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34 한글 아리아리 785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85 2020년 8월 20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황그리다 - 성기지 운영위원 진정되어 가는 줄만 알았던 코로나19 감염증이 무서운 기세로 다시 퍼져 나가고 있다. 우려했던 대로 교회 예배와 거리 집회, 갖가지 모임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주 요인이라고 한다.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공포가 온 나라로 번져 나감에 따라 그 빌미가 되었던 몇몇 사람들은 크게 지탄 받고 있다. 우리말에 “욕될 만큼 매우 낭패를 당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낱말이 바로 ‘황그리다’라는 말이다.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황그렸으니 국민들이 분노할 만하다.”라고 사용할 수 있다. 무대에서 공연하던 배우가 큰 실수를 저지르고 “울면서 황그리는 걸.. 2020. 8. 21. 황그리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348] 성기지 운영위원 진정되어 가는 줄만 알았던 코로나19 감염증이 무서운 기세로 다시 퍼져 나가고 있다. 우려했던 대로 교회 예배와 거리 집회, 갖가지 모임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주 요인이라고 한다.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공포가 온 나라로 번져 나감에 따라 그 빌미가 되었던 몇몇 사람들은 크게 지탄 받고 있다. 우리말에 “욕될 만큼 매우 낭패를 당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낱말이 바로 ‘황그리다’라는 말이다.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황그렸으니 국민들이 분노할 만하다.”라고 사용할 수 있다. 무대에서 공연하던 배우가 큰 실수를 저지르고 “울면서 황그리는 걸음으로 무대 뒤로 뛰어 들어갔다.”라고 말할 수도 있다. 행동이 단정하지 못하고 수선스럽고 거친 사람을 ‘왈짜’라고.. 2020. 8. 20. [마침] 우리말가꿈이푸른 1기 오름마당 2020년 8월 18일 일요일, 서울 동교동 '청년문화공간주(JU)동교동' 5층 니콜라오홀에서 우리말가꿈이푸른 1기 오름마당이 열렸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오기 어려운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보도록 하였고 현장에는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을 포함해서 모두 23명이 왔습니다.*들어오기 전 체온을 재고 출석부를 썼습니다. 손소독제를 두어 틈틈이 손을 소독하거나 씻도록 권고하였고 행사를 하는 동안 마스크를 꼭 쓰도록 했습니다. 작년까지 '우리말 사랑 동아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오던 중·고등학생 동아리가 올해부터 '우리말가꿈이푸른'으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이번 오름마당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못 온 학생들을 위해 최초로 오름마당 생방송을 시도했습니다. 첫 시도라 미흡한 점이 많았음에도 오름마당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해주셔서 .. 2020. 8. 19. 광복 75주년을 맞아 일본어 잔재를 없애려 나선 한국도로공사. 한글문화연대가 도로협회, 토목학회와 함께 한국도로공사의 용어 순화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도로 교통과 도로 건설에서 아직도 쓰이는 일본어 찌꺼기와 외국어 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일입니다. 특히 광복 75주년을 맞아 우리말과 한글을 가꾸고 널리 전하려는 한국도로공사의 노력을 칭찬합니다. 2020. 8. 14. [이웃집 소식] <2020 한글 공연예술제 공모>-도봉문화원 도봉문화원에서 '정의공주와 함께하는 제9회 도봉 한글잔치 기념' 를 아래와 같이 연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도봉문화원에서 확인해 보시고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 공 모 명: 2020.한글 공연예술제 공모 ○ 접수기간: 2020.08.24.(월)~2020.09.04.(금) ○ 작품주제: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의 우수성,정의공주,한글창제 관련인물 등을 소재로 한 작품 ○ 공모대상: 전국 공연예술단체 및 동호인(청소년,대학팀)등 ○ 공모분야: 공연예술(연극, 뮤지컬, 소리극, 무용극 등) / 30분~40분 ○ 본선진출심사: 비대면 영상심사(제출된서류와 영상 등) / 6팀내외 ○ 본선진출팀발표: 2020.09.11.(금)/ 개별연락 및 도봉문화원 홈페이지 게재 ○ 본선공연: 2020.10.13.(화)~10... 2020. 8. 14. 오너 리스크 -> 기업주 위험 오너 리스크 -> 기업주 위험 ‘오너 리스크’의 쉬운 말로 ‘기업주 위험’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오너 리스크’라는 외국어를 다듬은 말로 ‘기업주 위험’이 뽑혔다. 7월 20일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에서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쓰는 어려운 외국어인 ‘오너 리스크’를 다듬기로 정하고 논의를 거쳐 8월 10일부터 사흘간 투표한 결과다. ‘오너 리스크’는 회장이나 대주주와 같은 총수를 뜻하는 ‘오너(owner)’와 위험, 손해 위험 등을 의미하는 ‘리스크(risk)’의 합성어이다. ‘오너 리스크’는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총수의 잘못된 판단이나 불법행위로 인해 기업이 해를 입는 것을 말한다. 빅뱅의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면서 그가 대표이사였던 아오리에프앤비(현 팩토리엔)는 매출이 급락하고 결국 파.. 2020. 8. 14. 한글 아리아리 784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84 2020년 8월 13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어간재비 - 성기지 운영위원 실현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 가운데 층수 제한 완화가 끼여 있다. 35층까지로 규제해 오던 서울시 아파트 층수를 50층까지로 허용한다는 것이다. 한강을 따라 늘어설 50층짜리 주택들을 상상해 보았다. 그 큰 덩치에 또다시 가로막힐 팍팍한 서민들의 삶이 그려졌다. 서울을 높은 곳과 낮은 곳으로 나누게 될 고층 아파트들! 그 어간재비는 또 얼마만 한 그늘을 만들어낼 것인가! 어떤 공간을 나누기 위해 칸막이로 놓아둔 물건을 ‘어간재비’라고 한다. 집안 거실을 높은 책장으로 구분해 놓으면 그 책장이 어간재비이고, .. 2020. 8. 14. [공문] '윈드시어'를 '급변풍'으로 바꿔 써 주십시오. 받는 이 항공기상청장함께 받는 이 제목 '윈드시어'를 ‘급변풍’으로 바꿔 써 주십시오. 1. 항공기상청에서 기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항공기상청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윈드시어’를 국립국어원에서 다듬은 ‘급변풍’으로 바꿔 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8월 10일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윈드시어’라는 말이 항공 기상 용어로써는 전문적으로 쓰일지 몰라도, 대부분의 일반 국민은 알지 못하는 말입니다. ‘윈드시어’의.. 2020. 8. 13. 언어 장애인을 향한 언어폭력 - 곽태훈 기자 언어 장애인을 향한 언어폭력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곽태훈 기자globalist0101@naver.com 언어 장애인에게 폭력적인 속담“너 왜 아무 말도 안하고 꿀 먹은 벙어리가 됐어?” 위 문장을 보고 아무렇지 않거나 거부감 없이 사용하고 있다면 언어습관을 되돌아봐야 한다. 속에 있는 생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꿀 먹은 벙어리’는 예로부터 전해오던 속담이지만 계속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벙어리’가 언어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두산동아에서 발간한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언어폭력을 ‘말로써 온갖 음담패설을 늘어놓거나 욕설, 협박 따위를 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자아 개념을 손상시키는 모욕적인 말’이라고 정.. 2020. 8. 12. 이전 1 ··· 223 224 225 226 227 228 229 ··· 5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