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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한글 표기를 사용할 뻔했다고?- 김근희 기자 중국도 한글 표기를 사용할 뻔했다고?-위안스카이와 류사오치 - 한국어와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 특집 ④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gml89@naver.com 인도네시아 소수 민족인 찌아찌아족이 2009년 한글을 자신들의 공식문자로 채택했다. 그들의 언어인 찌아찌아어를 기록할 문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식문자로서 한글 도입을 찌아찌아족보다 더 먼저 시도했던 나라가 있다. 바로 우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 중국이다. 중국은 19세기 후반 위안스카이(袁世凯, 1859~1916)와 1950년대 류사오치(劉少奇, 1898~1969)에 의해 두 차례나 한글의 도입을 시도했었다. 먼저 위안스카이는 조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1882년에 임오군란이 발생하자 조선에 .. 2017. 9. 1.
한국을 사랑한 미국인, 원두우–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 이한슬 기자 한국을 사랑한 미국인, 원두우–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 한국어와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 특집 ③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이한슬 기자 lhs2735@naver.com ‘언더우드’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학생이라면 아마 대부분 연세대학교의 국제학부를 선발할 때 불리는 언더우드 전형을 가장 많이 떠올릴 듯하다. 항상 전형 이름으로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언더우드’는 사실 우리나라에 최초의 4년제 대학인 연희전문학교를 세워 우리나라의 교육에 이바지했다. 그렇다면 한국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외국인 ‘언더우드’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는 19세기 말 조선으로 기독교를 알리러 온 선교사였다. 조선은 언더우드가 오기 이전인 1801년.. 2017. 9. 1.
한글 아리아리 634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34 2017년 8월 3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머드러기와 부스러기 - 성기지 운영위원 사과나 배 같은 과일을 살 때 아무래도 크고 싱싱하고 빛깔이 선명한 것을 고르게 된다. 이처럼 과일 가운데서도 비교적 크고 좋은 것을 순 우리말로 ‘머드러기’라고 한다. 생선을 고를 때에도 마찬가지로 가장 굵고 싱싱한 것을 ‘머드러기’라고 하는데, 이를 사람에 비유해서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을 역시 ‘머드러기’라고 할 수 있다. 새 정부가 출범 100일을 지나면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인사 문제만큼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각 부처별로 그 분야의 머드러기를 잘 골라 뽑았는지는 앞으로 몇 년 간 지켜보.. 2017. 8. 31.
우리말 사랑 동아리 5기 활동 소식을 전합니다. [울산 화봉고등학교_울림소리] 1) 언제: 2017년 8월 9일 2) 활동 내용 : 캘리그라피를 이용하여 앞으로 울림소리 활동에 쓰일 동아리 보람 제작. 동아리 보람은 울림소리의 야외활동이나 홍보물 제작, 설문지 제작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남원여자고등학교_씨밀레] 1) 언제: 2017년 8월 13일 2) 활동 내용 : 동아리 로고와 9월 공모전 포스터 만들기 [꿈꾸는 색동애벌레] 1) 언제: 2017년 8월 17일, 25일 2) 활동 내용 : 학교 주변에 잘못 사용된 간판을 찾아서 올바른 한글 표기법 알아보고 홍보 영상 만들기, 국립국어원에서 열리는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전 참여 [인천동양중학교_동양온새미로] 1) 언제: 2017년 8월 21일, 26일, 29일 2) 활동 내용 : 우리말.. 2017. 8. 31.
한글에 매혹된 언어학자, 사무엘 로버트 램지 - 유원정 기자 한글에 매혹된 언어학자, 사무엘 로버트 램지 - 한국어와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 특집 ②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유원정 기자 ybwl81@naver.com 사무엘 로버트 램지(S. Robert Ramsey)는 1966년 학사장교로 파견되면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낯선 언어에 호기심이 생겨 2년간 복무한 뒤 연세어학당에 다니며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미국에 돌아간 뒤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지도 교수였던 마덴 교수와 같이 일본어와 한국어를 비교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한국어를 볼수록 재밌는 나라말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예일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6년부터 메릴랜드 대학에서 동아시아 언어문화학부 학장으로 일했다. 연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1.. 2017. 8. 31.
머드러기와 부스러기 [아, 그 말이 그렇구나-200] 성기지 운영위원 사과나 배 같은 과일을 살 때 아무래도 크고 싱싱하고 빛깔이 선명한 것을 고르게 된다. 이처럼 과일 가운데서도 비교적 크고 좋은 것을 순 우리말로 ‘머드러기’라고 한다. 생선을 고를 때에도 마찬가지로 가장 굵고 싱싱한 것을 ‘머드러기’라고 하는데, 이를 사람에 비유해서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을 역시 ‘머드러기’라고 할 수 있다. 새 정부가 출범 100일을 지나면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인사 문제만큼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각 부처별로 그 분야의 머드러기를 잘 골라 뽑았는지는 앞으로 몇 년 간 지켜보면 밝혀질 것이다. ‘머드러기’와는 반대로, 쓸 만한 것을 골라내고 남은 물건을 잘 알다시피 ‘부스러기’라고 한다. 이 말 역.. 2017. 8. 31.
최초의 외국인 한글 학자- 호머 헐버트 - 김채원 기자 최초의 외국인 한글 학자- 호머 헐버트 - 한국어와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 특집 ①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채원 기자 chaewon11@naver.com 한글을 4일 만에 깨우치고 3년 만에 한글로 교과서를 썼다. 조선 최초의 신식학교 육영공원의 영어교사였던 호머 헐버트(Homer Hulbert, 1863-1949)의 이야기다. 미국인 선교사로 1886년 조선 땅을 처음 밟은 그는 수많은 업적을 세웠다. 헤이그 제4의 특사로 나머지 특사의 입국을 도왔고, 조선 억압의 실태를 알리고자 수차례 미국과 소통하려 했다. 당시 전국 세금의 약 1.5%를 독립운동 지원금으로 낼 정도로 호머 헐버트는 한국을 사랑한 외교관이었지만, 최초의 외국인 한글 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최초의 한글 교과서 [사민필지]를 편.. 2017. 8. 30.
[누리방송4-22] 그러니까 말이야 - 심층수다 <블라인드 채용, 교육부와 행안부 답변 어떻게 왔을까> 문어발, 돌비, 재밌게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그러니까 말이야 넷째 타래 22회] ▶ 우리말 소식 - 서울 지하철, 버스의 안내문이 오류 투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서울시 노포 이름 공모전 결과를 발표합니다. ▶ 정재환의 바캉스와 휴가 ▶ 돌비의 - 국민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려고 '블라인드 채용'이라고 표현한다고???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돌비(정인환) ▷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 누리집: www.urimal.org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찾아 뵙겠습니다. 월요일: 우리말 뉴스, 문어발, 김슬옹 운영위원의 수요일: 우리말 뉴스, 정재환의 , 돌비의 금요일: 우리말 뉴스, 재밌게의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 .. 2017. 8. 30.
북한의 외래어, 그리고 우리 - 남재윤 기자 북한의 외래어, 그리고 우리 - 외래어 특집 ③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남재윤 기자 pat0517@naver.com 남한과 북한이 단절된 지 60년이 넘어가면서 남한과 북한의 말이 많이 달라졌다. 얼음보숭이는 아이스크림, 가락지빵은 도넛을 이르는 북한말이다. 북한말에 대해 어느 정도 알려져서 이 두 단어를 아는 사람이 많지만, 처음 들으면 무엇을 지칭하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아이스크림과 도넛을 우리말로 참 재치 있게 표현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북한은 우리말의 묘미를 잘 살려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받아들였다. 북한의 외래어, 어떻게 다른가?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을 남한에서는‘아이티(IT)’라고 칭하고, 북한에서는 ‘전자통신’이라고 한.. 2017.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