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803
2020년 12월 3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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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개치네쒜 - 성기지 운영위원

출퇴근길에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가장 두려운 것은 재채기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철이 바뀔 때마다 재채기와 콧물을 달고 살기 때문이다. 지난 세월 동안은 그저 민망할 뿐이었던 재채기가 코로나19 사태를 당하여 공포로 다가왔다. 좁은 찻간에서 코나 목구멍이 근질거리기 시작하면 식은땀이 난다. 마스크가 얼마간 공포의 방패 구실을 해주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말에서 재채기 소리를 나타내는 소리시늉말은 흔히 ‘에취’로 쓰인다. 옛날에도 역시 재채기는 민망한 생리 현상이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감기 걸릴 기미를 나타내기도 했으므로, 슬기로운 우리 한아비들은 재채기 뒤에 민망함을 덮고 감기를 내쫓으려는 느낌씨를 덧붙였다. 그게 바로 ‘개치네쒜’이다. “에취, 개치네쒜! 이놈의 감기 제발 좀 달아나라.” 하고 재채기를 한 뒤에 이 소리를 외치면 감기가 들어오지 못하고 물러간다고 믿었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학생 기자단 7기] 기사 (새해 인사)

눈 벽이 녹을 때까지 - 곽태훈 기자


지난 한 해의 마지막은 유난히 춥고 답답했습니다. 온 세상에 갑자기 불어닥친 전염병이 우리 앞에 벽을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단단하고 차가운 눈 벽을. 안에 있어도 바깥의 찬 공기가 느껴지는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발맘발맘 걷다 보면 눈 벽이 스러진 공간에 다다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일 년을 보냈습니다만 아직도 전염병의 여파가 남아있는 현실에 맥맥하기만 할 따름입니다. 도대체 우리 앞에 놓인 눈 벽은 언제쯤 부서질까요?


맥없이 움츠러들어 있을 수만은 없기에 기운 내어 창문을 열어봅니다. 한산한 거리는 서로를 위해 외출을 삼가는 마음을 보여주고, 어느 도로에서 들리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는 한숨 돌릴 틈 없이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람 냄새가 납니다. 잊고 있던 따뜻한 기운이 번지고 새삼 고마움을 느끼며 조금만 더 버텨내기로 합니다. 언제나 건강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던 할머니의 인사말이 유난히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2021년은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입니다.


조금 있으면 봄이 올 겁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소식처럼 밝은 기운을 달고 꽃이 필 겁니다. 꽃이 지고 나면 바다를 부르는 여름이 오겠지요. 뜨거운 열기가 식어갈 즈음 앞산엔 단풍이 들고 동네마다 으레 있는 나무들에는 아람이 매달려있게 될 겁니다. 그리고 다시, 따뜻한 것들이 사랑받는 겨울이 올 겁니다. 당연한 계절의 순환, 평온한 일상, 우리는 회복할 것입니다. 고단해도 하루는 흘러가니까요....>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활동/언론에 나온 우리] 스마트 리쇼어링? 공문서 속 정체불명 언어, 외국인도 모른다 - 2020. 10. 26.

우리말 지키려는 노력,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중략)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공공언어 개선 사업을 맡은 국립국어원이 문체부 산하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처럼 부처장 등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이 우리말 사용을 권고하는 식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공공기관은 새로 유입되는 외국어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게 아니라 우리말로 대체해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본 기사는 오마이뉴스의 김유진, 정아임 기자가 작성한 기사(2020.10.25)입니다.

◆ [우리말가꿈이] 19기 마침마당, 언론에 나온 우리말가꿈이

우리말가꿈이 19기 마침마당 (2020. 12. 19.)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아침 9시 30분에 우리말가꿈이 19기 마침마당이 열렸습니다. 면접과 오름마당을 비대면으로 했던 우리말가꿈이 19기는 유례없던 코로나 19 때문에 마침마당도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시험기간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학생이 있어 총 참여인원은 99명이었습니다.


오름마당 땐 어색할까봐 걱정했던 우리말가꿈이 19기는 얼굴을 직접 보고 활동을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운 표정이었지만, 화면으로나마 서로 얼굴을 보며 각자의 활동을 뽐냈습니다.


이번 마침마당 1부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약 120명의 학생이 8월부터 3개월동안 우리말과 한글 사랑 활동을 펼친 결과를 발표했고, 2부에서는 마침보람(수료증)과 우수활동 가꿈이와 모둠을 시상했습니다....>더 보기



[우리말 톺아보기] 'KISS&RIDE'가 뭐예요?

도로에서 ‘KISS & RIDE’라는 표지를 본 적이 있는가? 대중교통으로 환승하려는 사람을 내려주거나 태우기 위해 잠시 차를 세우는 곳이라는데, 의미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도 모를 공급자 중심의 표지가 대한민국의 도로 바닥을 점령했다. 표지판의 원래 기능이 무엇인지 겸연쩍고 부끄럽다. 


초등학교 앞 노랑 삼각뿔 모양의 안전지대를 이르는 ‘옐로 카펫’도 그러하다. 전국 897곳(2019년 12월)에서 확인된 이 말은 아동 인권을 위해 애쓰는 기관에서 붙인 말이라지만 정작 초등학생의 이해 정도를 돌아보지 않았다.


이런 말을 외면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 알고 있는가? 우리말과 한글을 가꾸는 ‘우리말 가꿈이’다. 한글 문화 연대 소속의 ‘우리말 가꿈이’는 전국 42곳에 버젓이 그려진 ‘KISS & RIDE’를 확인하여 해당 기관에 공문을 보내고 민원을 제기하였다. 그 결과 22곳의 표지판을 ‘환승 정차구역’으로 바꾸었다. 또한 옐로 카펫 사업자 ‘국제아동인권센터’에 공문을 보내고 해당 기관과 개선 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한다. 우리말을 지키고 가꾸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보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언어문화 환경을 만드는 활동이다....>더 보기

◆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공문

[공문] '콜드체인'이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받는 이: 질병관리청장


함께 받는 이: 질병관리청 백신수급과


제목:  '콜드체인'이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1. 질병관리청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콜드체인’이라는 외국어로 된 용어를 ‘저온 유통 체계’ 같은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꿔 주십시오. 코로나 19가 다시 널리 퍼지는 바람에 전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최근 백신 유통 관련 보도에서 ‘콜드체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어로 되어 있어 처음 듣는 국민들은 생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해가 힘드니 신뢰가 가지 않고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유통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적 재난 속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 주십시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누리방송] '퍼스널 모빌리티'를 우리말로 한다면? (우리말 아리아리 여섯째 타래)


 

문어발, 재밌게가 함께하는 우리말(한국어) 전문 누리방송, <우리말 아리아리>의 여섯째 타래가 펼쳐집니다. 유익하고 재미있습니다.

날마다 하나씩 올라갑니다! 


월: 새말이 나왔어요
화: 내가 만든 새말
수~금: 알고보니 한글은


▶ 새말이 나왔어요 2
- '퍼스널 모빌리티'를 우리말로 한다면?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각종 오해를 풀고 올바르고 정확한 지식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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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우리말 고운말 (9/23)


 

한글문화연대에서는 국어문화원연합회, 티비에스와 함께 <함께 써요! 쉬운 우리말- 우리말 고운말>사업을 펼칩니다. 9월 1일부터 매주 평일 오전에 방송되는 <우리말 고운말>에서 어려운 공공언어, 교통용어 등을 쉬운 우리말로 바꿔 소개합니다. 


방송 제목: 티비에스(TBS FM 95.1) <우리말 고운말> 

방송 기간: 9월 1일~11월 30일 

방송 시간: 매주 월-금, 오전 11:56~11:58

<9월 23일 방송 내용>
 포트홀→도로 파임, 노면 홈, 노면 구멍
 싱크홀→함몰 구멍, 땅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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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글 상식] 면빨이 끝내줘 - 정재환 공동대표

   
 

    [2020년 6월 18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면빨이 끝내줘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외국어 '검색히스토리'를 쉬운 우리말 '내가 찾은 검색어'로 바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을 칭찬합니다.

외국어 '검색히스토리'를 쉬운 우리말 '내가 찾은 검색어'로 바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을 칭찬합니다.


2020년 7월 12일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 한규미 님이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누리집 검색창의 검색 기록 명칭 ‘검색히스토리’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달라고 신청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글문화연대에서는 7월 13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 “검색히스토리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7월 13일에 답변으로 명칭 ‘검색히스토리’에서 ‘내가 찾은 검색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다고 알려왔습니다.

바꾸기 전  

바꾼 말  

검색히스토리

내가 찾은 검색어

알기 쉬운 우리말글 사랑에 동참해 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힘써주시길 부탁합니다.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이처럼 <쉬운 우리말을 쓰자!>에서 공공기관의 외국어 사용에 대해 시민의 제보를 받아 공공기관에 쉬운 우리말로 써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의 참여와 공공기관의 협조를 부탁합니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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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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