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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

[13기][기획기사 -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글쓰기 ①] 정교해진 인공지능의 언어, 대학생들은 이를 분별할 수 있을까 - 13기 이윤경, 정우리별

by 한글문화연대 2026. 10. 19.

[기획기사 -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글쓰기 ①]

정교해진 인공지능의 언어, 대학생들은 이를 분별할 수 있을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3기

이윤경 younkang1203-@naver.com

정우리별 woori31kju@gmail.com

 

 

: 창작·논술·경험적 글쓰기 설문 조사로 본 생성형 인공지능 작성 글 판별 실태와 그 중요성

 

 

“가서 잘하고 와라. 넌 내 아들이니까.” 그것은 지훈이 평생을 갈망해왔던

‘정서적 후원’이었다. 아들의 이해 못 할 직업에 대한 칭찬이 아니었다.

아들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 선언이었다.

 

 

깊은 울림을 주는 이 문장의 작성자는 인간일까, 인공지능(AI)일까. 위 문장은 2025년 제11회 항공 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작품의 일부이다. 하지만 해당 작품은 뒤늦게 인공지능을 활용해 작성된 글임이 드러나 수상이 취소되었다. 이는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공신력 있는 문학상에서조차 인공지능 활용 여부를 검증할 체계가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문제는 대학가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으로 꼽히며 권위 있는 대학으로 평가받는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도 각각 올해 7월과 지난해 11월, 비대면 시험 등에서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정행위를 저질러 적발되는 사건이 잇따랐다.

 

사실 대학 현장에서 벌어지는 인공지능 남용 현상은 이미 보편화되었다. 실제로 2025년 7월 학술지 ‘네이처’ 보도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학생의 90%가 과제나 시험 등 학습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오늘날 일상에서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는 20대 대학생들은 정교해진 인공지능의 글을 얼마나 구별할 수 있을까.

 

이를 알아보고자 대학생들이 주로 접하는 대표적인 과제 유형을 ‘창작형 글쓰기(시)’, ‘논술형 글쓰기(토론문)’, ‘경험적 글쓰기(자기소개서)’ 3단계로 분류하고, 20대 대학생 43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작성 글 판별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방식은 동일한 주제에 대해 대학생(인간)과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작성한 글을 나란히 제시한 뒤, 응답자가 어떤 글이 인공지능의 작성물인지 가려내는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 사진 1. 좌측 <반성문>은 인간이 작성한 시이며, 우측 <지우려다 남겨진 것들>은 인공지능이 작성한 시이다 / ▲ 사진 2. 인공지능(AI)이 작성한 시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자의 답변을 비율로 나타낸 표이다.

 

첫 번째 유형인 창작형 글쓰기는 시를 주제로 진행하였다. 결과는 응답자 43명 중 51.2%만이 인공지능이 작성한 시를 가려냈다. 겨우 절반에 그치는 수치다. 반면, 인간이 쓴 시를 인공지능 글이라고 착각한 응답자는 27.9%에 달했으며, 두 시 모두 인공지능이 썼을 것으로 예측한 비율도 20.9%로 높게 나타났다. 인공지능 작성 시를 정확히 분별해 낸 응답자들은 문장의 정형화와 표현 및 어휘의 어색함을 주된 판별 기준으로 골랐다.

▲ 사진 3. 좌측 ‘A’는 인간이 작성한 토론문이며, 우측 ‘B’는 인공지능이 작성한 토론문이다. / ▲ 사진 4. 인공지능(AI)이 작성한 토론문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자의 답변을 비율로 나타낸 표이다.

 

두 번째 유형인 논술형 글쓰기는 사회적 이슈인 ‘정년 연장’에 대한 찬성 측 입장을 주제로 진행했다. 그 결과 62.8%가 인공지능이 작성한 토론문을 정확히 분별해 내며 세 가지 유형 중 가장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인간이 작성한 글을 인공지능이라고 착각한 비율과 둘 다 인공지능 작성 글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7.9% 9.3%에 불과했다. 정답을 맞힌 응답자들은 결정적 단서로 인공지능 특유의 논리 전개 방식을 꼽았다.

 

특히 한 응답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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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gul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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