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3일, 한글문화연대에서 이건범 대표를 비롯하여 윤이나 연구원이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열린 제44회 신문 · 방송 어문기자 토론회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어문기자협회가 주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는 한글문화연대를 포함한 19명 신문 · 방송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방송말, 신문글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까'라는 주제로 ▲강재형 전 엠비시(MBC) 아나운서(국장)의 행사 소개 ▲이정근 한국어문기자협회장의 여는 말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토론 주제 | 발표 | 토론 |
방송과 신문이 맞이하게 될 새로운 시대 | 김하수 / 전 연세대 교수 | 김진해 / 경희대 교수 |
언어 변화에 따른 세대 간 언어 감각의 차이 | 박진호 / 서울대 교수 | 이건범 / 한글문화연대 대표 |
방송말 다듬기의 이상과 현실: 문화방송의 역할 | 김정현 / 문화방송 아나운서 | 이수미 /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 |
△ 발표와 토론 순서
이건범 대표는 박진호 교수의 '언어 변화에 따른 세대 간 언어 감각의 차이' 발표문에 대해 "기존에 잘 쓰던 말들을 제대로 구분하여 사용하지 않는다든가, 의미가 조금씩 변하거나 뭉툭해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긍정했습니다. "젊은 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로마자 약칭 대신 쓸 우리말 약칭이라도 개발하는 게 그나마 공식 언어 영역에서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한글문화연대에서 이를 위해 우리말 약칭 제안 모임을 구성했음을 밝혔습니다. 이어 "줄임말 문화를 거스를 수는 없겠지만, 진정시킬 건 진정시키고 좀 더 모호함을 줄일 수 있는 건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말을 마쳤습니다.
한편,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지난 3월 10일, 보도자료나 언론기사에서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는 국제기구, 외국 기구, 국제협정 등의 로마자 약어를 우리말 약칭으로 바꾸고 이를 홍보하는 '우리말 약칭 제안 모임'을 출범했습니다.
'사랑방 > 사무국, 운영위원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 나신 날 꽃 바치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 23.05.15. (0) | 2023.05.18 |
---|---|
제12회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를 다녀왔습니다. 23.04.20. (0) | 2023.04.21 |
외솔 최현배 선생 추모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23.03.23. (0) | 2023.03.29 |
송도 영어통용도시 추진위 조례 마침내 부결되다. (0) | 2023.03.23 |
부산 <영어하기 편한 도시> 우리의 주장을 전달하기 위해 부산시청에 방문했습니다. 23.03.14. (0) | 2023.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