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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범211

이건범 대표, 우리말글 강연 활동/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두 번째 [우리말글 강연 활동] ● 이건범 대표 ▷ 때/곳: 2018년 9월 6일(목), 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두 번째 ▷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 대상: 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 학생 2018. 9. 17.
서명과 사인, 그리고 수결 [한국방송작가협회-방송작가 2018년 9월호]에 실린 글 어디에 서류 낼 때마다 맨 마지막에 이름 적고 도장을 찍거나 이른바 ‘사인(sign)’을 한다. 은행에서 예금을 들 때도, 예금을 찾을 때도 신청서에 그렇게 한다. 서류 작성자가 본인임을 마지막으로 확인해주는 표식이다. 도장 찍는 걸 한자말로 ‘날인’이라고 하니, 손으로 휘갈겨 이름을 적는다는 뜻의 영어 낱말 ‘사인’과 신기하게도 운율이 맞는다. 날인과 사인. 과거에는 문서 작성자 확인 표시로 대개 도장을 썼으나, 요즘에는 인감도장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면 ‘사인’을 많이 쓰는 편이다. 은행에서도 통장에 도장 찍는 일보다 사인하는 일이 더 잦다. 도장 들고 다니는 걸 귀찮아해서 그런 면도 있지만, 위조를 막는 데에 사인이 더 든든해서 그럴 것이다... 2018. 9. 11.
한글 아리아리 685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85 2018년 9월 6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막걸리 -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 선조는 술을 가리켜 “정신을 흐리멍덩하게 하고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만드는 물”이라는 뜻으로, ‘도깨비물’ 또는 ‘도깨비탕’이라고 불렀다. 지방에 따라 술을 ‘도깨비뜨물’이라고 하는 곳도 있다. 옛날에는 주로 막걸리를 마셨는데, 그 빛깔이 쌀을 씻어내 부옇게 된 뜨물과 닮았기 때문이다. ‘막걸리’는 ‘거칠다’는 뜻을 나타내는 접사 ‘막-’과, ‘거르다’에 ‘이’가 붙은 ‘걸리’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이다. 막걸리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말 가운데 ‘막국수’가 있다. “겉껍질만 벗겨 낸 거친 메밀가루로 굵게 뽑아 만든 거무스름한 빛깔의 국수.. 2018. 9. 7.
이건범 대표, 우리말글 강연 활동/안양 부흥고등학교 [우리말글 강연 활동] ● 이건범 대표 ▷ 때/곳: 2018년 9월 4일(화), 안양 부흥고등학교 ▷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 대상: 안양 부흥고등학교 학생 30여 명 2018. 9. 5.
이건범 대표, 우리말글 강연/잠실 문정고등학교 [우리말글 강연 활동] ● 이건범 대표 ▷ 때/곳: 2018년 9월 3일(월), 잠실 문정고등학교 ▷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 대상: 잠실 문정고등학교 학생 75명 2018. 9. 3.
이건범 대표, 우리말글 강연 활동/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첫 번째 [우리말글 강연 활동] ● 이건범 대표 ▷ 때/곳: 2018년 8월 30일(목), 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첫 번째 ▷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 대상: 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 학생 2018. 9. 3.
한글 아리아리 681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81 2018년 8월 9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알림] 8월 알음알음강좌(27) - 한국인의 평등주의와 언어생활 ■ 주제: 한국인의 평등주의와 언어생활 - 존대법과 위계문화는 어떤 상관성이 있는가? - 말이 평등주의의 확산을 가로막는 구조를 파헤친다. ■ 강사: 정태석 교수(전북대학교 사회교육학) ■ 때: 2018년 8월 24일(금), 저녁 7시 30분 ■ 곳: 활짝(마포 한글문화연대 강의실) ☞수강신청 하러 가기 ◆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에 찾아갑니다.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가 매주 월수금 팟빵에.. 2018. 8. 10.
족보를 알고 싶은 말들 [한국방송작가협회-방송작가 2018년 8월호]에 실린 글 우리가 문자 생활에서 쓰는 한글 조합이 2,350여 자인 데 비해 한자는 480여 개 소리만 표현하기 때문에 외국어나 한국어의 소리를 모두 적지 못한다. 선동 정치가를 뜻하는 ‘데마고그’ 같은 말만 해도 귀로 들었을 때는 ‘대마불사’ 비슷한 ‘대마고구’인가 싶지만, 글자로 적어 놓으면 우리네 한자말이 아니라는 걸 쉽게 눈치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경험을 자주 하다 보면 그 반대편의 착시를 일으키기도 한다. 한자말이 아님에도 한자말이라고 오해하는. 선거철이면 자주 듣는 ‘마타도어’. 근거 없이 남을 모략하는 짓을 뜻하는 이 말은 한자로 그 음을 표현할 수 있는 터라 한자 4자성어일 거라고 흘려 넘기기 쉽다. 하지만 이 말은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 2018. 8. 8.
한글 아리아리 679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79 2018년 7월 26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무더위와 한여름 - 성기지 운영위원 요즘처럼 찌는 듯이 더운 날씨를 ‘무더운 날씨’라고 말한다. 본디 ‘찌다’는 말은 물을 끓여서 뜨거운 김으로 익히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니 찌는 듯이 덥다는 것은 뜨거운 김으로 익혀지는 듯이 덥다는 뜻이 된다. 뜨거운 김은 끓는 물에서 올라오는 것이니, ‘물’과 ‘더위’를 합친 ‘무더위’가 곧 “찌는 듯한 더위”를 나타내는 말이 되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이나 또는 추운 겨울에는 흔히 ‘한여름’, ‘한겨울’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그러나 ‘한봄’이나 ‘한가을’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데, 그것은 이때의 ‘한’이라는 말이 “한창”이라는 뜻을 .. 2018.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