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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아리아리 436

by 한글문화연대 2013. 7. 12.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436호
2013년 7월 12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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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티엔 '초중등 한자 교육' 토론-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2013년 7월 10일(수),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와이티엔(YTN) 방송에 나가 "초·중학교 한자 교육"이라는 주제로 이승후 한자한문능력개발원 원장과 한자 교육의 필요성·유용성, 한자 교육에 따른 사교육 부담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영상은 아래 더보기를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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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티엔 초·중학교 한자교육 찬반 맞장토론_이승후 인천재능대학교 교수,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

  ◆ 우리말 가꿈이 4기 활동 마침



2013년 7월 6일(토), 우리말 가꿈이 4기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말 가꿈이'는 우리말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대학생 동아리로 지난해부터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5월 15일 세종대왕 태어나신 날 알리기, 우리말글 사랑 퍼뜨리기, 우리말글 단편영화·기록영화 만들기, 방송언어 평가하기 등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더보기를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우리말 가꿈이 4기 활동과 수료식)

  ◆ [우리말 이야기]장마철에 자주 쓰이는 우리말글

장마철에 자주 쓰이는 우리말글
- 성기지 한글문화연대 학술위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비와 함께 날씨가 좀 시원해졌는데, 흔히 우리는 날씨를 ‘기상’이라고 하고, 때에 따라 ‘기후’라고도 한다. 기상과 기후는 비슷하게 생각되지만 뜻과 쓰임이 다른 말이다.

기상은 우리말 날씨에 해당하는 한자말이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햇살이 쨍쨍한 등의 그날그날의 날씨 상태를 기상이라고 한다. 이와 달리 ‘기후’라고 하면, 날마다의 기상 변화를 장기간에 걸쳐 평균을 낸 값을 나타내는 말이다. 보통 30년 단위의 평균 날씨를 기후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며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철에는 한랭건조하다는 표현은 ‘기후’를 설명한 것이고, 오늘은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무덥겠다고 하면 그건 ‘기상’ 곧 날씨를 설명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상예보’라고 하지 ‘기후예보’라 하지는 않는 것이다.

기상예보를 들어보니, “당분간 비오는 날이 많아지겠다.”고 한다. 이때 ‘당분간’은 일본말 잔재이다. 아직도 기상청에서 쓰는 용어들 가운데는 일본말 잔재가 많이 남아 있다. ‘당분간’은 일본말 ‘도우분노아이다’(當分間, とうぶんのあいだ)의 한자음을 우리식으로 읽은 것으로, 국립국어원에서 우리말 ‘얼마 동안’으로 다듬어 쓰도록 하고 있다. “얼마 동안 비오는 날이 많아지겠다.”고 하면 된다. 또, 기상예보에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 이때 ‘~중인 가운데’라는 표현도 일본식 말투이다.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호우주의보가 발효하고”로 표현하면 된다.

비가 한꺼번에 많이 내리게 되면 물난리를 걱정하게 되고, 조금씩 자주 내리게 되면 무척 축축하고 지루한 생각이 든다. 잠시 내리는 비는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지만, 끝없이 내리는 비는 사람들을 무척 따분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런 비를 ‘지리한 장마’라 부르곤 한다. 장마뿐 아니라 ‘지리한 오후’, ‘지리한 일상’, ‘지리한 싸움’ 등 ‘지리한’이란 말이 두루 쓰이고 있다. 하지만 ‘지리하다’는 표준말이 아니다. 이 말은 ‘지루하다’로 바로잡아야 한다. 곧 ‘지리한 장마’가 아니라 ‘지루한 장마’가 올바른 표현이다.

요즘 우리말이 속어나 비어에 밀리고 외래어에 먹혀서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는데, 그나마 장맛비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우리말을 잘 지키고 찾아내고 다듬어서 사용해야 하겠다
.

  김슬옹 운영위원이 지은「조선시대 훈민정음 발달사」2013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뽑히다

김슬옹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께서 지은 「조선시대의 훈민정음 발달사」(도서출판 역락)가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언어부문)에 뽑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수학술도서로 뽑인 책을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및 전문도서관, 교정시설 등 1천여 곳에 배포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의 훈민정음 발달사」는 조선시대의 훈민정음 보급과 활용의 통합언어학적 연구를 정리한 책으로 모두 6부로 이루어져 훈민정음 발달사 연구 방법론부터 불교와 유교를 통한 발전, 문학을 통한 훈민정음 발달, 실용서와 종교를 통한 발달, 훈민정음 교육을 통한 발달, 훈민정음 발달의 역사적 의미 등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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