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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어사전에 한자어가 70%나 된다던데, 사실일까? 국어사전에 한자어가 70%나 된다던데, 사실일까? 거짓이다. 국립국어원에서 간행한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51만여 개의 낱말 가운데 한자어는 57%이다. 물론 그 한자어 가운데에도 사전에만 실려 있을 뿐, 현실에서는 일상생활 및 전문 분야 어디에서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낱말이 수두룩하다. ‘푸른 하늘’을 뜻하는 말만 해도 궁창(穹蒼), 벽공(碧空), 벽락(碧落), 벽소(碧霄), 벽우(碧宇), 벽천(碧天), 벽허(碧虛), 제천(霽天), 창궁(蒼穹), 창호(蒼昊), 청궁(靑穹), 청명(靑冥), 청허(晴虛) 등 13개 이상이 실려 있고, ‘넉넉하다’는 뜻의 ‘은부(殷富)하다’처럼 우리가 죽을 때까지 듣도 보도 못할 낱말들이 많다. 한자 혼용파의 이러한 주장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에 조선 총독부가 만든 《.. 2013. 7. 12.
한글아리아리 436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436호 2013년 7월 12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와이티엔 '초중등 한자 교육' 토론-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2013년 7월 10일(수),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와이티엔(YTN) 방송에 나가 "초·중학교 한자 교육"이라는 주제로 이승후 한자한문능력개발원 원장과 한자 교육의 필요성·유용성, 한자 교육에 따른 사교육 부담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영상은 아래 더보기를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 더 보기 (와이티엔 초·중학교 한자교육 찬반 맞장토론_이승후 인천재능대학교 교수,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 ◆ 우리말 가꿈이 4기 활동 마침 2013년 7월 6일(토), 우리말 가꿈이 4기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말.. 2013. 7. 12.
장마철에 자주 쓰이는 우리말들 아, 그 말이 그렇구나(2)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비와 함께 날씨가 좀 시원해졌는데, 흔히 우리는 날씨를 ‘기상’이라고 하고, 때에 따라 ‘기후’라고도 한다. 기상과 기후는 비슷하게 생각되지만 뜻과 쓰임이 다른 말이다. 기상은 우리말 날씨에 해당하는 한자말이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햇살이 쨍쨍한 등의 그날그날의 날씨 상태를 기상이라고 한다. 이와 달리 ‘기후’라고 하면, 날마다의 기상 변화를 장기간에 걸쳐 평균을 낸 값을 나타내는 말이다. 보통 30년 단위의 평균 날씨를 기후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며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철에는 한랭건조하다는 표현은 ‘기후’를 설명한 것이고, 오늘은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무덥겠다고 하면 그건 ‘기상’ 곧 날씨를 설.. 2013. 7. 12.
영상-tbs) 한자교육 강화 논란 다음은 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티비캐스트에 나오는 영상기사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다가오는 2학기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한자교육을 활성화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계획이 발표되자 학부모 단체와 한글단체들의 반발이 거센데요. 한자교육 강화를 두고 벌어진 논란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2013. 7. 12.
와이티엔) 한자 교육, '쓸모'논란 - 2013.07.10 ** 지난 7월 8일 한글문화연대 사무실로 와이티엔 방송사에서 나와 이건범 대표 인터뷰 방송을 촬영했습니다. 이때 찍었던 영상이 7월 10일 10시 뉴스아이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자료화면으로 나간 후 곧이어 이건범 대표와 한자한문능력개발원 원장 이승후 교수(재능대학)의 초등한자 교육에 대한 찬반 맞장 토론이 있었습니다. 아래 주소를 차례로 따라 가시면 전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와이티엔) 한자 교육 '쓸모' 논란 http://www.ytn.co.kr/_ln/0103_201307100506481594 초,중학교 한자교육 찬반 맞장 토론 [이승후 인천재능대 교수,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http://www.ytn.co.kr/_ln/0103_201307101004151848 2013. 7. 10.
신고) 광주 새 야구장, 웬 영어 이름? 광주시에 새 야구장이 만들어 내년에 문을 연답니다. 그런데 이름이 참 저 먼 외국의 야구장 이름을 본따서 만들었나 봅니다. 한글문화연대 박병선 운영위원이 이 사실을 신고하셨습니다. 기사를 직접 따라가서 확인해보세요. "광주 신축 야구장 명칭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선정"(파이낸셜 뉴스) 2013.07.08. http://www.fnnews.com/view?ra=Sent0601m_View&corp=fnnews&arcid=201307080100080170004445&cDateYear=2013&cDateMonth=07&cDateDay=08 "광주 새 야구장, 웬 영어 이름?새 이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결정" (노컷뉴스) 2013.07.03. http://www.nocutnews.co.kr/S.. 2013. 7. 9.
우리말 가꿈이 4기를 마치며 우리말 가꿈이는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널리 퍼트리자는 생각으로 모인 대학생 동아리입니다. 우리말 가꿈이 4기는 서울과 경기 20여 개 대학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의 대학생들입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이 대학생들이 펼치는 우리말 가꿈이 활동을 살피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월 6일(토) 서울시 후생동 강당에서 우리말 가꿈이 4기 수료식을 치렀습니다. 이번 4기 활동은 2013년 2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5개월 기간 이었습니다. 블로그 활동, 모둠 활동, 월별 모임을 통해 우리말과 한글을 널리 퍼트리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말 가꿈이 4기 활동을 무사히 마친 가꿈이는 198명입니다. 수료 기준 점수와 활동 점수를 매겨 개인 활동 우수자와 우수 모둠을 뽑았고 시상하였습니다. 개인 시상.. 2013. 7. 8.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7월 5일 금요일 낮 3시, 이건범 대표와 김명진 운영위원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에서 연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정보화 시대로 불리는 지금 이제 전문용어는 더 이상 전문가들만이 사용하는 말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제대로 전문용어를 정비할 필요성도 커지고 외국어나 어려운 한자어가 아닌 이해하기 쉬운 용어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의 토론 주제는 "전문용어 표준화, 왜 필요한가?" 였습니다. 발표는 연세대 김하수 교수가 맡았고 한국외대 그리스학과 유재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습니다. 공공언어지원단은 전문용어 표준화에 관한 토론을 6회에 걸쳐 약 3주 간격으로 열 예정이며 앞으로 5회가 더 남았습니다. 토론회에는 평소 쉬운 의학용어 만들기에 애쓰시고 책를.. 2013. 7. 8.
신고) 서울시 교육청이 말하는 스마트러닝은 과연 무엇인가? 서울시 교육청 보도자료를 살피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놀란 까닭은 한 문장 안에서 '스마트'라는 말이 무려 네 번이나 나옵니다. 그런데 다 읽고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머릿속에 '스마트'라는 단어만 남을 뿐 서울시 교육청이 제게 무엇을 알리는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에 묻습니다. '스마트교육'과 '스마트러닝'은 다른 내용인가요? '스마트러닝'과 '(그냥)교육'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2013.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