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83
2018년 8월 23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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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이야기] 아저씨와 아주머니 - 성기지 운영위원

‘아저씨’라는 말이 요즘에는 남남끼리에서 남자 어른을 부르는 말로 흔히 쓰이고 있지만, 예전부터 이 말은 친척간의 부름말이었다. 곧 부모와 같은 항렬에 있는, 아버지의 친형제를 제외한 남자를 아저씨라 불렀다. 다시 말해, 아버지의 사촌 형제는 가리킴말로서는 ‘당숙’이지만, 부름말은 ‘아저씨’였다. 아버지의 친형제는 ‘큰아버지’, ‘작은아버지’이지만, 결혼하지 않은 아버지의 남동생도 ‘아저씨’라 불렀다. 지금은 결혼하지 않은 아버지의 남동생을 흔히들 ‘삼촌’이라 부르고 있는데, 본디 ‘삼촌’은 가리킴말이지 부름말이 아니었다.

‘아주머니’라는 말도 지금은 남남끼리에서 결혼한 여자를 부르는 말로 쓰이고 있지만, 본디는 친척 가운데 부모와 같은 항렬의 여자를 부르는 말이었다. 곧 아버지의 누이를 요즘에는 모두 고모라 하지만, 예전에는 아주머니라 불렀다. 어머니의 자매 또한 이모와 아주머니가 함께 부름말로 쓰였다. 그런가 하면 ‘아주머니’는 같은 항렬의 형뻘이 되는 남자의 아내를 이르는 말로도 쓰였다. 곧 형수를 아주머니라 부를 수 있다. 손아래 처남의 아내는 처남댁이라고 부르지만, 손위 처남의 아내에게는 아주머니라 부른다.

이처럼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친척간의 부름말에서 손위 어른을 대하는, 비교적 공경하는 말로 쓰여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남남끼리 부르고 불리는 말로 통용되면서 경어의 지위를 잃어버린 느낌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집안의 어른인 아주머니를 부르던 ‘아줌마’는 요즘에 와서 혼인한 여자를 낮추어 부르는 말로 쓰이고 있다. 부름말과 가리킴말은 사회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

[알림] 8월 알음알음강좌(27) - 한국인의 평등주의와 언어생활

■ 주제: 한국인의 평등주의와 언어생활
  - 존대법과 위계문화는 어떤 상관성이 있는가?
  - 말이 평등주의의 확산을 가로막는 구조를 파헤친다.

■ 강사: 정태석 교수(전북대학교 사회교육학)

■ 때:
2018년 8월 24일(금), 저녁 7시 30분

■ 곳: 활짝(마포 한글문화연대 강의실)



☞수강신청 하러 가기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월, 수, 금>에 찾아갑니다.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가 매주 월수금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 수요일: 돌비의<네모소식>, 토박이말 따라잡기
- 네모소식:
  서울시, 저출산을 저출생으로 바꿔 쓰기로 결정.
  남북 단일팀, 경기 용어 통일이 시급.


- 토박이말 따라잡기:  가이드, 폐품을 일컫는 토박이말은?


● 금요일: 아리아리 특강-김슬옹 교수의<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
- 훈민정음 해례본의 정음편 중 예의편

● 월요일: 재밌게의<알토란 쏙쏙>, 정재환의<오늘은>
- 쌈이 그 쌈일까요? 
당신의 교양은? 도전!

- 고약해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팟빵 바로가기

[대학생 기자단] 5기 2018년 8월 기사

“늘찬배달 요금이 얼마인가요?”- 변용균 기자

“늘찬배달 요금이 얼마인가요?”
“귀족야영 가자!”

위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대부분은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아마 쉽게 들어보지 못한 ‘늘찬배달’ 과 ‘귀족야영’ 때문일 것이다. 만약 “퀵서비스 요금이 얼마인가요?”, “글램핑 가자!”라고 제시했으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늘찬배달’은 퀵서비스(quick service)를 ‘귀족야영’은 글램핑(glamping←glamorous+camping)을 각각 순화한 말이다.

순화어란 지나치게 어려운 말이나 비규범적인 말, 외국어 따위를 알기 쉽고 규범적인 상태로 또는 고유어나 쉬운 한자어로 다듬은 말을 이른다. ‘퀵서비스’와 ‘글램핑’이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하는 젊은 층은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는데 굳이 우리말로 다듬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 이 단어들은 분명 쉽게 이해하지 못할 낯선 말일 것이다. 그렇기에 국립국어원에서는 ‘우리말 다듬기’를 진행하고 있다...> 더 보기

  ▲우리말을 다듬는 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알림] 2018 바른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7/30~9/27)

<2018 바른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외국어 남용, 지나친 줄임 말 사용, 비속어와 욕설 사용, 혐오 표현, 맞춤법 파괴, 일방적 소통 따위를 꼬집고 국어 생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담아주세요.


■ 참가자격: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 부문: 만화(웹툰), 표어
■ 접수기간:
2018년 7월 30일(월) ~ 9월 27일(목)
■ 수상자발표: 10월 4일(목),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 시상식: 10월 9일 한글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자세한 내용 살펴보기

[활동/공공언어 다듬기] '페이', '제로', 'Kiss & Ride Max. 5 min' 표지판을 우리말로 지어주십시오.

서울시에서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없는 결제 방식을 일컫는 이름으로 '서울 페이', '제로페이’, '큐알페이', '간편결제'등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앞장서 '페이', '제로'와 같은 영어를 퍼트리는 꼴입니다. 이는 국어기본법과 서울시의 국어 사용조례를 어기는 일이며, 영어를 잘 모르는 국민을 차별하는 일입니다.


용인시 동천역 앞의 “Kiss & Ride” 표지판 변경 요청(2017년 11월 22일 발송 문서번호: 한글문화연대-2017112201)에 대하여 도로 위의 표식은 바뀌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차구역을 알리는 표지판(팻말)에는 여전히 바뀌지 않아 이를 하루속히 바꾸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활동/문화,학술] 2018 서울특별시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

2018 서울특별시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 행사

국어기본법 제24조에 따라 ‘국어문화원’으로 지정된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쉽고 바른 공공언어문화’를 일구고자 국어책임관 교육 및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지역 국어책임관 교육을 위한 연수회를 엽니다.국민 눈높이로 시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문화를 만들어 주십시오.


■ 때와 곳: 2018년 9월 7일(금), 한글박물관 대강당 낮 1시부터 6시까지
■ 내용: 쉽고 바른 공공언어의 중요성, 공문서 쓰기 실습, 한글박물관 견학 등
■ 주관: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원,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서울시
■ 대상자: 서울특별시 각 기관 국어책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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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문화,학술] 건국학교에 책 보내기 운동(~9/14)

6월에 모은 책은 일본 건국학교로 잘 보냈습니다. 2차로 모을 책은 9월 14일까지입니다.

우리 단체가 올해 책을 보낼 곳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학교법인 백두학원의 ‘건국유치원·소·중·고등학교’입니다. 유치원 37명, 소학교 157명, 중학교 99명, 고등학교 168명으로 모두 약 450여 명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9월, 12월 마지막 주에 배편을 이용해 학교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 책 모으기(기증) 참여 방법 ▣
· 무엇을: 건국학교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생이 볼만한 책을
· 언제까지: 9월 14일, 12월 14일까지
· 어디로: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로 (서울 마포구 토정로 37길 46 정우빌딩 303호)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보낼 책이 많다면, 목록을 작성해서 urimal@urimal.org로 보내주십시오. 중복되거나 필요하지 않은 책을 미리 뽑아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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