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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화13

몸뻬, 무대포, 쿠사리 [아, 그 말이 그렇구나-234] 성기지 운영위원 버스가 정류장에 서있는 걸 보고 달려간 순간 버스가 그대로 떠나버렸을 때에,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라 말한다. 이 표현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때의 ‘간발’을 “몇 걸음 안 되는 차이”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간발’은 일본말 잔재로서, 일본에서는 한자로 ‘사이 간(間)’ 자와 ‘터럭 발(髮)’ 자를 적고 ‘かんばつ[간바쯔]’로 말한다. “털 하나 차이”라는 뜻으로, 아주 작은 차이를 뜻하는 일본어투 말이다. 이 말은 우리말로 ‘털끝 하나 차이’라고 바꾸어 쓰면 된다. 바지 중에 ‘기지바지’라는 게 있다. 면바지가 아니라 양복 천으로 된 바지인데, 이때의 ‘기지’(きじ)는 “옷감”을 뜻하는 일본말이다. 흔히 양복 옷감으로 만든 펄렁펄렁.. 2018. 5. 2.
[13기] 모둠 활동 소식- 웹툰 용어 바꾸기 공모전 우리말 가꿈이 13기 11모둠 활동을 소개합니다. "어제 네이0 웹툰 봤어?" 일상에서 너무도 많이 쓰는 용어 웹툰! 웹툰은 웹과 카툰의 영어 단어가 결합된 합성어입니다. 가꿈이 11모둠은 웹툰을 우리말로 순화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공모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어떤 순화된 말이 응모되었을지 기대해 주세요. 2017. 12. 20.
[자료집]"안전 용어는 쉬운 말로"소책자 더욱 안전하기 위해 쉬운 말로 다듬은 안전 용어 모음 책자를 소개합니다. 이 안전 용어 모음은 한글문화연대가 행정안전부의 협조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어려운 안전 용어에 관한 실태를 조사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공공언어를 다루는 모든 사람들이 곁에 두고 두루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 쉬운 공공언어 쓰기 핵심 길잡이 * 이렇게 바꿔 쓰세요! - 사례 살펴보기 * 쉬운 말로 다듬은 안전 용어 모음(132개) * 행정안전부 발굴 안전 분야 순화대상 용어(42개) -------.. 2017. 12. 18.
어려운 전력산업 관련 용어, 누구나 알 수 있게 순화되다-박지현 대학생 기자 어려운 전력산업 관련 용어, 누구나 알 수 있게 순화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 박지현 기자 pjhpuppy@naver.com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과 대학생 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은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일본어 잔재 설문조사’(4.28-5.7)를 했다. 서울시 역시 국어 사용조례에 따라 일본식 한자어와 외국어를 순화하여 서울 시보에 고시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산업통상지원부(이하 산업부)는 전기, 전자, 정보통신 등 전력분야의 전문용어 90개를 일반인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준화하였다. 일본식 한자, 어려운 줄임말을 쉬운 용어로 순화하고, 외래어의 한글화, 혼용중인 용어는 대표용어를 선정하여 통일한 것이다. 예를 들면, 연돌 → 굴뚝, (전압을)인가하다 → (전.. 2015.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