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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501

by 한글문화연대 2014. 12. 19.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01
2014년 12월 19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아리아리 내리비치]

   ◆ [기쁜 일]정인환 운영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받다.
   
◆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정책 운동]  누리집에서 반대서명을 해주세요.
   
◆ [우리말 이야기] '넘어지다'와 '쓰러지다' - 성기지 학술위원
   
◆ [우리말 지킴이] '식품 등의 표시기준'의 한글 우선 표시 규정을 지켜내다.
   ◆ [알림] 안녕! 우리말 운동을 함께해주세요.

* '내리비치'는 한글문화연대가 '차례'를 갈음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 [기쁜 일]정인환 운영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받다.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정인환 운영위원이 우리말 바로쓰기, 국어 발전 등 언어문화개선 문화정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반대 운동] 누리집에서 반대서명을 해주세요.

교육부가 2018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겠다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대한다는 뜻을 서명으로 밝힙니다.

초등 교과서에 병기된 한자는 학생들이 교과서를 읽
을 때 걸림돌일 뿐입니다. 또한 어린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늘리고 유치원 때부터 한자 조기교육과 한자 사교육을 부추길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한자는 중학교 정규교과인 한문 수업에서 배워도 충분하며, 초등학교에서 한자를 가르친다 해도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여 우리의 문자생활을 어지럽힐 까닭이 없습니다.
교육부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한글문화를 망가뜨릴 이 위험한 정책을 당장 거두십시오.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www.urimal.org/461) 누리집에서 쉽게 참여 할 수 있습니다.

  ◆ [우리말 이야기] '넘어지다'와 '쓰러지다' -성기지 학술위원

길가에 베어져서 눕혀 있는 나무들을 가리켜 “나무가 쓰러져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나무가 넘어져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몸이 균형을 잃고 바닥에 닿는 상태를 가리킬 때 상황에 따라 ‘넘어지다’ 또는 ‘쓰러지다’라고 말한다.

엄밀히 구별해 보면, ‘넘어지다’는 발바닥을 제외한 몸의 일부가 바닥에 닿는 상태를 뜻한다. 가령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고 하는데, 이를 “돌부리에 걸려 쓰러졌다.”고 하지는 않는다. 이에 비해, ‘쓰러지다’는 몸 전체가 길게 바닥에 닿는 상태다. “과로로 쓰러졌다.”라는 말을 “과로로 넘어졌다.”로 표현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완전히 베어져서 길가에 누워 있는 나무를 가리켜 말할 때는 “나무가 쓰러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를 “나무가 넘어져 있다.”고 하면 어색한 표현이 된다.

그런데 태풍에 뽑혀진 나무의 경우에는 뿌리의 일부가 땅에 박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상태는 ‘나무가 (태풍에) 넘어졌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나무 전체가 완전히 뽑히거나 잘려서 바닥에 누워 있으면 쓰러진 것이고, 뿌리 일부가 땅에 박힌 상태에서 넘어가 있으면 넘어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우리말 지킴이] '식품 등의 표시기준'의 한글 우선 표시 규정을 지켜내다

▣ 가름: 우리말과 한글 지킴이 활동 기록
▣ 기간: 2014년 3월 ~ 2014년 10월
▣ 배경: 한글문화연대는 2014년 3월에 산업계가 과자나 라면 등 식품의 이름을 포장지에 적을 때 한자나 외국문자가 한글 보다 커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불필요한 규제라며 규제개혁위원회에 민원을 넣었고, 해당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아래와 같은 활동을 했습니다.
1) 해당 부처에 항의 공문 보내기, 반대 성명서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면담 요청
2) 칼럼 게재, 누리집/페이스북/팟캐스트 들에 글을 실어 사회 여론화
3) 국어, 소비자 단체와 연대 활동, 식품의약품안전처처 누리집 감시
4) 표시기준자문협의회와 같은 관련 회의에 나가 반대 의견 밝힘

이러한 노력 끝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게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서 '한글 우선 표시 규정'을 삭제하지 않고 현행 규정을 유지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서 ‘한글 우선 표시 규정’을 지켜낸 것은 한글의 가치가 기업의 이윤보다 소중하며, 국민의 보건과 안전을 다투는 분야에서 ‘한글 표기’는 꼭 지켜야 할 원칙(약속, 규제)이라는 점을 널리 알린 일입니다.

  ◆ [알림] 안녕! 우리말 운동을 함께해주세요.

안녕! 우리말"^-^
대한민국 구성원이 쉬운 말을 사용하며 원활하게 소통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품격있는 언어문화를 꽃피우기 위하여 많은 단체가 뜻을 모아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을 만들었습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의 사무국을 맡아 언어문화개선 운동에 앞장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누리망을 통해 언어문화개선 운동을 많은 사람에게 퍼뜨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세요. 고맙습니다.
■ 안녕! 우리말-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누리집
http://www.urimal.kr/ 에서 안녕! 우리말 운동에 참여해주세요.
■ 안녕! 우리말-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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