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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도어스테핑’이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써 주십시오. 대통령 비서실, 2022.07.18.

by 한글문화연대 2022. 7. 18.

1. 윤석열 대통령의 우리말글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간단한 질의응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는 발표가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도어스테핑이라는 생소한 외국어의 뜻을 몰라 당황한 국민이 많았습니다. 도어스테핑은 약식회견이라는 우리말로 충분히 바꿔쓸 수 있으며,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동영상에 출근길 즉문즉답이라는 좋은 표현도 있습니다.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하는 것을 강조한 취임사처럼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쉬운 우리말로 바꿔 써 주십시오.

 

4. 이밖에도 정부 정책을 발표할 때는 외국어 대신 쓸 우리말이 없을지 고민해주시고, 마땅한 말이 없으면 국립국어원이나 한글문화연대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께서 불필요하게 외국어 낱말을 사용하면 바로 언론을 거쳐 퍼지고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영어 남용을 거리끼지 않는 분위기가 강해집니다.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지켜주시고 정책의 효율을 높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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