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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530

by 한글문화연대 2015. 7. 30.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30
2015년 7월 30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아리아리 차례]

   ◆ [알림] 한글문화연대 여름 이기기 한판 행사 당첨자 발표
   ◆ [누리방송2-9]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쑥되어 버렸다?
   ◆ [우리말 이야기] 주둥이와 아가리-성기지 운영위원

   ◆ [대학생 기자] 광고 속 맞춤법, 이대로 괜찮을까-이소영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
   
◆ [알림] 한글문화연대 부설 '한국어학교'에서 학생을 모집합니다.

  ◆ [알림] 한글문화연대 여름 이기기 한판 행사 당첨자 발표

[한글문화연대 여름 이기기 한판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첨 결과는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첨자께는 상금과 상품 받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따로 편지를 보내겠습니다.
▶추첨 결과 확인 영상 보러가기: http://youtu.be/6NFyymD30TA

한글문화연대는 교육부에서 2018년부터 초등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반대의 뜻을 퍼뜨리고자 이러한 한글전용 글쓴이를 찾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운동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온라인으로 반대 서명도 받고 있으니 아래 주소에서 서명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반대 서명하러가기: http://goo.gl/forms/ReN5THxb4E

  ◆ [누리방송2-9]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쑥되어 버렸다?

● 재밌게의 아하 그렇구나: 깨끗이? 깨끗히?
● 돌비의 우리말 소식: 국립국어원 소식

● 정재환의 오늘은: 동굴인

● 도전 1000시: 박목월-부엉이, 나그네, 얼룩송아지


□ 방송을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그러니까 말이야'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그러니까 말이야'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http://www.podbbang.com/ch/7823

  ◆ [우리말 이야기] 주둥이와 아가리-성기지 운영위원

사람의 입을 낮추어 말할 때 ‘주둥이’나 ‘아가리’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의 입을 빗대어 “주둥이를 내밀었다.”, “아가리를 벌렸다.”고 하면 상스러운 말(비속어)이 된다. 어느 방송사의 주말 연속극에서 “내 돈 받고도 떠들어대면 그 주둥이를 썰어버릴 것”이라는 대사가 방송되었다. 공공 방송에서 그와 같은 비속어를 쓰면 어찌 하는가 지적하니, 주둥이가 국어사전에 표준어로 올라 있다고 항변한다.

물론 ‘주둥이’와 ‘아가리’는 각각 고유한 뜻을 가지고 있는 표준어이기도 하다. 그 뜻을 살펴보면, ‘주둥이’는 일부 짐승이나 물고기 따위의 뾰족하게 나온 코나 입 주위의 부분을 이르는 말이다. 또, 그릇이나 병의 좁고 길쭉하게 나온 부분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강아지 주둥이’, ‘빈병 주둥이’라고 하면 일상적인 표준어가 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아가리’는 물건을 넣고 내고 하는, 병이나 그릇, 자루 따위의 구멍 어귀를 이르는 말이다. ‘물동이 아가리’라든가, ‘자루 아가리’처럼 쓴다. 또, 굴이나 천막, 하수구 따위의 드나드는 어귀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텐트를 칠 때, 사람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한 쪽에 천을 말아 올려놓은 곳도 아가리이고, 맨홀 뚜껑으로 덮어놓은 하수도 입구도 아가리이다. 이와 같을 때에는 모두 표준어로 쓰이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사람의 입을 가리켜 ‘주둥이’, ‘아가리’라고 하면 그것은 비속어이다. 사람은 강아지나 빈병이 아니고, 물동이나 하수도도 될 수 없다. 하지만 때때로 하수도와 같이 지저분한 말을 일삼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그의 입을 ‘아가리’라 하는 것은 말릴 길이 없다. 이미 ‘사람의 입’으로 보이지 않는 데에야 어찌 할 것인가.

  ◆ [대학생 기자단] 광고 속 맞춤법, 이대로 괜찮을까-이소영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

이제는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컴퓨터, 휴대폰, 영화관, 길거리 등에서 각종 광고 영상들을 쉽게 접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에 따라 광고의 파급력은 두 배, 세 배로 늘어나고 있다. 국어기본법 제15조 2항에 ‘신문·방송·잡지·인터넷 등의 대중매체는 국민의 올바른 국어사용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을 정도로, 광고매체는 올바른 국어사용에 있어서도 큰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몇 광고에서 맞춤법이 지켜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광고 속 맞춤법 오류로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광고 네 가지를 대표 사례로 들어보고자 한다.

호응 관계가 부적절한 표현
광고 문구에 ‘대한민국 피로회복제’라고 나타나 있듯이, 일에 지쳐 피곤한 상태의 사람들이라면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유명한 제품의 광고이다. 1963년에 출시된 후, 50년이 넘는 동안 ‘피로회복제’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그러나 ‘피로 회복’에서 ‘피로’와 ‘회복’은 사실상 의미 호응이 맞지 않는 표현이다. 사전에 따르면, ‘회복’은 ‘원래의 상태로 돌이키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피로 회복’은 ‘피로한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피로한 상태로 되돌아가는 자양강장제’는 말이 안 된다. 따라서 ‘피로 해소’, ‘피로 감소’ 또는 ‘원기 회복’으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     ▶ 더보기

  ◆ [알림] 한글문화연대 부설 '한국어학교'에서 학생을 모집합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외국에서 오신 이주 여성들에게 한국 생활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한국어와 고급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학교를 운영합니다. 함께 한국어를 배울 분들을 모집하니 많이 신청해 주세요.

- 모집 학생: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
- 개강: 2015년 8월 예정
- 장소: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서울 마포구)
- 수업 시간: 1주일에 2회, 2시간 수업

- 수업 내용: 유치원/초등학교 알림장 쓰기, 동주민센터 업무 보기, 토픽문제 풀이 등
- 수업료: 없음
- 문의/신청: 문자나 전자우편 010-2614-4960, urimal3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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