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말가꿈이199

[15기] 모둠활동 소식/11모둠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 분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다마네기, 츠메키리, 와리바시 같이 이해가 가지 않는 단어를 종종 듣지 않나요? 이런 말은 사실 일제 잔재 용어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당당히 독립하고 눈부시게 성장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쓰지 않아야 할 말들이겠죠. 이번 우리말 능력 평가에서는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본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를 출제하였습니다. 이번에 땡땡이 무늬, 소라색, 간지, 나시, 마이 같은 단어를 평소 아무런 생각 없이 사용하지 않았는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이라는 말은 겉옷, 웃옷, 저고리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습관적으로 사용해왔던 것 같아 더욱 씁쓸하네요. 이번 문제를 풀고 평소의.. 2018. 12. 31.
한글 아리아리 700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00 2018년 12월 27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신병 인도 - 성기지 운영위원 새해 들어 개봉되는 영화 가운데 ‘말모이’가 눈에 뜨인다. 일제강점기 아래에서 모진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조선말 사전을 만들어낸 조선어학회 어른들의 희생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그 암울한 시기에 우리말을 지켜내 독립의 기틀을 삼았음에도, 광복 70년이 훨씬 지난 아직까지 우리는 일본말을 오롯이 떨쳐내지 못하였으니 부끄러운 일이다. 넓은 뜻으로 우리말이라고 하면, ‘하늘’, ‘땅’, ‘사람’과 같은 순 우리말과 ‘천지’, ‘인간’, ‘세상’과 같은 한자말을 포함하여 이른다. 그런데 우리가 쓰는 한자말 가운데는 우리말 곧 우리식 한자말이 아닌.. 2018. 12. 28.
[15기] 모둠활동 소식/6모둠 짹짹이와 깡충이가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틀리게 쓰는 맞춤법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언제 가장 화가 나시나요? 쓱쓱이는 친구가 약속을 '파투'낼 때인 것 같아요. 아쉬운 말, 듣기 싫은 말은 못 하는 편이라 화는 속으로 혼자 '삭이'지만요. 가끔은 똑같은 방식으로 '골려'주고 싶을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파투인지 파토인지, 삭이는 건지 삭히는 건지, 골리는 건지 곯리는 건지 헷갈리지 않나요? 이번 기회에 명확히 구분하고 잘 알아두고 복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글이 우리나라를 이끄는 빛이 될 때까지 아리아리! 우리말가꿈이 15기 아리아리! 기획 및 제작: 6모둠 한글빛 2018. 12. 26.
한글 아리아리 699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99 2018년 12월 20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재원과 재사 -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말에는 여자의 속성이나 행동을 빗대는 말도 많지만, 여자의 재주나 능력을 가리키는 말도 더러 있다. 오래 전에 어느 매체에서 “박태환 선수는 우리나라 수영계를 이끌어갈 재원이다.”란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이 ‘재원’이란 말을 남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재원(才媛)’은 재주 ‘재(才)’ 자에 ‘미인, 여자’를 일컫는 ‘원(媛)’ 자가 결합해 이루어진 말이다. 한자말 그대로 뜻풀이하면 ‘재주가 뛰어난 젊은 여자’를 일컫는다. 따라서 ‘재원’은 여자에게만 쓸 수 있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 ‘재녀(才女)’라는 말도 흔히 쓰고.. 2018. 12. 21.
[누리방송5-71] 네모소식: 특별출연(대학생, 우리말가꿈이 15기) 문어발, 돌비, 재밌게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다섯째 타래 71회] ▶ 네모소식 - 특별출연(대학생, 우리말가꿈이 15기)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돌비(정인환) ▷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 누리집: www.urimal.org 매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에 찾아 뵙겠습니다. 월요일: 재밌게의 , 정재환의 화요일: 배우리의 수요일: 돌비의 , 리창수의 목요일: 대학생 기자단 5기 금요일: 아리아리 특강-리의도 선생님의 "우리말 아리아리" 팟빵에서 듣는 방법 1. 팟빵(podbbang.com) 에 접속하여 '우리말 아리아리' 로 검색한다. 2. '우리말 아리아리', '그러니까 말이야' 채널에서 각 회차를 선택하면 들을 수.. 2018. 12. 19.
[15기] 모둠활동 소식/5모둠 재밌는 동영상을 가지고 왔는데요. 일명 "내가 물건들에게 우리말 이름을 지어준다면?" 빠밤! 포스기(Point of sales), 십스틱 등 용도는 알고 있지만, 생소한 이름을 가진 물건들을 우리말로 어떻게 바꾸는 게 좋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다 같이 아래 주소로 가볼까요? https://youtu.be/GmjnvL0_U8k ⊙ 포스기(Point of Sales) → 돈밭, 매즈미 ⊙ 십스틱 → 앙센 빨대, 납작 빨대 ⊙ 도어클로저 → 나릿, 스르륵 우리말로 표현해도 될 물건, 단어들을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으로 무분별한 외래어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나요.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날이 추워지는 이번 겨울,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 2018. 12. 18.
[15기] 모둠활동 소식/11모둠 여러분을 위해 다시 돌아왔습니다. 우리말 능력 평가! 지난 우리말 능력 평가는 재치 넘치는 십자말풀이를 활용한 문제였죠. 이번엔 물 흐르듯 자연스레 읽을 수 있는 하지만 앗! 하고 무언가가 눈에 걸릴 수도 있는 일상 대화에서 외래어 찾기 문제입니다. 주어진 대화를 읽고 다듬어지지 않은 외래어가 몇 개인지 확인해보세요. 막 하나하나 눈에 밟히지 않나요.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던 외래어, 모르고 있었던 다듬은 말을 알아보고,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셨나요. 고막이나 콘서트, 리허설 같은 말은 어떻게 다듬어 써야 할지 생각도 안 하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 같아 다소 의기소침해지네요. 날씨가 추워지고 한창 정신 없을 연말,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히 올해도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 2018. 12. 14.
한글 아리아리 698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98 2018년 12월 13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낱개 - 성기지 운영위원 같은 낱말을 나란히 써서 복수를 나타내게 되는 ‘곳곳이’, ‘번번이’, ‘틈틈이’ 들이 있는가 하면, 여럿 가운데 하나하나를 가리키는 ‘낱낱이’도 있다. 단위를 헤아릴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이 ‘개’(個)라는 한자말이고, 이 개에 해당하는 순 우리말이 바로 ‘낱’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하나 포장되어 있는 물건을 “낱개로 포장되었다.”고 말한다. 두 낱 이상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똑같은 뜻의 순 우리말 ‘낱’과 한자말 ‘개’를 겹쳐 쓴 사례이다. 여러 낱을 가리킬 때 이를 ‘낱개’처럼 나타내다 보면 우리말 “낱낱”은 사라지게 된다. “.. 2018. 12. 14.
[15기] 모둠 활동 소식/6모둠 벌써 2018년도의 마지막달로 접어들었습니다. 여러분을 이렇게 마주할 날도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게 너무 슬프네요. 하지만 슬픈 만큼 남은 시간 더 많은 우리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헷갈리는 띄어쓰기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맞춤법 만큼이나 헷갈리는 띄어쓰기, 이걸 붙여 써야 할지 띄어 써야 할지 몰라서 매번 곤란에 또 곤란을 겪으셨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공부할 만큼 공부하고 일할 만큼 일했으니 다음 주부터는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던 일들 하시고, 편안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 아쉬운 일 모두 털어내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한글이 우리나라를 이끄는 빛이 될 때까지 아리아리! 우리말가꿈이 15기 .. 2018.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