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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

[국민일보] '영 케어러' 대신 '가족 돌봄 청년'으로 바꿔 사용해야 - 2023.04.22

by 한글문화연대 2023. 4. 25.

언어는 세대와 계층 간 차별 없이 소통하도록 돕는 도구다. 하지만 외국어 용어들이 늘어가고,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우리말인데도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의 정책 용어에서 외국어 표현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혼란도 커지고 있다. 정책 수혜 대상이 정작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국민일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국어문화원협회,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과도하게 혼용된 외국어 표현을 우리말로 다듬는 ‘쉬운 우리말 쓰기’ 연재를 시작한다. 우리말로 가다듬는 과정에서 단어가 갖고 있는 뜻과 비교해 어색함이 없는지 살펴보고, 쉽게 알 수 있는 우리말로 순화할 계획이다. 차별 없이 우리말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정책이 중요해졌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고령의 부모 세대를 젊은 세대가 부양해야 하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자녀 수가 줄어들면서 한 사람이 짊어져야 할 돌봄의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아픈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청년을 두고 ‘영 케어러’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다른 가족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꿈과 진로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이들을 뜻한다. ‘영 케어러’는 ‘가족 돌봄 청년’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영 케어러’라는 단어에 젊은 청년과 돌봄의 주체라는 뜻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가족 돌봄 청년’은 두 가지 뜻이 담긴 말이 된다.

(후략)

 

출처: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97863&code=13110000&cp=du 

이 기사는 국민일보(2023.04.22)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영 케어러’ 대신 ‘가족 돌봄 청년’으로 바꿔 사용해야

언어는 세대와 계층 간 차별 없이 소통하도록 돕는 도구다. 하지만 외국어 용어들이 늘어가고,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우리말인데도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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