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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19

방송 프로그램 속 신조어, 제재는 어떻게? - 김민지 기자 방송 프로그램 속 신조어, 제재는 어떻게?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민지 기자 edithmj918@gmail.com ​ 신조어는 순 우리말로 ‘새말’, 새로 만들어진 단어와 용어 가운데 표준어로 등재되지 않은 말을 뜻한다. 단어나 문장을 줄이거나, 여러 단어를 합치거나, 혹은 말의 앞뒤에 접사를 붙여 새로운 용법으로 쓰인다. ​ 방송 프로그램 자막에 빈번히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신조어에는 한글 저해 행위라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신조어는 가벼운 말장난으로서 엄격한 잣대는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표기 오류는 자제하고, 신조어 사용 기준의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 2020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정체불명의 신조어와 외국어 혼용 표현 등.. 2023. 6. 1.
광고 속 한국어 오용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 박수진 기자 광고 속 한국어 오용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박수진 기자 nur351@naver.com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광고를 접한다. 광고를 볼 때 사람들은 어디에서 가장 강한 자극을 받을까? 단순한 사진? 짧은 문구? 때로는 사진보다도 잘 만들어진 문구가 더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한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가 그 예시이다. ​ 광고 언어는 광고에서 사용하는 짧은 문구를 의미한다. 흔히 ‘카피’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광고주는 특이한 문구로 소비자의 제품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그 결과 광고에서 잘못된 한국어 사용이 늘어났다. 잘못된 광고 언어는 한국어를 오염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바르닭‘ 광고(출처: ‘.. 2023. 5. 26.
한글 아리아리 837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837 2021년 9월 2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알림]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10/15) 정부, 공공기관, 언론의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공모전 일상에서 접하는 공공언어에서 어려운 외국 낱말 때문에 불편했던 여러분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 공모 기간: 2021년 8월 16일(월) ~ 10월 15일(금) ■ 참가 자격: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자격 제한 없음) ■ 공모 안내 ※ 누리집 ‘쉬운 우리말을 쓰자!’ www.plainkorean.kr 알림>행사 참조 ■ 시상 내용: 총 상금 1,300만 원 수기 분야 - 으뜸상(200만 원, 1명), 버금상(100만 원, 2명), 보람상(50만.. 2021. 9. 3.
'먹스라이팅', 'SNS충' 티브이 예능 속 신조어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 원지혜 기자 ‘먹스라이팅’, 'SNS충‘ 티브이 예능 속 신조어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원지혜 기자 ygn08063@naver.com K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에서 사용한 자막이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지난 5월 23일 방송된 에서 출연자 문세윤과 라비가 나오는 화면에 반복적으로 가스라이팅과 먹방을 합성한 ‘먹스라이팅’이라는 자막이 노출됐다. 그 전에 방송된 5월 2일 방송편에는 라비가 음식 사진을 찍는 행위에 ‘SNS충’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에 시청자들이 불편을 제기한 것이다. 한국방송(KBS) 시청자위원회 역시 방송에서 사용된 ‘먹스라이팅’, ‘SNS충’ 등의 자막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3일 공개된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잘 사용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 .. 2021. 8. 2.
[온라인 강연]/[뉴시스]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언어는 인권…쉽게 쓰는 것이 중요" - 2020. 12. 12 (중략)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기본 정신은 뭐였을까. 이 대표는 오늘날로 따지면, '인권 의식'이라고 했다. "한글이라는 문자를 인권으로 바라보신 거죠. 오늘날 저희의 시각으로 보면, 언어를 인권으로 바라보는 '언어인권 정신'과 같은 겁니다. 한글문화연대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이런 일에 나서는 이유가 그것이죠. 우리 문화 보존 차원과 함께 우리말을 풍부하고 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어려운 학문과 기술을 쉽고 잘 설명해낼 수 있고, '지식의 대중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영어 같은 어려운 말로 기술이 되면, 지식 대중화에 장벽이 생깁니다. 세계 시민으로서 살아가려면, 우리가 잘 살려면 지식 대중화가 필요하죠. 그래야 우리의 수준이 올라갑니다. 공공언어를 쉬운 말로 써야하.. 2020. 12. 22.
[농민신문] “일상서 외국어 남용 심각…적절한 우리말로 바꿔 써야” [요즘 말]“일상서 외국어 남용 심각…적절한 우리말로 바꿔 써야” 정인환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장 공공기관 등서 흔하게 쓰이는 외국어 뜻 모르면 정보 접근 불가…차별 조장 젊은이들, 과도한 줄임말·신조어 사용 세대간 소통 방해…상황에 맞춰 써야 젊은이들의 과도한 줄임말 사용, 언론의 외국어 남용 등은 우리말을 해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세대간·계층간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장애물이기도 하다.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정인환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장을 만나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들어봤다. “‘키스 앤드 라이드 존(Kiss and ride zone)’이 뭔지 아세요?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몇 년 전 지하철역 앞에 잠시 주정차할 수 있는 구역을 만들었는데요. 차를 타고 와서 지하철로 갈아탈 사람을 내.. 2019. 10. 22.
4차 산업혁명과 우리말 - 서정화 기자 4차 산업혁명과 우리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서정화 기자 dimllllight@naver.com 요즘 세상을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말한다. 증기기관의 제작과 기계화를 통한 1차 산업혁명, 전기를 이용해 대량생산을 본격화한 2차 산업혁명, 인터넷을 통한 정보화 및 자동화의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과 초지능이 특징이라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영향을 미친다. 기술발전 시대인 만큼 낯설고 불친절한 용어들이 무수하다. ICT, 오픈소스, 아두이노, 웨어러블, 블록체인, 커넥티드카 등 뜻을 쉽게 유추하기 어려운 용어들을 마주하게 된다. 언론에서도, 강연에서도, 교실에서.. 2019. 5. 28.
신조어, 제대로 알면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 권혁중 기자 신조어, 제대로 알면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권혁중 기자 gur145145@naver,com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정보화 시대에 진입하며 사람 사이의 소통이 수월해지고 있다. 일방향으로 전달되던 정보가 이제는 쌍방향으로 주고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뜻을 가진 말이 나타났는데, 이를 ‘신조어’라고 한다. 누구나 신조어 제조의 주인공이 되면서 많은 양의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2015년에는 헬조선, 금수저와 흙수저, N포세대, 청년실신 등 취업난과 사회를 향한 불만 등 암울한 현실을 담은 신조어가 대거 등장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급식체’라는 중·고등학생들만의 신조어가 등장해 화제였다. 이러한 신조어에는 .. 2019. 5. 10.
한국인이 실수하는 발음법 / 표기 - 김태완 기자 한국인이 실수하는 발음법 / 표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김태완 기자 tw.x4vier@gmail.com 야민정음과 줄임말 등 신조어의 등장은 한글 및 한국어 체계를 어지럽히는 면이 있다. 비교적 젊은 세대의 언어적 산물인 신조어는 20, 30대가 올바른 한글 표기와 발음을 구사하는 데에 방해가 된다. 야민정음 표기에 익숙해진 나머지 원래의 표기를 잊거나 혼동하고 연음되는 글자에서의 발음 오류, 비슷한 형태의 글자의 무차별적 사용 등이 그렇다. 물론 누구든 쉽게 익히고 손쉽게 부렸을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기에 단순히 나쁘다고 단정을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일부 사람들이 잘못된 한글을 사용하면서도 그 ‘잘못됨’과 ‘심각성’을 모른다는 것이다. 주변.. 2019.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