이드 개선 별동대 모둠은 경기도 광주시청에 삼동역, 국가철도공단에 동탄역의 'K&R'을 바꿔달라고 국민신문고를 이용해 민원을 신청하고 한글날 행사에서 시민들의 개선 찬성, 반대 의견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우리말로 개선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K&R'을 우리말로 바꿔달라는 별동대 모둠의 노력은 9월 22일과 10월 19일, 국민신문고 답변으로 돌아왔습니다!

 

▲ 우리말가꿈이 키스앤라이드 개선 별동대 모둠원 홍서희 가꿈이가 받은 국민신문고 답변 내용
▲ 우리말가꿈이 키스앤라이드 개선 별동대 모둠원 안효원 가꿈이가 받은 국민신문고 답변 내용
▲ 삼동역 도로 표기 개선 전 후
▲ 삼동역 표지판 개선 전 후
▲ 삼동역 표지판 개선 전 후 2

12월 25일, 삼동역에 다시 방문했을 때 'K&R'이라는 외국어가 사라지고 우리말인 '환승정차구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무분별한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 키스앤라이드 개선 별동대 모둠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말가꿈이 23기 아리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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