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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3

키 비주얼 -> 핵심 장면 키 비주얼 -> 핵심 장면 ‘키 비주얼’의 쉬운 말로 ‘핵심 장면’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키 비주얼’이라는 외국어를 다듬은 말로 ‘핵심 장면’ 이 뽑혔다. 7월 20일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에서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쓰는 어려운 외국어인 ‘키 비주얼’을 다듬기로 정하고 논의를 거쳐 7월 30일부터 사흘간 투표한 결과다. ‘키 비주얼’은 ‘키워드(Key word)’의 ‘키(Key)’와 광고나 영화의 장면을 의미하는 ‘비주얼(Visual)’의 합성어이다. 영화나 광고 등에서 내용과 분위기를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장면을 칭할 때 쓴다. 예를 들어, 맥주회사 스텔라 아르투아는 광고의 핵심을 나타낸 6초짜리 영상을 “스텔라 아르투아 비컴언아이콘 키비주얼 영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공개하였다. 또한 ‘.. 2020. 8. 6.
외국어 신조어 대신 쓸 새말 11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 한글문화연대가 함께 을 벌이고 있습니다. 운동 중 하나의 활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새말모임'을 꾸려 외국어 신조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부터 만든 새말 가운데 7개를 소개합니다 대상어(원어)다듬은 말의미스토리노믹스(storinomics)이야기 산업이야기에 관한 경제학. 드라마,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문화 산업을 이끄는 원동력이며, 대표적인 예로 해리 포터 시리즈를 들 수 있음.로컬 페어트레이드(local fair trade)지역형 공정 무역개발도상국 생산자 등과의 무역에서 상호 간에 혜택이 동등하게 이루어지는 공정 무역을 확대한 것으로, 개발도상국 이상인 국가가 자국의 지역 생산물과 공정 무역 생산품을 활용하여 상품을 .. 2020. 8. 6.
외상말코지 [아, 그 말이 그렇구나-346] 성기지 운영위원 어릴 때 어머니 심부름 가운데 가장 하기 싫었던 것이 외상으로 물건 사오기였다. 그렇잖아도 숫기가 없었던 터라 돈도 없이 물건을 사온다는 건 엄청난 부끄러움을 감내하고 대단한 용기를 내야 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신용카드 한 장으로 얼마가 됐든(그래도 5만 원 넘는 외상엔 간이 졸아들지만) 어디서든 외상을 떳떳이 한다. 달라진 시대는 두께가 1밀리미터 남짓한 플라스틱 안에 모든 부끄러움을 감출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순 우리말에 ‘외상없다’라는 말이 있다. “조금도 틀림이 없거나 어김이 없다.”는 뜻으로 쓰이는 토박이말이다. 가령, “그 사람은 참 성실해서 무슨 일이든지 외상없이 해놓곤 한다.”라고 쓸 수 있다. 신용카드는 비록 30일 안에 물건값을.. 2020.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