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미보장 -> 먹거리 불안정


‘식품미보장’의 쉬운 말로 ‘먹거리 불안정’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식품미보장’이라는 한자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먹거리 불안정’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식품미보장’의 쉬운 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식품미보장’은 ‘food insecurity’의 번역어로,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정의에 따르면 “개인의 정상적인 성장 및 발전과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식품미보장’ 상태는 빈곤, 별거, 장애 등의 원인으로 일어나며 영양부족, 영양불균형, 비만과 같이 신체 건강을 악화시키고 정신 건강이나 학업성취도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식품미보장’은 “일인가구 식품미보장 관련요인 연구”라는 논문과 같이 보건복지 분야의 연구에서 취약계층이나 노인, 일인 가구 등의 식생활 문제를 연구할 때 주로 쓰이는 표현이다.






‘식품미보장’을 대신할 말로 총 5개 단어가 거론되었고 투표한 결과 ‘먹거리 불안정’이 7표를 얻어 1위로 꼽혔다. 그다음으로 ‘영양 빈곤’이 4표를, ‘먹거리 소외’가 3표를, ‘먹거리 부조화’가 1표를 얻었다. ‘먹거리 불안정’을 제안한 심예진 님은 ‘식품미보장’ 문제에 힘써온 시민단체에서 사용하는 ‘먹거리’라는 단어와 ‘미보장’보다 의미가 더 잘 와닿는 ‘불안정’을 합쳤다고 말했다.  


지적어

다듬은 말

식품미보장

먹거리 불안정

용례

식품 미보장 가구, 영양섭취 부족인구 등 국민 식생활과 영양부족 문제가 새로운 정책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먹거리 불안정 가구, 영양섭취 부족인구 등 국민 식생활과 영양부족 문제가 새로운 정책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은 식생활 관련 정보부족, 식품에 대한 접근성 열악 등으로 노인 및 저소득 가구에서 식품미보장이 높게 조사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은 식생활 관련 정보부족, 식품에 대한 접근성 열악 등으로 노인 및 저소득 가구에서 먹거리 불안정이 높게 조사되고 있다.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은 이와 같이 어려운 외국어 ‘식품미보장’을 쉬운 우리말 ‘먹거리 불안정’으로 바꿔 쓸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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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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